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G7으로 가려면 경기도·수원 역할 중요”

한국이 중국의 추격을 따돌리고 G20에서 G7으로 가려면 경기도, 그 중에서도 수원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김진표 국회의원(민수원 영통)은 9일 오후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수원시정연구원 기념 세미나(환 황해권 글로벌 클러스터 구축 전략)에 참석해 이 같이 주장했다. 김 의원은 글로컬라이제이션(Glocalization) 시대에 경기도는 환황해권 경제협력을 이끄는 구심점이 돼야 한다면서 중국보다 기술적 우위를 가진 기업은 경기도에 있으며 서울의 금융, 인천의 물류를 연계해 중국 동부 연안의 생산거점을 연결하는 초광역 산업클러스터를 구축할 수 있는 것도 경기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중에서도 수원시는 광교테크노밸리~삼성전자~수원비행장 이전부지에 반도체 첨단 클러스터를 구축할 수 있고, 광교테크노밸리~아주대ㆍ성균관대 의대ㆍ약대~서울농대ㆍ농촌진흥청 이전부지~화성 향남제약단지를 연계하는 신약ㆍ인공장기 등 BT 클러스터 구축의 최적지라고 덧붙였다. 이날 세미나는 김 의원의 기조발제에 이어 김원배 박사(전 국토연구위원ㆍ중앙대 교수)와 조성호 박사(경기개발연구위원)의 주제발표 및 토론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저성장, 고령화 사회에 수원의 미래에 대한 불안정성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환황해권 도시와 교류 협력을 통해 도시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저성장, 고령화 사회에 대한 능동적인 전략 구상이 필요함을 제기했다. 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수원시 8월까지 슬레이트 건축물 전수조사 나선다

수원시가 오는 8월까지 지역 내 슬레이트 건축물 전수조사에 나선다. 시는 석면으로부터 주민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이달부터 8월까지 슬레이트 건축물을 전수조사한다고 8일 밝혔다. 조사대상은 슬레이트로 지어진 주택과 공장, 창고, 축사 등으로, 건축연도와 건물용도, 지붕 개량 의사, 관리 현황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슬레이트는 석면이 1015% 함유된 대표적 석면 함유 건축자재로 지난 19601970년대 주택 지붕재로 주로 사용됐으나 대부분 내구연한인 30년을 초과, 부식이나 파손 등으로 가루가 흩날릴 가능성이 크다. 특히 석면가루를 호흡기를 통해 흡입하면 1040년의 잠복기를 거쳐 폐암, 석면폐증 등에 걸릴 수도 있다. 이에 시는 지난해 28가구를 대상으로 슬레이트 지붕을 처리할 수 있도록 예산을 보조한 바 있으며, 올해도 20가구를 선정해 가구당 24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슬레이트 건축물의 정확한 통계자료를 확보, 발암물질인 석면함유 건축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것이라며 정확한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시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가 지난해 건축물대장을 기준으로 자체 조사한 결과, 지역 내 슬레이트 건축물은 약 1천800동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수원시 ‘인권조례안’ 시민존중 도시로…

수원시가 인권기본 조례안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인권 존중도시로서의 출발을 알렸다. 시는 7일 인권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인권센터 설치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수원시 인권기본 조례안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인권기본 조례안은 인권이 존중되는 사회실현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장은 시민 인권증진 및 인권의식 향상을 위한 시책을 발굴, 추진하는 한편 시민 인권침해시 구제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시민 인권보장과 증진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도록 규정했다. 기본계획에는 시민 인권보장 및 증진 기본방향, 분야별 인권증진 과제 현황 및 추진 전략, 사회적 소수자, 약자의 인권현황 및 인권 증진사항, 사업 재원조달 방안 등을 담도록 했다. 중장기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각종 인권상황을 실태조사하고 기본계획 수립시 공청회를 열어 시민, 관계전문가 등의 의견을 듣도록 했다. 정책 수립 및 시행 과정에서 시민의 인권증진 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되면 인권영향평가를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시 소속 공무원과 시 출연재정보조 법인, 단체 업무 종사자를 대상으로 연 1회 이상 인권교육을 실시토록 했으며, 시민 인권보장과 인권 증진정책 추진을 위해 인권위원회와 인권센터를 설립토록 했다. 시 관계자는 인권조례제정 추진위원회 자문과 입법예고 등을 거쳐 인권조례안이 시의회에 제출통과되면 8월부터 시행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유적 한눈에… 만화 ‘수원에서 보물찾기’ 발간

