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석수중,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는 지원 프로그램 호응

안산 석수중학교가 정서적 지원이 필요한 학생을 대상으로 또래심리극과 목공ㆍ원예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석수중은 지난 4월부터 정서적 지원이 필요한 학생 중 희망학생을 대상으로 위클라스 및 희망날개실 내에서 또래심리극과 목공치료와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래심리극과 목공활동, 원예활동, 정서상담 등은 학생들이 긍정적 관계를 형성하고 사회성뿐 아니라 학교 적응력을 향상시켜 건강한 학교생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학생들의 자존감을 높일 수 있도록 학생 개인별 특성을 고려한 개인 맞춤형 정서 지원 및 진로 탐색 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학교생활 적응이 어려운 학생을 대상으로 어떤 형태로든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석수중 위클래스 상담교사는 “또래심리극과 목공ㆍ원예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의 자존감을 향상시키고 학생 스스로 꿈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힘을 길러줄 수 있도록 개인 맞춤형 학생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며 “학생의 건강한 학교 적응을 지원하고 학생의 ‘꿈’에 대한 선택권을 강화해 한 발 더 나아가는 학생 중심 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부곡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만든 ‘세상에 단 하나뿐인 뮤지컬 공연’

“한여름의 뜨거운 열기도 학생들의 열정과 도전정신에는 미치지 못하죠.” 어디로 튈지 모르는 질풍노도의 시기 중2. 안산부곡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특별한 뮤지컬 공연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안산부곡중학교는 지난 13일 오후 안산 올림픽기념관 공연장에서 2학년 7개 반 전체 학생이 기획부터 연출ㆍ연기까지 도맡은 ‘2018년 제1회 우리들의 이야기ㆍ우리들의 뮤지컬’을 공연했다. 학생들은 금연, 사춘기, 수학여행, 사랑, 학업 등 자신들의 이야기와 고민을 바탕으로 연출한 ‘MYSTERY TREE’, ‘행방불명’, ‘금연 로맨스’, ‘새 삶을 드립니다’, ‘나는 사춘기 엄마는 갱년기’, ‘YES라고 말해 주세요!’, ‘15살 로맨스’ 등 7편의 뮤지컬을 무대에 올렸다. 특히 대본 쓰기 및 연출, 공연, 홍보 포스터, 무대안내에 이르기까지 뮤지컬 제작의 전반적인 활동을 학생들이 직접 맡았다. 반마다 전체 학생이 연출, 극본, 음악, 조명, 안무, 의상, 포스터, 메이킹 필름, 무대설치ㆍ소품, 분장 등 모두 한 가지씩 역할을 맡고 총연출자의 지휘 아래 대본 작가 중심으로 머리를 맞대고 대본을 수정했다. 또 안무를 짜고, 대본과 줄거리에 어울리는 음악을 고르고 필요한 무대 설치와 소품을 준비하는 과정이 팀별로 진행됐다. 연습 과정에서 대본과 안무짜기, 배우 선정 등을 놓고 의견 충돌도 있고 마음이 상해 그만두겠다고 하소연하는 학생들도 있었지만, 타협하고 합일점을 찾으며 공연 연습에 매진해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칠 수 있었다. 학생들이 뮤지컬을 무대에 올리기까지의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지만, 친구들과 몸소 경험하며 협업을 배운 것은 정말 큰 자산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김명숙 교장은 “제1회 뮤지컬 공연이 성황리에 끝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뮤지컬 지도 선생님들의 노고에 진심 어린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며 “학생들이 자기 삶의 이야기에 상상력을 더해 극본을 창작하고 각각의 개성과 생각을 연기와 음악으로 집중하면서 학급이 협업하고 배려하며 열정을 쏟았던 과정은 학생들의 삶에 따뜻함과 아름다움을 불어넣어 주는 귀중한 예술적 체험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안산시 교육경비지원사업 일환인 2018 Eco-문화예술행복학교 사업과 연계해 자유학년제, 혁신공감학교 사업 등 학교 교과교육과정을 융합한 활동이 어우러져 기획된 행사였다. 또 안산부곡중 뮤지컬 추진위원단을 주축으로 안산예총 뮤지컬 강사와 학부모폴리스, 학부모 임원 등이 함께해 그 의미를 더했다. 강현숙기자

