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 자연경관 사계절 즐긴다!

포천시가 관인면 중리 일대 한탄강 홍수터 부지를 활용해 한탄강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는 사계절 축제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한탄강 홍수터는 수자원공사 소유 유휴지로 일체의 영농활동을 할 수 없는 지역으로 묶였으나 관내 조사료 경영체와 중리마을에서 동계조사료를 파종해 한탄강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조사료단지를 결합한 자연경관광관단지를 조성했다.이번 축제는 5월 1일부터 6월 6일까지 청보리를 주제로 진행되며, 7월에는 해바라기, 물놀이, 9월은 코스모스, 메밀, 12월은 설국, 송어 등 각각 계절별 테마를 주제로 사계절 내내 한탄강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진행 된다.앞서 26일에는 한탄강 사계절 축제장을 환히 비추는 점등식이 진행됐으며, 365일 연중 관인면 중리 벌판을 꽃피우는 한탄강 ‘불꽃축제’로 자리매김하게 된다.사계절 축제는 5월 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5일 어린이날에는 ‘부활’ 정동하의 공연과 ‘히든싱어’ 임재범, 김광석, 박상민 등의 모창가수 공연이 이어지며, 저녁 7시부터는 불꽃축제가 열린다. 6일에는 마마무 공연과 포천시민 콩클대회가 열리며, 7일에는 김종환(존재의 이유), 김재희(애증의 강), 8일에는 평양예술단이 출연, 공연을 펼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한탄강 사계절 축제가 포천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 및 관광도시의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포천=김두현기자

포천 영평사격장 주민피해 관련 정부 ‘관심’ 확인

포천 영평(로드리게스)사격장 인근 피해주민들에 대한 정부 입장이 ‘모르쇠’에서 ‘관심’ 쪽으로 돌아섰다. 포천시와 피해주민들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국방부와 군 관련자들이 영평사격장 인근 피해주민대책위원들을 만난 데 이어 26일에는 의정부지검 조희진 검사장과 지검 간부들이 시청을 방문, 사격장으로 인한 피해상황을 청취하고 나서 사격장 주변 환경을 둘러봤다.25일 8사단에서 열린 ‘영평사격장 안전대책 및 질의’에는 국방부, 육군본부, 8사단, 미 2사단, 미 8군, 5군단 등 정부와 군 관련자를 비롯 시, 경찰, 주민대책위원 등 37명이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이길연 대책위원장은 그동안 피해 사례를 열거한 뒤 “무조건 사격장을 폐쇄하기를 원한다”며 “정부의 대책이 무엇인지 밝히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국방부 장관까지 관심을 가지고 진지하게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며 “즉시 해결해야 할 과제와 중장기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 등을 구분, 정부 각 부처와 미군 등과 협의해 빠른 시간 내에 대안을 가지고 다시 오겠다”고 답했다. 시 관계자는 “정부 측에서 이렇게 진지하게 나온 것은 처음이다”며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지만, 국방부가 주관해서 군 이해 관계자들을 모으고 주민 입장에 서려고 하는 모습은 굉장한 발전이다”고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날 조희진 지검장과 이중희 차장검사 등 지검 간부 4명의 방문에 대해서도 “지검 관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군 관련 피해사례를 현장에서 듣고 보기 위해 방문한 것으로 안다”며 “지검 관계자들도 주민들의 피해 정도를 듣고 안타까운 입장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포천=김두현기자

