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 컨벤션시티 등 성장동력 확보 매진” 염태영 수원시장 취임 3주년 간담회

취임 3주년을 맞은 염태영 수원시장은 24일 3개시 통합 이외에는 대부분의 공약이 진행 중으로 시민이 봐도 60~70%는 진행됐다고 평가할 것이라며 남은 기간 수원의 장기발전을 위한 비전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24일 수원화성홍보관에서 민선 5기 출범 3주년 맞이 출입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그는 컨벤션시티 사업이나 서수원 균형발전 등 시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하도록 기초를 마련하는 것이 앞으로 제가 해야 할 일이라며 △수원형 행정조직 모델 제시 △경기고법 유치 △인문학 배움공동체 확산 등을 남은 임기의 핵심 추진과제로 꼽았다. 이어 그는 현재 공무원 1인당 주민수가 많아 공무원들의 업무부담이 크고 서비스질이 저하되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제2부시장제를 도입하고 상급직제와 시정연구원을 신설했다며 인구 100만 대도시 수원형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낙후된 서수원발전을 위해 수인선 구간 3㎞를 모두 지하화 해 철도 노선으로 인한 지역단절과 소음 피해를 원천 제거하겠다며 지상 공간 8만여㎡를 공원 등 편익시설로 만들어 지하화 투자비의 몇 배 가치가 지역에 발생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수원비행장 이전 후보지 지원과 비행장 부지 활용 방안 등 국민과 정부가 납득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해 반드시 성사시키고, 수원역 과선교에 입체 환승시설을 설치하는 등 상습 교통정체를 해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지난 3년의 성과로 10구단 유치와 3단계 창업지원과 마을기업 육성으로 6만여 개 일자리 창출, 수원천 복원, 마을 공동체 형성을 위한 주민주도형 마을만들기 등을 꼽았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공무원들 불법주차에 못살겠어요”

중부지방국세청과 국세공무원교육원이 몰려 있는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이면도로 일대가 주차 전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는 교육원 등의 주차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탓에 직원 및 방문객들이 이면도로가에 마구잡이로 주차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1일 오전 10시께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218-10번지 이면도로. 차 한 대가 가까스로 빠져나갈 수 있을 만큼의 공간만 남긴 채 양옆으로 차량이 빽빽이 주차된 도로 한 가운데서 흰색 승용차량 한 대가 오도 가도 못한 채 갇혀 있었다. 앞쪽으로는 승합차 한대가 막고 서 있었고 뒤편에서는 승용차가 뒤따라 와 오갈 데가 없는 상황이었지만 주차차량이 빼곡한 탓에 피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몇분 동안 옥신각신한 끝에 승합차가 비좁은 도로를 코너까지 끼고 아슬아슬하게 후진해 가면서 뒤따라 진입하던 차량을 칠 뻔한 아찔한 상황이 목격되기도 했다. 이 이면도로는 양방 통행로가 샛길 없이 250여m 이어지는 데다 코너가 두 개나 있어 접촉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지역으로 인근 국세청 직원들이 차량을 상시 주차하면서 사고 위험이 더욱 큰 실정이다. 특히, 아침저녁 마다 출퇴근길에 오른 주민들의 차량과 주차하려는 국세청 직원들의 차량이 몰리면서 극심한 혼잡이 빚어지고 있다. 이는 국세청과 교육원이 수용할 수 있는 주차 차량이 각각 350대와 300대에 불과하지만 일일 방문객이 2천여명에 달하는 탓에 상당수 직원이 이 도로를 주차장으로 이용하기 때문이다. 지역주민 H씨(36여)는 이 도로에서 마주 오는 차와 충돌해 차 수리를 하는데 200여만원을 들인 적이 있다며 주민 차량만으로도 비좁은 길에 국세청 직원 차까지 들어차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불평했다. 이에 대해 국세청 관계자는 주차공간이 턱 없이 부족해 차량이 인근 도로로 내몰리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마땅한 대책이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수원시 장안구청 관계자는 방법을 모색해 빠른 시일 내에 주차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채다영기자 chaeda@kyeonggi.com