안산시 치매안심마을 지정…치매 환자·가족 체계적·통합적 지원

안산시는 치매 환자와 가족을 체계적이고 통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치매안심마을을 지정하는 등 ‘치매 건강관리’에 두 팔을 걷고 나섰다. 12일 시에 따르면 현재 지역 내 치매로 추정되는 환자는 6천여 명에 이른다. 노인인구 증가와 고령화에 따라 치매 환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이같은 인구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ㆍ관리하고자 지난 3월 전국에서 5번째로 단원보건소 산하에 단원치매안심센터를 개소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상록수치매안심센터를 개소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노인과 가족에게 1:1 맞춤형 상담은 물론 검진 및 관리 등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 치매 노인의 초기 안정화와 가족의 정서적 안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 6월 현재 기초상담이 6천340여 명에 이를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단원치매안심센터는 단원구 선부1동 성동연립 등 8개 연립단지를 ‘안산시 지정 제1호 치매안심마을’로 지정하고 이날 사업설명회와 현판식을 가졌다. 치매안심마을은 치매환자와 가족의 고립을 방지하고 자신이 살던 곳에서 안전하게 계속 살아갈 수 있도록 마을공동체 중심으로 치매환자를 보호하고 지원하는 사회안전망 구축사업이다. 단원치매안심센터는 치매안심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치매 통합적 서비스 제공과 치매예방교육, 치매파트너 양성, 인지강화교육 등을 통해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할 방침이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지난해 6월부터 사회ㆍ경제적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치매환자와 가족을 위해 정부가 국정 과제로 치매국가책임제를 시행하고 있다”며 “시도 치매 예방과 환자 및 가족을 위해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서비스를 지원, 정부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 양지초등학교 중국어 신문 발간 학생들 호응 짱

안산 양지초등학교가 특색 교육사업 일환으로 중국어 신문 ‘희망 행복 UP 중국通’ 7월호를 발간했다. 양지초는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2018 교과특성화학교 및 국제교류협력학교’로 지정받아 중국어뿐 아니라 중국 문화체험을 특색 교육사업으로 선정, 분기별로 중국어 신문을 발행하고 있다. 이번에 발간된 ‘중국通 7월호’는 양지 중국어 소식 및 싱싱 중국어, 톡톡 중국 상식에 이어 예능 속 생생 중국어, 책으로 만나는 중국, 알랑말랑 퀴즈 등 다양한 기사로 실속있게 구성됐다. 특히 알랑말랑 퀴즈는 전교생이 기다리는 인기 짱 코너로 신문을 발간한 뒤 일주일 후 퀴즈에 응모한 학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추첨해 그 결과를 교내 방송으로 알려 대대적인 축하 시간을 갖고 있다. 이번 호에서도 690여 명의 학생이 응모할 만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7월호에 응모한 추첨은 11일 오전 전교 방송을 통해 실시됐는데 교장은 물론 전교 회장과 부회장, 어머니 폴리스 회장, 학부모회장, 학교운영위원장 등이 추첨자와 시상자로 참여해 모든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기회가 됐다. 이번에 추첨자로 선정된 강다정 학생은 “중국通 신문에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아 중국 문화에 대해 좀 더 쉽게 알 수 있다”며 “특히 알랑말랑 퀴즈는 누구나 기다리는 코너인데 추첨자로 선정돼 기쁨이 두 배”라고 말했다. 양지초 관계자는 “알랑말랑 퀴즈에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는 양지 어린이들을 고맙고 기특하게 생각한다”며 “좀 더 쉽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다양한 방식으로 세계문화이해교육을 이어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 올림픽수영장 남자는 출입 금지…성차별 논란

안산도시공사가 안산올림픽수영장 오전 강습시간(8시~11시50분)에 남성 이용자의 입장을 금지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더욱이 이같은 공사의 조치가 여성들의 수영장 사용 수요가 많기 때문으로 알려지면서, 남성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성차별적 운영 아니냐는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다. 9일 안산도시공사(공사)와 안산올림픽수영장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2007년부터 안산올림픽수영장을 안산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면서 오전 시간대에는 여성들만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방침을 마련했다.이같은 공사의 조치는 해당 수영장 오전 시간대에 남성 이용자가 거의 없고 여성 이용자 수요가 많아 탈의, 샤워실 부족 등의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에 공사 측은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오전 시간대에는 남성 탈의실과 샤워실을 여성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면서 남성들의 수영장 이용 자체를 금지시켰다. 그러나 최근 오전 시간대에 수영장을 이용하고 싶은 남성 이용자들은 오전 시간대에 아예 수영장을 이용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성차별적인 운영이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해당 수영장을 사용하고 있는 남성 A씨(48)는 “안산에서 가장 규모가 큰 올림픽 수영장에서 남자들도 오전 시간에 수영을 하고 싶다”라며 “여성들의 수영장 사용이 많은 건 알고 있지만 1개에서 2개 레인 정도는 남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입장 자체를 금지시키는 것은 성차별적인 운영행태”라고 지적했다. 또다른 남성 B씨 역시 “요즘 양성평등이 강조되고 있는데 공사의 이러한 운영지침은 이해하기 어렵다”라며 “수영을 하고 싶은 남성 사용자에 대한 대안을 공사가 내놔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안산도시공사 관계자는 “오전 시간대의 이용자 수요를 고려해서 해당 사안에 대한 개선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해명했다.한편 안산올림픽수영장은 지난해 같은 문제로 국민신문고에 민원이 제기됐으며 최근에는 안산시에도 관련 내용으로 민원이 제기된 상태다. 구재원ㆍ김승수기자