수원시는 수원의 다양한 정보와 곳곳에 숨어 있는 선조들의 유물과 유적을 재미있는 만화로 엮은 수원에서 보물찾기를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어린이들이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제작된 수원에서 보물찾기는 개성이 강한 어린이 주인공 캐릭터 4명이 이야기를 풀어가며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지역환경, 유물과 유적, 관광과 축제, 문화과학, 시정과 공공기관 등 6개분야로 나뉘어 수록됐다. 또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위해 주인공 캐릭터들이 2명씩 짝을 이뤄 문제풀이 게임을 하는 형식으로 구성, 책읽기를 싫어하는 어린이들도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다. 아울러 수원화성의 주요 건축물과 유물유적지 등은 실제사진을 수록해 사실감을 더했으며 과거 여행을 할 때는 정조대왕과 정약용 등이 출연해 수원에 대해 직접 설명해 준다. 더불어 주인공들이 팀을 나눠 수원시 마스코트인 수롱이(백로)와 반딧불이를 타고 수원시 전역을 여행하면서 잘 모르고 지나쳤던 곳곳에 숨어있는 수원만의 자랑거리를 모두 찾아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수원을 가장 쉽고 편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면서 수원학 어린이전용 교재로 사용해도 무방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에서 보물찾기는 수원시 홍보관을 방문하면 누구나 받아볼 수 있다. 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살기좋은 마을만들기]화서2동 꽃뫼버들마을

호수와 산을 품고 아파트단지가 밀집한 화서2동. 이 곳은 지난해 한국기네스협회로부터 대한민국 아파트 가운데 목초본유 최다 보유기록을 인정받은 꽃뫼버들마을이다. 꽃뫼버들마을은 초본류 277종과 목본류 91종 등 총 368종 가장 많은 목초본유를 갖고 있다. 이는 마을 주민 3명이 시작한 화초 재배로부터 시작됐다. 처음에는 마을 주변을 정비하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고자 시작된 단 3명이 화초를 식재했지만, 점점 많은 주민들이 참여하면서 그야말로 꽃마을로 변모되어 갔다. 이에 마을은 꽃으로 만나 서로 이웃이 되고 관심을 갖고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해결하면서 살기 좋은 마을이라는 인식이 확산돼 갔다. 지난 2011년에는 수원시에서 운영하는 마을르네상스 공모사업에 선정돼 보조금지원을 받아 아파트 지하공간에 주민들이 소통할 수 있는 어울림 공간도 마련했다. 주민이면 누구나 즐겨 찾을 수 있는 이 공간에서 각종 강좌도 개설하여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웃 간 커뮤니티가 활성화되면서 마을만들기도 점점 활기를 띠어갔다. 마을주민들은 다양한 종류의 꽃식재 등 꽃가꾸기를 지속적으로 추진했고 아이들을 위해 미술수업, 벼룩시장, EM강의, 퇴비만들기 등 환경교육도 확대하면서 공동체의식을 형성해 나갔다. 전문인력의 부족, 짧은 사업기간, 비용 등의 문제로 당초 계획대로 이루지 못한 사업도 있었지만 꽃뫼버들마을 사람들은 또 다른 목표를 향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또 반찬사업 및 꽃모종사업 등 다양한 사업 확대를 통해 운영비를 마련하고 퇴비사업도 실시하여 환경운동에도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조안나 꽃뫼버들마을나누며가꾸기회 대표는 앞으로도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모임을 만들어 지속적인 연대를 형성, 공동체의식을 더욱 강화하고 아이들에게 자랑스런 마을을 만들어 주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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