굴뚝없는 첨단업종만 입주 수원산단 4단지 조성 검토

수원시가 수원산업 1~3단지 조성사업이 성공적이라고 판단, 4단지를 추가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곽호필 수원시 도시창조국장은 19일 정례브리핑에서 지역경제의 지속적인 성장발전과 일자리 창출 등을 고려할 때 산업용지를 원활하게 공급할 필요가 있어 추가 단지 조성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색동 수원산업 1단지(28만7천㎡)와 2단지(12만3㎡)는 분양이 완료돼 친환경 고부가 기업 77개 업체가 입주한 가운데 3단지 역시 분양이 완료됐다. 3단지의 총면적은 79만5천㎡로 이중 산업용지 65만㎡, 96필지에는 현재 금속가공, 전자부품, 통신장비, 의료광학기기 등 첨단업종 22개 기업이 공장을 신축 중이다. 이처럼 수원산업단지가 인기를 얻는 이유는 접근성이 뛰어나고 풍부한 노동력과 편리한 기업 인프라를 갖추고 있기 때문으로 평가된다. 시는 수원산업 3단지에 어린이집, 파출소, 주차장, 근린생활시설 등 입주 기업과지역 주민을 위한 지원시설을 오는 9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 산업단지를 경유, 국도43호선과 수원 서부로를 잇는 도시계획도로를 건설 중이며 단지 내에 근린공원, 완충녹지, 보행자 전용도로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기존 수원산업단지(1~3단지) 주변에 23만5천㎡ 규모의 수원산업 4단지를 추가 조성, 굴뚝없는 첨단업종을 입주시킨다는 계획이다. 수원산업단지는 과거 조원동 한일합섬, 정자동 SK케미칼 공장용지 등이 주거용지로 전환되면서 대체 공업용지로 조성된 공업단지로 4산업단지까지 건설되면 모두 144만㎡로 늘어난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도약 밑그림 완료… 이젠 고객편의 증진에 힘 쏟을때”

