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해양 아카데미 운영…시티투어 버스와 연계 추진 예정”

안산시가 오는 9월까지 ‘안산해양아카데미’를 운영하기로 했다. 시민 여가활동 증진 및 해양레저 분야 활성화 등을 위해서다. 특히 시는 이를 시티투어버스와도 연계 추진할 방침이다. 8일 시에 따르면 오는 9월까지 운영되는 안산해양아카데미는 참여 활성화를 위해 접근이 상대적으로 수월한 안산호수공원과 안산천 하구 선착장 등지에서 진행된다. 안산호수공원에선 페달 및 도넛보트 체험, 안산천 하구 선착장에선 해상안전교육이 펼쳐진다. 지난해 5천404명의 체험객이 이용해 2023년에 비해 이용객이 16%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페달 및 도넛보트 체험은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다.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안산호수공원 호반2육교 쪽에서 신청하면 된다. 해상안전교육의 경우 인터넷 접수를 통해 10명 이상이 모이면 교육이 진행된다. 시는 해양아카데미와 안산시티투어버스를 연계해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나선다. 목요일 운영하는 평일 시내권 코스에 탑승할 경우 안산갈대습지~다문화거리~안산산업역사박물관을 거쳐 호수공원 보트 체험을 할 수 있다. 안산시티투어버스는 15명 이상이 모이면 운영되는데 개인 단위로도 신청할 수 있고 서울 광화문역 6번 출구 출발(9천900원)과 중앙역 2번 출구 출발(6천원)을 선택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안산해양아카데미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안산시티투어는 운영사에 전화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도심에서 해양레저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을 적극 활용해 시민들에게 즐거운 여가생활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관광 활성화와 해양레저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마련해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안산시, '대부도 성장관리계획' 보완 지적에 완화방안 추진

안산시가 대부도 지역의 난개발 방지 등을 유도하기 위해 ‘성장관리계획 시행 지침’을 마련, 추진하고 있으나 일부 충족하기 어려운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경기일보 3월27일자 5면)이 제기된 가운데 시가 지역 여건에 맞게 개발이 가능하도록 예외 규정을 두는 등 지침 내용을 보완키로 했다. 7일 시와 대부도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시는 대부동 녹지대 내 난개발 방지 및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안산시(대부동) 성장관리계획구역 지정 및 성장관리계획 시행 지침’을 1월23일 수립, 고시했다. 대부도 성장관리계획 지침은 대부도 지역의 20%인 현재 건폐율을 기반시설 및 건축물 계획 기준 등을 충족할 경우 최대 10%까지 완화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나 충족이 어려운 항목도 포함돼 있어 추가 건폐율 확보가 사실상 어렵지 않겠느냐는 볼멘소리가 주민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이에 시는 이번 계획이 대부동 지역에 처음 적용되는 만큼 초기 운영상 혼란이 예상되지만 주민들의 우려를 상세히 해명하고 불식시키기 위해 적극 소통하며 계획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전면공지 확보 기준이 과도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보행자의 안전과 미래 도로 확장 가능성을 고려해 필수적인 계획이라고 강조하면서도 성장관리계획 구역 내 건폐율이 최대 30%까지 적용, 건축물이 도로변에서 이격된 안쪽에 위치하고 있어 전면공지 확보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는 게 시의 입장이다. 이와 함께 건폐율 인센티브에 대한 계획은 도시계획위 자문과 주민 의견 수렴을 통해 당초 6개 항목에서 9개 항목으로 확대하고 기준 또한 완화할 방침이며 대부분의 인센티브 항목은 신규 개발행위를 할 경우 적용이 가능한 권장사항으로 주민들의 자율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또 일부 주민들이 제기한 과도한 도로 폭 확보 기준에 대해서는 ‘개발행위허가 운영지침’에서 정하고 있는 도로 폭 확보 기준을 준용했으며 개발 규모에 따른 도로 폭 확보 기준이 대부동 교통량에 비해 적정하지 않아 성장관리계획에서는 도로 폭 확보 기준을 상향해 반영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소규모 개발 행위를 할 경우 도로 개설에 대한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개발행위 면적 1천㎡ 미만의 단독주택 및 제1종 근린생활시설 등의 경우 차량 진입이 가능한 마을 안길 혹은 농로 등에 접해 개발이 가능하도록 예외 규정을 뒀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성장관리계획 지침이 대부동 지역에 처음 적용되는 만큼 운영 초기에 혼란이 예상된다”면서도 “하지만 앞으로 지속적으로 대부동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문제점과 민원을 꾸준히 수집 및 검토해 계획 내용의 개선이 필요한 경우 향후 재정비를 통해 변경 및 개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 안산시 ‘대부도 난개발 방지’ 성장관리계획…주민 “현실성 있게 완화를” https://kyeonggi.com/article/20250326580323

