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에 있는 한 리조트가 어르신들을 위한 마을회관과 경로당, 쉼터 등을 지어 기부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아일랜드리조트는 15일 대부도 지역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의 편의를 위해 노인복지시설과 마을 인프라 확충 등을 위해 마을회관과 경로당을 신축해 마을운영위원회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대부도에 있는 흥성마을은 주민 550여 명 중 40%가량인 200여 명이 노인이지만, 기존 노인을 위한 시설이 협소해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는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아일랜드리조트는 7억여 원의 예산을 들여 990여㎡ 부지에 390여㎡(지상 2층) 규모의 어르신 쉼터를 비롯해 마을회의실, 주방, 샤워실, 방송실 등을 갖춘 회관과 경로당을 신축, 어르신들을 위한 공간으로 기부했다.
이로 인해 흥성마을 어르신들은 혹한의 겨울과 찌는 듯한 여름에도 따듯하고 시원하게 지낼 수 있는 공간에서 지낼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대부도 흥성마을의 경우 지속적인 노인인구 증가로 어르신들이 모여 담소와 정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이 필요했는데 마을회관과 경로당 등을 기부해줘 어르신들의 불편이 해소됐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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