안산시가 지역 내 특성화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취업지원사업을 펼친 결과 지난 2017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총 900여 명의 학생이 취업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4일 시에 따르면 특성화고 6개교에 3명의 전담 직업상담사를 배치, 학생들을 대상으로 1대1 맞춤형 취업지원을 실시해 지난 2017년에 787명, 2018년 상반기에는 118명 학생이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에서 배치한 직업상담사는 △취업 및 개인별 진로적성 상담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컨설팅 △우수 취업처 발굴 △조기 퇴사자 취업연계 또는 사유분석 △근로기준 등 권익보호 △이미지 메이킹과 모의면접 △동행면접 등을 실시해 학생들의 취업준비 등을 지원했다. 특히, 이같은 취업지원사업을 통해 지난 6월 말에는 경일관광고 학생이 한국은행에 최종 합격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으며, 이는 경기도 내 고교에서 유일하게 한국은행에 입사한 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특성화고 취업지원사업은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가진 특성과 역량을 살려 기업과 매칭시켜주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좋은 일자리를 찾아 성공적인 사회생활의 첫걸음을 내디딜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 취업지원사업은 경일관광경영고와 한국디지털미디어고, 경기모바일과학고, 안산디자인문화고, 안산공업고, 안산국제비즈니스고 등 6개 특성화고에서 운영되고 있다. 안산=구재원기자
“우리 전통음악을 어린 학생들은 물론 대중들이 좋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일련의 과정을 통해 우리 국악이 세계 속의 음악으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안산의 전통음악을 한층 더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임상규 안산시립국악단 상임지휘자(45). 임상규 상임지휘자은 국악과 인연을 맺은 것에 대해 “88올림픽 폐막식 당시 살풀이춤을 추신 분이 외가댁 친인척이다.어린시절부터 외가의 영향을 받아 국악에 입문을 하게 됐다”며 “고교시절과 대학시절에 피리를 전공하면서 국악에 몸담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930년대 일본이 우리 문화 말살정책을 통해 우리 민족의 정신이 깃들어 있는 문화를 짚밟았지만, 우리 문화를 지켜 지금까지 그 맥을 이어올 수 있도록 한 선조의 정신을 이어받기 위해서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지휘자 공부에 몰두한 그는 지난 2003년 지인의 요청으로 안산시립국악단에 자리를 옮기게 됐다. 그는 부지휘자 5년, 상임지휘자 10년을 지내며 안산시립국악단을 이끌었다. 그는 안산시립국악단에서 20여 년 가까이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해온 ‘찾아가는 교실음악회’에 변화를 시도했다. 임 상임지휘자는 “처음에 학교를 방문했을 때는 외판원 취급을 받을 정도로 학교에서도 국악에 관심이 없었다”며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학생들이 가야금과 대금 그리고 피리 등을 직접 만지고 연주해 보면서 우리 음악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오히려 학교에서 방문을 요청하는 등 전통음악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으로 전통악기를 이용해 전통음악을 현대화하는 작업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더 많은 학생에게 우리 악기를 보여주고 음악을 들려주는 과정을 통해 세대 간 경계를 허물고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며 “서양의 음악도 좋지만 우리의 새로운 음악을 세계 곳곳에 알릴 수 있는 단초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가 어린이는 물론 지역주민들에게 올바른 바른 식생활과 건강한 음식 문화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6일 오전 10시부터 5시간동에 걸쳐, 올림픽기념관(체육관 및 야외광장)에서 ‘올바른 어린이식생활개선 한마당’행사를 개최한다. 2일 시에 따르면 이번에 개최하는 행사는 어린이와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어린이 식품안전체험관과 Ansan Food 홍보전시관, 소방안전 체험관, 식품안전교육 전시관 등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어린이 식품안전체험관에서는 간식 속 설탕량 알아보기와 바나나 우유 만들기, 천연비누 만들기 등의 체험프로그램이 실시되고 Ansan Food 홍보전시관은 안산시가 개발 또는 발굴한 음식 홍보와 피자, 우유, 어묵, 음료 등 안산시 식품제조ㆍ판매업소의 식품을 전시하고 시식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또한 소방 안전체험관에서는 심폐소생술과 소화기 사용법 교육 및 체험이 진행되며 식품안전교육 전시관은 식중독예방교육, 원산지표시 및 나트륨 줄이기 바로알기 등이 제공된다. 