안산 원일중, 기초학력 부족 학생 대상으로 특성화 음악교육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과 정서행동특성검사에서 관심군으로 나타난 학생들이 젬베 연주를 통해 학교생활 적응력과 자존감을 키우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안산 원일중학교는 1학년 기초학력에 도달하지 못한 학생과 정성행동특성검사에서 관심군으로 나타난 학생들의 학업중단을 예방하고자 지난 5월부터 특성화 교육인 ‘젬베 음악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젬베 음악교실은 글로벌제이아트홀 소속 나이지리아인 강사가 직접 아프리카 전통 악기인 젬베를 교육하는 수업이다. 학생들은 수업을 통해 젬베의 원리와 기본적인 연주법, 아프리카 전통 리듬 등을 배우고 있다. 특히 음악교실에서의 모든 수업을 영어로 진행해 학생들이 영어 수업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고 영어 학습에 대한 자기효능감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젬베 음악교육에 참여한 한 전문상담교사는 “처음에는 외국인 강사가 낯설었지만, 언제나 웃으면서 아이들을 맞아주고 즐겁게 해주는 나이지리아 강사의 신나는 에너지가 움츠려 있던 아이들의 마음을 녹이는 것 같다”며 “서툴지만 영어로 대화를 시도하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특히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 갈대습지 탐방로 명칭공모 전국서 196건 ‘SNS 기대 이상’

안산환경재단이 실시한 안산갈대습지 탐방로 명칭 시민 공모전에 제주도 시민이 참여하는 등 전국에서 다양한 응모가 접수돼 공공기관의 SNS 홍보 중요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4일 안산환경재단에 따르면 지난달 18일부터 지난 1일까지 실시한 탐방로 명칭 공모전에는 총 196건(팀 포함)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서울 52건을 비롯해 경기와 충청, 경상, 전라도에 이어 강원도 지역에서도 골고루 응모자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공모는 제주도에서도 1명이 지원하는 등 전국적에서 응모전에 참여했는데 이는 평소 홈페이지와 소셜 네트워크를 활용한 공공기관 홍보 활동이 매우 중요함을 보여주는 현상으로 분석되고 있다. 공모전을 기획한 안산환경재단 갈대습지시설관리팀 관계자는 “안산시민은 16명이 응모하는데 그쳤지만 전국에서 골고루 많은 분들이 응모하는 것을 보고 새삼 SNS의 위력을 느꼈다”며 “앞으로 보다 체계적인 홍보전략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환경재단은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 선수들에게도 안산환경재단 10주년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부탁해 SNS에 올림으로써 안산환경재단을 전국적으로 알리기도 했다. 이번 공모전은 관련 전문가들의 심사를 통해 3배수를 선정한 뒤 홈페이지 및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한 시민 투표로 최종 탐방로 명칭을 선정할 방침이며, 시민 투표는 오는 16일부터 29일까지이며 당선작은 31일에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지역 2018년도 3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 부정적

국가산업단지 배후 도시인 안산지역의 2018년도 3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가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안산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안산지역 100여 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18년 3분기 BSI’를 조사한 결과 3분기 전망치는 ‘92’로 지난 분기보다 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경기도 내 전망치(84)보다는 다소 높은 수치이지만 여전히 지역경기전망을 어둡게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업종별로는 석유화학이 110으로 호전 전망이 우세했고 비금속·전기전자·기타(100) 업종은 보합기 예상됐으며 섬유ㆍ의복(78), 목재종이·철강금속(86), 기계설비(85), 운송장비(88)는 기준치를 밑돌며 부진을 전망했다. 주요 항목별로는 내수매출 88, 수출매출 101, 내수영업이익 80, 수출영업이익 96으로 ‘수출매출’ 항목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기준치(100) 이하로 나타났으며, 규모별로는 중견기업 118, 중소기업 89로, 형태별로는 수출기업 108, 내수기업 87로 나타나 다소 편차를 보였다. 하반기 신규 채용 계획 여부에 대해서는 있다(41.7%), (35.0%) 그리고 불확실(23.3%)로 집계됐으며, 신규 채용 계획이 없는 이유로는 최저임금 인상 등 인건비 상승과 매출 감소라고 각각 33.3% 답했다. 근로시간 단축 및 최저임금 인상 등 고용환경 변화로 인해 어느 정도 부담(51.5%), 매우 크게 부담(37.9%), 별다른 부담 없음(10.6)으로 답해 대다수 기업이 부담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대응방안으로는 대응하지 못함(30.0%), 집중근무시간 관리(26.4%), 유연근무제 활성화(16.4%), 설비투자 확대(11.8%), 신규채용 확대(8.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최저임금제 상승에 대한 대응방안으로는 36.9%가 신규채용을 축소할 거라고 답했으며, 대응하지 못함(27.2%), 기타(22.3%), 기존 인력 감축(10.7%), 해외이전 검토(2.9%) 순으로 응답했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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