안산시, 원곡초 이중언어 교실 프로그램 실시

안산 원곡초등학교가 상대적으로 한국어에 취약한 이주 배경 학생들에게 출신국 언어를 체계적으로 유지·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오는 12월 13일까지 매주 토요일(방학 및 공유일 제외) 마다 한국어·중국어·러시아어반 등 총 6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한국어가 모국어인 학생들에게는 다양한 외국어 학습의 장을 제공, 글로벌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7일 원곡초에 따르면 자칫 주말에 방치되기 쉬운 나홀로 다문화 가정 학생 및 주중 한국어 프로그램의 연장선으로 한국어 의사소통 능력 확장을 원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학생 맞춤형 초급 및 중급으로 반을 편성, 한국어 3개 반, 중국어 2개 반, 러시아어 1개 반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비이주배경 학부모를 대상으로 중국어 입문 교실을 새로 개설, 이중 언어에 관심이 있는 학부모들이 중국어를 익힐 수 있도록 했으며, 이주배경 학생을 대상으로는 중국어 교실에는 중국 국적 학생들 뿐 아니라 러시아국적 학생까지 참여해 상호문화를 체험하고 다문화 감수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 특히 원곡초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부모 한국어 교실과 중국어 교실의 경우 첫날부터 학부모들의 관심과 배움의 열정이 높았으며, 어린 자녀와 함께 가족 모두가 손잡고 와서 각자 자신이 원하는 수업을 수강하는 등 배움의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고 원고초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 한국어 강사는 “첫날 20여명의 학부모들이 참석, 한국어를 배우고 싶은 의지와 열정이 고스란히 전해졌다”고 말한데 이어 “한국·중국·러시아어 및 영어 등으로 가정통신문이 번역돼 제공되지만 학부모로서 한국어 가정통신문을 직접 읽고 이해하고 싶은 마음과 담임 교사와 소통하고 싶어 수업에 참여하게 됐다”는 학부모도 있었다고 학교 측 관계자는 말했다. 안복현 원곡초 교장은 “토요 이중언어교실 프로그램을 통해 다문화 가정 학생의 모국어를 유지‧발전시키고, 한국어 수업 부담을 완화시키고자 한다”며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학교에서 공부하는 면학 분위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생활지도와 문화체험교육이 이뤄지는 것을 기대하고 이중 언어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활용 능력을 신장시켜 미래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산 수자원공사, 시화지구 식목행사 개최

K-water(한국수자원공사) 도시본부는 식목일 기념 및 시화방조제에 설치된 홍보시설인 시화조력관리단 ‘달 전망대’를 찾는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지역상생 & 소통공간’ 조성을 위한 2025년 시화지구 식목 행사를 가졌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실시한 식목 행사는 오는 5월 시화조력문화관 재개관을 위해 달 전망대 진입부에 약 100㎡ 규모의 경관 창출 및 공간 활성화 공간으로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조성된다. 달 전망대가 설치된 시화나래 복합공간은 2024년 기준 약 200만명이 방문하는 등 K-water 최대 홍보시설로 문화관 시설을 개선해 ▲로비 미디어월 ▲전시관 개선 ▲미디어파사드 공간 등을 조성, 재개관을 앞두고 있다. 식목 행사는 기존에 실시하던 나무 심기 행사를 확대해 직원 참여형 정원 조성을 모티브로 실시했다. 해풍에 강한 상록패랭이 및 세덤 등 지피류 약 800본 등의 수종과 경관석을 활용해 단순한 녹지공간을 볼거리가 다채롭고 매력적인 ‘시화정원’으로의 변화를 추구했다. K-water 도시본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탄소 흡수의 중요성을 알리고 방문객들에게 봄 기운이 가득한 경관을 체감할 수 있는 정원이 될 수 있도록 녹색공간을 가꾸는 데 기여했다. 이상희 도시본부은 “일상에서 정원 여가활동과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공공의 역할 확장과 사회적 시각의 전환이 필요한 시기인 만큼 정원 조성·관리의 초석 마련이 중요하다”고 밝힌 뒤 “시화지구는 기후위기 등에 맞서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친환경 수변 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산시, '청년창업펀드 2호 기업 선정' 12억 투자한다