이와 함께 페이스페인팅, 난타 및 버블매직공연, 마술쇼 등 다채로운 공연도 진행된다. 이와관련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에게 행복한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 될 뿐 아니라 ‘바른 식생활·건강한 식문화’를 통한 삶의 질 향상 및 건강증진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제8대 안산시의회가 등원 첫날, 전반기 원구성을 놓고 입장차이를 보이며 임시회 본회의도 개회하지 못한 채 본회의장에서 현수막을 내걸고 대치하는 등 파행을 겪고 있다. 2일 안산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이날 제8대 안산시의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1차 본회의를 열고 의장 및 부의장 선거에 이어 임시회의 회기 결정, 회의록서명의원 선출의 건 등을 의결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날 임시회 본회의가 개회되기 전인 오전 8시께 자유한국당 소속 시의원 7명은 시의회 본회의장 내에서 의장석이 있는 단상에 누구도 접근할 수 없도록 검정색 바탕에 흰색 글씨로 ‘민주당의 오만과 독선이 안산시민의 주권을 말살한다’라고 적힌 현수막을 걸어 놓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과 대치했다.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의 이같은 항의는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지난달 말부터 이어온 힘겨루기가 단상을 점거하는 벼랑끝 싸움으로 이어졌다. 지난 6ㆍ13 지방선거를 통해 과반수가 훨씬 넘는 시의원을 확보한 더불어민주당이 부의장을 제외한 나머지 4개 상임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단 한석도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나서면서 갈등이 표면화 됐다. 이는 지난 7대 후반기 원구성을 하면서 당시 다수당이 의장을 차지하기로 한 관례를 깨고 자유한국당이 의장자리를 차지하자 민주당 의원들이 이를 이유로 반발하며 단 한석의 상임위 위원장 자리도 양보할 수 없다고 반발하는 반면 자한당은 부의장과 상임위 위원장 한 자리를 요구하는 등 등원 첫날부터 대립각을 세웠다. 이와 관련 방청석에 있던 시민들은 “6ㆍ13 지방선거가 끝난 지가 며칠 지나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위원장 자리를 놓고 의원들 간의 갈등으로 의회가 파행으로 치닫고 있다”며 “유권자인 시민들에게 한표를 부탁할 때는 언제고 당선이되자 자리 싸움을 벌이고 있는 모습이 시민들을 염두에 두고 있지 않은 것 같다”며 안타까워 했다. 안산=구재원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의원(안산상록을)은 해양 난개발 방지 및 생태보전을 위해 ‘해양생태보전협력금’ 부과대상 확대를 골자로 한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1일 밝혔다. 개정(안)은 시·도 조례에 따른 환경영향평가 사업과 ‘해양환경관리법’에 따른 해역이용 영향평가 대상사업 가운데 공유수면 내에서 이뤄지는 사업 등을 해양생태계 보전금 부과 대상에 포함 하도록 해 보다 철저한 해양생태 보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행법은 해양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히 크거나 해양생물 다양성의 감소를 초래하는 개발사업을 하는 자에게 해양생태보전협력금을 부과하고 있으며, 이는 개발로 인한 해양생태계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현재 시·도 조례 환경영향평가 대상사업의 경우 육상 개발과 달리 해양개발에 대해서는 협력금이 부과되지 않고 있을뿐 아니라 해역이용영향평가 대상사업의 경우 훼손 영향이 큰 준설 및 투기, 해양자원 개발사업 등은 오히려 제외된 채 일부 골재채취에만 협력금이 부과되고 있어 그동안 법률상 규제 형평성에 대한 논란이 제기돼 왔다. 