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G7으로 가려면 경기도·수원 역할 중요”

김진표 의원, 수원시정연구원 기념 세미나서 강조

“한국이 중국의 추격을 따돌리고 G20에서 G7으로 가려면 경기도, 그 중에서도 수원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김진표 국회의원(민·수원 영통)은 9일 오후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수원시정연구원 기념 세미나(환 황해권 글로벌 클러스터 구축 전략)에 참석해 이 같이 주장했다.

김 의원은 “글로컬라이제이션(Glocalization) 시대에 경기도는 환황해권 경제협력을 이끄는 구심점이 돼야 한다”면서 “중국보다 기술적 우위를 가진 기업은 경기도에 있으며 서울의 금융, 인천의 물류를 연계해 중국 동부 연안의 생산거점을 연결하는 초광역 산업클러스터를 구축할 수 있는 것도 경기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중에서도 수원시는 광교테크노밸리~삼성전자~수원비행장 이전부지에 반도체 첨단 클러스터를 구축할 수 있고, 광교테크노밸리~아주대ㆍ성균관대 의대ㆍ약대~서울농대ㆍ농촌진흥청 이전부지~화성 향남제약단지를 연계하는 신약ㆍ인공장기 등 BT 클러스터 구축의 최적지”라고 덧붙였다.

이날 세미나는 김 의원의 기조발제에 이어 김원배 박사(전 국토연구위원ㆍ중앙대 교수)와 조성호 박사(경기개발연구위원)의 주제발표 및 토론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저성장, 고령화 사회에 수원의 미래에 대한 불안정성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환황해권 도시와 교류 협력을 통해 도시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저성장, 고령화 사회에 대한 능동적인 전략 구상이 필요함을 제기했다.

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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