안산시가 ‘안산시 청년창업펀드’ 조성 이후 두 번째 투자기업으로 (주)클라우드앤을 선정한데 이어 현판 전달식을 가졌다고 6일 밝혔다. 청년창업기업 (주)클라우드앤은 무선 IoT와 클라우드 기반의 AI 최적 제어 기술을 접목한 건물 에너지 관리 솔루션 분야의 선두 기업으로 스마트 에너지 관리 분야에서 안산시 청년창업펀드를 통해 12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주)클라우드앤은 2015년 창업 이후 10년간 정부와 대학의 연구 지원을 바탕으로 건물 에너지 관리 플랫폼을 개발해 온 기업인데 건물 내 냉난방 및 조명과 설비 운용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에너지 사용을 자동으로 최적화하는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안산시는 청년창업 지원을 위해 지난 2022년 하반기부터 1천억 원 달성을 목표로 청년창업펀드를 조성해 왔는데, 현재까지 목표치를 상회 한 1천46억 원으 조성했으며, 1~2호 펀드는 (주)에스벤처스와 에이치비인베스트먼트(주)가 조합 결성을 통해 운용 중이다. 이와함께 올해 하반기 중 3호 펀드 결성을 목표로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에 이어 시의회 출자 동의안 승인을 완료했으며, 운용사 공모 및 선정 절차 등의 행정절차를 통해 조성 금액을 지속 늘려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미 조성된 1천46억 원 규모의 펀드 가운데 시 출자 금액은 40억 원이며, 관내 기업에 94억 원 이상 투자될 예정이다. 김정석 ㈜클라우드앤 대표는 “지난 10여 년간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에너지 관리 솔루션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기업을 꾸려가고 있다”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여건을 개선하고 국내외 에너지 관리 시장의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산시 청년창업 펀드 1호 운용사인 도승환 (주)에스벤처스 공동대표는 “(주)클라우드앤은 상업용 건물 에너지 관리와 중·소형 시설물 유지관리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설명한 뒤 “이미 태국과 베트남 등 해외에서 실증사업이 성공적으로 검증된 만큼 글로벌기업으로의 성장이 더욱 기대되는 기업”이라고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 이민근 안산시장도 “청년창업은 안산의 미래를 이끄는 원동력”이라며 “(주)클라우드앤과 같은 혁신 기업이 지속 성장하고 청년 창업가들이 도전과 혁신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아낌 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초지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보류에... 안산도공 간부 사임 '초강수'

안산 초지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좌초(재보류)와 관련해 안산도시공사 간부가 책임 지고 보직에서 사임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해 파문이 일고 있다. 정병만 안산도시공사 건설사업본부장은 3일 초지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의 잇따른 보류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사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본부장은 성명서를 통해 “초지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안산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핵심 프로젝트인데도 정치적 이해관계로 지속해서 보류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강조했다. 안산시가 담당했던 초지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2022년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제기된 ‘개발이익의 지역 환원 및 공공성 강화’ 요구로 안산도시공사가 참여하는 민관 합동 개발 방식으로 추진돼 왔다. 지난해 6월 출자동의안이 제출됐지만 공감대 형성을 이유로 시의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보류됐고 이후 설명회와 간담회, 설문조사 등 다양한 홍보에도 재상정이 지연됐다. 정 본부장은 “특별한 이유 없이 사업이 늦어지고 있고 일부 시의원이 충분한 논의 없이 정치적 이해관계를 우선시하며 반대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을 ‘반(反)시민적 행태’로 규정하고 시민들의 관심과 올바른 판단을 촉구했다. 정 본부장은 “안산시와 시민의 이익이 정치적 이해관계로 훼손되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초지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새로운 도시 인프라 구축과 주거 환경 개선을 목표로 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앞으로 추진 여부가 안산 미래 발전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안산 지역주민과 함게하는 행정복지센터, 이색 축제 열어