특히 납부된 협력금은 수산발전기금으로 귀속돼 해양생태계와 생물종의 보전 및 복원, 해양보호구역 관리 등에 사용되는데 이번에 발의한 법률(안)이 통과될 경우 추가되는 부과액은 연 1억3천500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김 의원은 “최근 무분별한 개발로 해양생태계가 파괴되면서 수자원이 눈에 띄게 감소하는 등 많은 환경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번 개정(안)이 해양생태계 훼손에 대한 개발행위자의 책임을 명확히 하여 형평성과 공정성을 제고하고, 해양 난개발을 방지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가 지방세를 고액 또는 상습적으로 체납자한 납세자로부터 압류한 동산 30여건을 오는 11일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잔 그랜드볼룸에서 공매한다. 1일 안산시 단원구청에 따르면 지방세를 체납해 압류 점유한 동산(물품) 모두 31건에 대해 오는11일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그랜드볼룸에서 경기도 시·군 등과 공동으로 실시하는 압류동산 공매를 통해 매각한다. 단원구는 지난 해 가방 및 귀금속 등을 포함 총 14건에 대한 공매를 통해 6백만원의 체납세를 징수 했으며, 올해의 경우 명품시계와 가방, 귀금속, 골프채 등 31건으로 체납압류한 동산을 공매 매각한다. 입찰은 1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까지 실시되며 오후 2시 이후에 낙찰자를 결정할 에정이다. 입찰을 원하는 시민은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그랜드볼룸에 방문, 공매물건을 확인하고 입찰서를 작성한 뒤 제출하면 물품별 감정가액 이상의 최고액 입찰자를 낙찰자로 선정해 제한조건 없이 누구나 공개경쟁 방식으로 낙찰 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 구청 관계자는 “지방세 체납자 가운데 고액·상습 체납자가 세금납부의 회피를 목적으로 재산을 은닉하거나 탈루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방문조사 및 가택수색 등을 통해 동산압류를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공매 매각을 통해 체납세금을 징수하고 상습적인 체납과 납세회피 목적으로 재산을 은닉 하거나 탈루하는 체납자를 최대한 근절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윤화섭 민선 7기 안산시장의 5대 핵심공약 가운데 하나인 반월·시화공단 청년 친화형 산업단지 조성이 현실화돼 신규 일자리는 물론 인구 유입에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1일 안산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28일 반월ㆍ시화 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해 서울디지털, 구미, 창원, 익산 국가산업단지와 광주본촌 일반산업단지 등 6곳을 청년 친화형 산업단지로 선정했다. 이번 산업단지 선정은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청년 일자리 창출 가능성, 가시적 성과 조기 창출 가능성, 산업단지별 특성, 지역 균형발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뤄졌다. 또한, 올해 산업단지별 구체적 사업 수요 등을 반영해 산단 환경개선 펀드 국비 1천500억 원(본예산 500억 원+추가경정예산 1천억 원), 민간자금 6천억 원 등 총 7천500억 원을 투입, 창업과 노동·정주 환경 개선 등에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정부는 산업단지 관련 부처와의 협업으로 각 부처 지원 사업을 산업단지 수요에 맞춰 묶는 패키지 형태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6개 산업단지에 혁신성장촉진지구, 복합구역 등을 신규로 우선 지정하고 저렴한 청년 창업 임대공간과 편의ㆍ지원시설을 함께 구축하는 휴ㆍ폐업공장 리모델링 사업도 지원한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윤화섭 민선 7기 안산시장의 5대 핵심공약 가운데 하나인 반월·시화공단이 청년 친화형으로 조성될 경우 일자리 9만 4천여 개와 인구 20만 명 유입 등이 예상돼 신규 일자리 및 인구 유입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밝혔다. 한편, 윤 시장은 청년 친화형 산업단지 조성과 4호선 지하화 및 역세권 개발, 중학생 무상교복 및 고교생 무상급식, 둘째 아이 출산장려금 확대 및 출산연금 시행, 교통 인프라 획기적 개선 등을 5대 핵심공약으로 제시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 중앙도서관이 만 3세부터 취학 전 어린이를 대상으로 ‘천 권 북챌린지’사업을 운영한다. 사업에 참여하는 어린이에게는 도서대출용 대여 가방이 배부되고 정해진 도서 없이 자율적으로 관내 도서관에서 읽고 싶은 책을 대출해 읽을 수 있다. 대출도서 100권 달성할 때마다 가방배지(badge)를 받을 수 있으며, 대출도서 1천 권 달성 시에는 가방배지 및 인증서 수여는 물론 도서관 홈페이지 명예의 전당에 등록되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신청은 오는 3일부터 중앙도서관 1층 어린이자료실에 방문, 신청하면 되고 자세한 사항은 중앙도서관(481-3862)으로 문의하면 된다. 안산=구재원 기자