수원시가 잡음으로 얼룩졌던 수원시시설관리공단의 경영정상화와 조직안정을 위해 특단의 조치로 영입한 이광인 공단 이사장이 지난 13일자로 취임 100일을 맞았다. 공단 안팎에서는 이 이사장의 부임 후 시민을 우선으로 하는 각종 사업이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공단 내부 조직에도 안정감을 줬다는 평가다. 이 이사장은 고객편의 증진 사업에 전 직원의 지혜와 역량을 결집하면 고객만족, 고객서비스가 자연스레 이뤄진다고 거듭 강조했다. 다음은 이 이사장과의 일문일답 -취임 100일을 맞은 소감은. 100일은 짧은 기간이었지만, 사람이 반가운 휴먼 시티 수원 구현을 위한 고객편의 도모 및 복리증진을 최우선 기반으로 두고 공단의 새로운 도약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2020 미래비젼 수립 토론회등을 개최하는 등 공단 발전의 밑그림을 그리는 중요하고 바쁜 시간이었다. 고객이 체감하지 않는 고객서비스로는 공단 존립의 위기가 찾아오게 마련으로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 제공을 위한 고객편의 증진 사업으로 연화장 화장ㆍ납골시 신청 서류 간소화, 교통약자 On-Line 예약시스템 추진, 재래시장 이용시 공영주차장 이용요금 할인 및 소액 주차요금 무서명 카드결재 시행, 자원봉사자 공영주차장ㆍ거주자 주차 이용 활성화 지원 등 고객편의 증진에 역점을 두고 있다. -고객 편의 및 직원 사기양양에 역점을 두고 있는데. 제도개선을 통한 고객편의 증진 사업의 근간은 직원 마인드에 있으며 새로운 시대의 고객서비스는 감성을 자극하는 진심과 역지사지에서 비롯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에 갤러리아 백화점 수원점과 고객서비스 업무 협약 체결, 회초리 설문, CS 엔젤스 평가와 피드백, 부서 크로스 체크, 고객서비스 닥터의 사업장 미스테리 점검, 견인거주자 SPARK팀 및 CRM(고객관리시스템) 운영 등 고객만족을 위한 직원 마인드 함양에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장안구민회관, 화산체육공원사업소 등의 안내데스크 고객 접점 근무자,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콜센터 상담사 등 감정노동자인 고객접점 직원을 위한 웃음 심리 치료 교육을 시행하는 등 내부직원 사기 증진을 위한 노력도 벌이고 있다. -공기업으로서의 사회 책무와 윤리경영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대외적으로는 고객편의 증진 사업에 역점을 두는 한편 대내적으로는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역할에 충실하기 위한 일환으로 청년 미취업자의 고용을 위한 제도 마련, 기능인재 고졸자 취업 시행, 다문화가정 자녀 채용시 가산점 부여를 통한 사회적 약자 고용 지원 및 다문화가정의 한국문화 적응 프로그램 운영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찾아가는 어르신 문화 사랑방 운영, 나눠드림(Dream) 봉사활동, 웰다잉 프로그램 등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청렴하지 못한 조직은 과거도, 현재도, 미래도 없다는 생각에 따라 부패 척결 및 직원 청렴도 향상 등을 특히 강조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임직원 행동강령 신고센터 운영, 업무관련 범죄 고발 규정 제정 및 운영, 전자결재 그룹웨어에 청렴 교육 동영상 게시를 통한 지속적인 반부패 청렴 교육 실시 등을 운영하고 있다. -공단의 미래를 위한 준비는. 공단의 바람직한 미래상 정립 및 글로벌화 하는 대외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미래비젼 수립에 주안점을 두고 ▲지속가능경영 실천 토론회 ▲부서별 고객증진 우수사례 발표 ▲가치창조적 노사문화 TF팀 운영 ▲경영분석 및 향후 전망 토론회 ▲예산절약 337 운동 등 2020 미래비젼 수립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같은 노력을 통해 기상청 주관 날씨경영 인증 수상, 경기도 일하기 좋은 기업(GGWP) 인증 획득 등 대외적인 성과도 올리고 있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수원시, 계약지원팀 신설… 계약업무 통합해 효율성 강화

수원시가 계약업무의 전문성과 효율성의 증대를 위해 계약업무를 본청으로 통합 운영한다. 시는 공기업 특별회계, 4개 보건소와 10개 사업소 등에서 각각 이행하던 계약업무를 본청으로 통합, 일원화 했다고 18일 밝혔다. 그동안 계약관련 업무는 각 관련부서가 각각 맡아 진행했으며 관련부서의 업무경험의 부족과 타업무의 병행 및 증대, 잦은 인사이동 등으로 인해 입찰이나 계약 체결시 공고사항의 부적정, 지연처리 등의 문제가 야기돼 왔다. 이에 시는 전문화된 계약업무가 필요한다고 판단, 계약지원팀을 신설해 계약업무의 통합 운영을 맡겨 전문성과 효율성 등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2천만원을 초과하는 공사, 용역, 물품구매 등의 사업에 대해 시청에서는 입찰공고와 계약체결 등의 계약업무를 진행하며 사업소 등은 적격심사, 공사착공, 감독 및 대가지급 등의 계약내용을 이행하고 사후관리를 맡게 된다. 또 사업부서에서 이행하는 적격심사에 대해 본청에서 평가를 진행한다. 시는 지난 2월 본청으로의 계약업무 통합운영 후, 170여 건의 사업에 199억4천300여만원에 상당하는 계약체결을 완료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통합운영으로 일괄적이고 전문적인 계약업무가 가능해져 입찰참가자의 민원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며 통합운영 성과를 분석해 문제점이 있다면 이를 개선하는 등 제도정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우리마을 최고]장안구 조원동