“지역 주민들이 화합하고 또 함께 어울려 ‘사이동의 날’을 기억하고, 기억에 남을 수 있는 행사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출발했습니다” 안산시 상록구 사이동 행정복지센터가 4월 2일을 ‘사이동의 날’로 정하고 1주일 동안을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사이동 주간 행사’ 기간으로 정하고 주제가 있는 테마별 행사를 추진, 주민들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마을 발전을 위해 마련한 ‘토크-살롱’에서는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이야기들이 모아져 지역을 위한 협력과 소통의 장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3일 사이동 행정복지센터 및 주민 등에 따르면 추진위를 구성, 지난 4월 2일을 ‘사이동의 날’로 정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2일을 전·후로 1주일 동안 ‘사이동 주간 행사’ 기간으로 정한 뒤 지난달 30일 기념음악회를 시작으로 주민들과 함께하는 이색 축제를 개최했다. 이어진 토크-살롱에서 이현선 안산시마을만들기지원센터장은 “마을 만들기는 단순한 공간 개발이 아닌 단체원들의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모델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효영 사동복지센터장도 “사이동 단체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소통을 통한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겠다”고 주장하는 등 마을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들이 제기돼, 행사에 관심이 모아졌다. 행사 3일째에는 ‘미래를 그리는 우리 동네’란 주제로 사상대회가 개최 됐고, 사이동의 날인 2일에는 ‘우리 사이 좋은 사이’ 행사가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곡초등학교에서 다양한 공연행사 등과 함께 열렸다. 특히 3일에 개최된 ‘나눔 행사’를 통해서는 사이동 관내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300여명과 외국인 단체 등 20여개 단체에 반골(소 잡뼈)과 육수 등을 전달하며, 행사에 훈훈함을 더 했다. 이번 축제에 관심을 모으는 5일 ‘감골축제’는 태권도와 어린이 합창단의 공연 그리고 밸리댄스 및 한국무용과 노래교실 등 그동안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을 통해 갈고 닦은 실력을 주민들 앞에 선보일 예정이어서 주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초대가수 공연과 주민 노래자랑, 먹거리와 다양한 체험부스 등도 운영된다. 한은현 사이동장은 “사이동의 날을 지정하고 처음 맞는 ‘사이동의 날’을 지역 주민들과 함께 기념하고 나누기 위해 사이동 곳곳에서 업무의 공백을 최소화 하며 많은 지역 주민들과 시민들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다체로운 행사를 준비 했다”고 말했다.

“안산천, 악취 파란물”…오염 주범은 ‘가정집 수성페인트’

안산 수암동 인근 시화호 상류와 연결된 하천에 악취와 함께 다량으로 방류된 오염물질(경기일보 2일자 인터넷)은 가정집에 보관하고 있던 지정폐기물인 수성페인트인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받고 방제작업을 실시 중인 안산시 관련 부서는 이틀 동안 페인트가 유입된 하천 상류 지점과 약 1.5㎞ 떨어진 하류지점 등 2곳에 방제둑(모래둑)을 설치한 뒤 오염물질을 수거, 하수종말처리장으로 보내 처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3일 안산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50분께 상록구 수암동 670-4번지 일대 우수 토실에서 심한 악취와 함께 파란색을 띤 페인트 종류의 물질이 안산천으로 유입되고 있다는 신고를 받은 즉시 현장에 출동, 역추적을 실시했다. 추적 결과, 안산천 상류의 한 가정집이 보관하고 있던 수성페인트를 50대 여성 A씨가 우수관로를 통해 방류한 것으로 시는 파악하고 있다. 방류된 수성페인트는 지정폐기물로 분류된 화학물질로 무단 방류를 금지하고 있는 물질이다. 시는 안산천 오염 방지를 위해 하천의 상류 지역인 벌말천에서 장하교에 이르는 1.5㎞ 구간 두 곳에 모래로 방제둑을 설치, 하천수 유입·출을 차단한 채 양수기를 동원 밤샘 펌핑 작업을 벌였다. 시는 상류에서 60t가량의 오염수를 수거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수거된 오염수는 인근 우수관로를 통해 하수종말처리장으로 보내 처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안산천에 방류된 물질은 MSDS(물질안전자료대장)에 등록된 물질인 만큼 시료를 채취하고 생태독성 여부 등을 분석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A씨로부터 확인서를 받은 시는 A씨를 경찰에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모르고 버렸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 관련기사 : 코를 찌르는 기름 냄새... 파란 액체로 뒤덮인 '안산천'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50402580449