민선7기 안산시정의 핵심은 ‘사회적 가치’에 중심을 뒀다. 28일 안산시 정책기획자문위(이하 자문위)는 앞으로 4년 안산시정을 이끌어갈 시정핵심가치와 시정방침, 시정운영원리, 20대 중점 추진과제 등을 발표하고 10일간의 인수절차를 마무리했다.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자문위가 밝힌 시정 6대 핵심가치는 △안전 △상생 △존엄 △생태 △혁신 △협치이며 시정방침으로는 젊음과 혁신으로 성장하는 사람 중심 ‘공유도시’, 편리하고 문화가 숨쉬는 ‘일품도시’, 자원과 에너지가 선순환하는 ‘청정도시’, 따뜻한 복지와 인권이 존중받는 ‘행복도시’, 시민이 주인돼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도시’ 로 5가지를 제시했다.특히 시의 기존 행정 패러다임으로는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도시의 역동성과 위험성이 동시에 증가하고 있다며 시정이 좀 더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패러다임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공동학습, 교류근무, 부서 간 칸막이가 없는 일 중심의 융합행정 등 공직자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전문가와 시민사회 등 집단지성을 발휘할 수 있는 협치시스템을 구현한다고 밝혔다. 또한 재정운영원리에 대해서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 기본원리인 ‘사회적 가치중심’을 기본으로 사회적 약자에 대한 포용과 배려, 인권, 안전, 일자리, 상생, 환경, 도시숲, 복지 등 공공의 이익과 공동체적 이익에 기여하는 정책과 사업에 재원배분의 우선순위를 둔다고 제시했다. 그리고 조직인사 원리에 대해서는 창의적인 열정과 능력 중심의 일하는 행정 구현을 위해 팀프로젝트 공모제를 도입, 사업 중심의 인사선발권과 팀구성 권한을 확대 도입할 방침을 밝히며 보직만 있고 업무가 없는 시스템을 혁신해 팀장급 이상 보직자의 총괄업무를 구체적인 업무분장으로 대체하고 실무수행능력이 우수하고 경험이 풍부한 6급 공직자의 장기근무를 통한 행정의 전문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 건설ㆍ사업현장에서 운행되는 건설기계와 건설기구 500여 대가 정기검사를 받지 않은채 운행,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됐다는 지적이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장기간 정기검사를 받지 않은 건설기계 등을 운영하지 못하도록 정기검사 미필 기계와 기구에 대한 직권말소 처리에 나설 계획이다. 28일 안산시 차량등록사업소에 따르면 현재 관내에는 굴삭기와 지게차, 타워그레인 등 총 7천여 대의 건설기계가 등록돼 있으며, 이들 건설기계들은 관련법에 따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정기검사를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 주요 건설기계의 정기검사 유효기간을 살펴보면 타워크레인은 6개월, 굴삭기와 덤프트럭, 기중기, 콘크리트 믹서트럭 및 펌프 등은 각 1년이고, 지게차의 경우 2년으로 정하고 있다. 그러나 안산시에 등록된 건설기계 가운데 지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정기검사를 받지 않은 기계가 227대에 이르는 등 지난 1983년부터 현재까지 유효기간별 제때 검사를 받지 않은 기계 및 기구가 총 532대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기계별로는 지게차가 가장 많은 266대이고, 굴삭기는 113대, 덤프트럭도 95대에 이른다. 믹서트럭과 공기압축기 차량 등도 각각 15대와 10대인 것으로 나타나는 등 총 7천893대 가운데 6.74%인 532대가 검사를 받지 않은 채 운행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시는 정기검사를 받지 않은 건설기계들이 현장에서 운행될 경우 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판단, 지난 22일 직권말소 대상 건설기계를 추출했다. 시는 상세 주소 조회에 이어 정기검사 최고(催告) 지시와 직권말소 예고 및 이해 관계인 관리행사 통보 등을 순차적으로 실시해 나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정기검사 유효기간이 끝나 검사 최고를 받고 지정된 기한까지 검사를 받지 않을 경우 직권으로 등록을 말소할 수 있다”며 “이해 관계인 권리행사 기간 종료(3개월) 후 직권말소 처리할 수 있는 만큼 본인과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해 건설기계의 정기검사는 꼭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