국도1호선과 광교산 삼림욕장 사이에 위치한 조원동. 이 마을은 옛부터 대추나무가 많은 지역으로 유명하며 조원이라는 동 이름 역시 이와 유래를 같이 한다. 계절 따라 온갖 화초가 피고, 대추나무 숲에서 산새 지저귀는 소리가 들려서 대추나무 숲속에 그림같이 들어선 마을이라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에는 단독주택과 아파트가 공존하는 주거밀집지역으로 복지수요가 많은 지역이기도 하다. 주택과 아파트로 나눠져 있고, 소외계층이 많아 슬럼화가 진행되고 있는 이 지역을 소통하고 화합하는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고자 주민들은 뜻을 모았다. 마을만들기 공모사업으로 대추동이 문화마을만들기 추진단을 구성한 주민들은 마을조사를 통해 마을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주민회의를 통해 해결방안을 찾아 마을계획을 수립하는 것은 물론 실행에 옮기기 시작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지난 2011년에는 마을의 공동체 회복을 위해 대추동이 작은 도서관에서 풍선아트, 다문화요리교실, 반찬나누기 등의 공동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 지난해는 시설ㆍ공간사업으로 화장실 벽화그리기, 타일벽화 설치, 어린이놀이터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올해는 마을만들기사업과 연계한 사회적협동조합 마돈나 생돈가스 1호점을 설립, 다음달 본격적인 오픈을 앞두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마을만들기 활동을 통해 조원1동 대추동이 문화마을은 주민들과의 소통과 어울림을 통해 공동체를 회복하고, 안전하고 건강한 마을, 마을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경제활력마을로 희망의 가지를 쭉쭉 뻗어가고 있다. 특히 조원1동 대추동이 문화마을의 3년간의 이야기는 지난 12일 안전행정부와 경기도가 주최한 제18회 지역경제활성화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수원시가 국무총리상을 받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하기도 했다. 마을관계자는 마을의 소통과 화합을 위해 소규모로 시작한 마을만들기가 이렇게 좋은 성과를 거둘 줄은 정말 몰랐다며 앞으로도 잘 익은 대추처럼 알찬 마을, 전국 제1의 마을을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지현기자 jhlee@kyeonggi.com

수원시, 지역경제 활성화 ‘마을만들기’ 국무총리상 수상

수원시 마을만들기 메카도시 수원시가 자체 공무원의 지역경제 활성화 우수시책 발굴 및 지역경제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제18회 지역경제 활성화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마을만들기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안전행정부와 경기도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대회는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화성 라비돌리조트에서 전국 시도 및 시군구 단체장 및 경제관련 공무원, 연구원 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대회는 17개 시도에서 최근 2년 동안 추진한 일자리창출 및 지역공동체 활성화, 창조경제, 민생 경제지원 등 지역경제활성화와 관련한 우수사례를 발표했으며 시군구 단체장 등이 직접 발표하는 등 열띤 경쟁을 펼쳤다. 평가결과 17개 시도의 우수사례 발표과제 중 수원시의 지역공동체 활성화 우수사례인 마을만들기가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게 됐다. 시는 이번 대회에서 골목에서 소통하다라는 주제로 이웃과 함께해서 더 행복한 수원마을르네상스 이야기, 조원1동 대추동이 문화마을의 3년간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수원형 마을만들기의 롤모델인 마돈나 돈가스나눔터를 통해 마을에서 시작되는 골목경제의 중요성을 부각시켰다. 조원1동 주민들은 대추동이 작은도서관 운영, 다람쥐공원 조성, 마을음악회, 마돈나 돈가스 사회적 기업 운영 등을 통해 공동체를 활성화하였을 뿐만 아니라 다문화 여성일자리 창출, 소외계층돕기 등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켰다는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한편, 수원시는 최근 3년간 300여건에 달하는 마을르네상스 공모사업을 추진했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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