코를 찌르는 기름 냄새... 파란 액체로 뒤덮인 '안산천'

안산의 주택가에 위치한 하천으로 악취를 풍기는 오염물질이 다량 배출됐다. 2일 안산시와 제보자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50분께 상록구 장하동 340 인근 안산천에 심각한 수준의 기름 냄새와 함께 다량의 파란색 액체가 흘러들었다는 신고가 시에 접수됐다. 당시 안산천을 지나던 주민 A씨는 경기일보에 "산책을 하던 중 지속한 휘발유 냄새가 나는 곳을 보니 시퍼런 물질이 하천을 뒤덮고 있었다"면서 "오염물질이 수십여미터를 흐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시 관련 부서는 신고 직후 현장으로 출동, 방재작업에 들어갔다. 현재 시는 포크레인 2대와 펌프차 2대 등 중장비를 투입, 오염수를 제거하는 한편 50명이 넘는 인력을 투입, 방제 저지선을 구축한 상태다. 시는 또 안산천이 주택가를 가로질러 흐르는 만큼 이날 오후 7시32분께 재난안내문자를 통해 "안산천에 미상의 오염 물질이 배출됐으며 안산천과 벌말천 접근을 자제해 달라"는 내용의 재난안내문자를 발송했다. 시의 조사 결과, 안산천으로 유입된 오염물질을 수성페인트로 추정되고 있으며 인근 주택가에서 무단 투기된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전문연구기관을 통해 채취한 오염수의 성분을 확인하는 한편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에 수사도 의뢰할 방침이다. 안산시 관계자는 “안산천에 기름 냄새가 나는 물질이 흐르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현장에 출동, 방제 작업을 진행했다"면서 "최대한 빨리 오염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가용한 인력과 장비를 투입 중"이라고 말했다.

[우리동네 일꾼] 안산시의회 한명훈 의원, 안전취약계층 환경 지원 나서

안산시의회가 상대적으로 안전에 취약한 계층의 안전한 환경을 지원하기 위한 조례 개정에 나섰다. 안산시의회 한명훈 의원이 대표 발의한 ‘안산시 안전취약계층에 대한 안전 환경 지원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이 지난 1일 개회된 제296회 임시회 기획행정위원회에서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에 따라 안전에 취약한 계층을 지원할 수 있는 환경에 한발 더 다가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이번 한 의원이 발의한 개정 조례(안)은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가 발생할 경우 주거 취약가구의 경우 침수에 더 많이 노출될 뿐 아니라 재난 발생 시 피난 통로가 막히면 탈출이 어려워 인명 피해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점 때문에 발의됐다. 안전에 취약한 조례 개정(안) 발의에는 한명훈 의원 이외에도 15명의 의원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 개정(안)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관련 조례 제4조 지원 범위에 ‘반지하 노후 소규모 주택 등에 대한 침수 예방을 위한 물막이판 및 각종 재난 발생 시 대피에 용이한 개폐식 방범창 등 안전확보 시설 설치’ 조항이 별도로 신설됐다. 해당 안건을 심사한 시의회 기획행정위는 이 개정안을 통해 안전 취약계층에 더 안전한 주거 환경이 제공되고 생활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원안대로 처리했다. 한 의원은 “이번 발의한 조례 개정(안)을 통해 재난이 발생할 경우 안전에 취약한 계층이 겪을 수 있는 위험을 줄이고 보다 안정적인 생활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시민들의 안전과 복지를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 마련에 좀더 힘쓰겠다”며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에 발의된 개정(안)은 오는 11일 개회되는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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