농촌인력 절감하는 '원스톱,비빔 못자리' 주목

농촌지도자 포천시연합회(회장 오경환)가 벼 종자, 상토, 농약을 비빔밥처럼 한번에 버무려 처리하는 ‘원스톱 비빔 못자리’ 방법으로 영농현장 애로기술 지원사업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26일 시에 따르면 ‘원스톱 비빔 못자리’ 사업은 기존방식의 못자리 설치방법과 재배 노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최소한의 인력과 시간, 노력으로 고령화와 노동력이 부족한 농촌의 현실에 부합할 수 있도록 개발된 새로운 못자리 설치 방법으로 올해 5년째 실증시험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기존의 못자리는 볍씨 담그기→ 모판상자 상토담기→ 볍씨파종→복토→농약 상자처리 등의 순차적 과정으로 많은 인력과 노동력이 필요하지만 ‘원스톱 비빔 못자리’는 볍씨 담그기→상토+볍씨+농약을 한번에 혼합→모판 상자에 담기 순으로 못자리 단계를 획기적으로 줄인 것이 특징이다. 오 회장은 “기존의 못자리는 일관파종기를 사용하더라도 최소 7명의 인력이 투입돼 하루 평균 1천500장을 작업하는 반면, 새로운 못자리는 품앗이 없이 부부가 800장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과 병해충 예방 방제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기욱 시 농업교육 팀장은 “못자리 설치 방법을 개선해 일손 부족으로 품앗이도 힘든 농촌에서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어 우리지역에서도 점차 확대되고 있는 기술”이라며 “못자리 설치시기와 육묘기간은 반드시 준수하고 환기 등 철저한 육묘상 관리가 중요하며 특히 벼종자, 상토, 농약 혼합 비율을 반드시 지켜야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포천=김두현기자

도민체전 개막식에 ‘성추행 혐의’ 서장원 포천시장 참석 논란

포천시에서 열리는 제62회 경기도체육대회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개막식에서 서장원 시장이 환영사를 해야 하느냐, 마느냐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시의회 야당 의원들과 시민단체들은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개회식 당일 서 시장이 참석할 경우에 대비, 항의 피켓시위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마찰까지 우려되고 있다.25일 시와 시의회, 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제116회 임시회 시정질의에 나선 이원석 의원(더민주ㆍ소흘)은 “서 시장이 도민체전 환영사를 하면 시민단체의 항의가 예상돼 자칫 축제와 화합의 행사가 무례와 조롱거리로 변질할 우려가 있는데 집행부의 대처 방안은 무엇이냐”고 따졌다. 시민단체들은 각종 피켓을 제작, 도민체전 당일 서 시장이 나오면 개막식장 입구에서부터 항의 시위를 한다는 계획이다. 또 일부 환경단체는 계란 투척 등 망신 주기 위한 계획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축제의 장이 변질될 우려를 낳고 있다. 환경단체 관계자는 “성추행범으로 대법원의 판단만 기다리는 사람이 자숙해도 모자랄 판인데 버젓이 온갖 행사를 다 다니고, 이제는 도민 축제의 장인 도민체전에서까지 축사를 하겠다니 말문이 막힌다”며 “절대 묵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시의회 야당 의원들도 개막식에 서 시장이 나타나면 본부석에서 피켓 항의시위를 한다는 계획이어서 서 시장의 선택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하지만 일각에서는 ‘투쟁할 때 하더라도 도민체전에서만큼은 자숙해야 한다’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 시민 A씨(63·신북면)는 “서 시장이 성추행 혐의로 대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 사람은 다 안다”며 “서 시장을 망신 주려다 포천이 망신당할 수 있어 도민체전 때만큼은 시위를 자제해야 한다”고 반대 목소리를 냈다.한편 시 측은 시정질문 답변자료를 통해 “도민체전은 시의 품격을 높이는 것은 물론 한 단계 더 도약하고 비상할 기회로, 개막식에서 시를 대표하는 시장이 환영사를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서 시장 참석을 기정사실화했다. 포천=김두현기자

포천교육지원청, 청렴과 전혀 무관한 식목행사,청렴 윷놀이, 놀자판 변질

포천교육지원청이 최근 수백만 원을 들여 청사 내ㆍ외부 울타리를 파헤치고 나서 나무에 청렴 내용이 담긴 표찰을 다는 ‘청렴 식목행사’를 가진 뒤 뒷말이 무성하다. 식목행사와 공직자의 청렴과 연계성을 찾기 어려워 예산만 낭비한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또한, 업무에 복귀하지 않고 식목행사 후 가진 ‘청렴 윷놀이 한마당’도 명분만을 살리기 위한 요식행위라는 힐난이 일고 있다. 24일 포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전 직원의 업무를 중단한 채 기존에 조경 됐던 청사 내ㆍ외부 울타리와 화단 등을 파헤치고 수백만 원을 들여 화살나무와 회양목 등을 식재하는 식목행사를 했다. 투명한 포천교육을 실현하겠다는 ‘청렴 선언’ 식목행사였다. 교육지원청은 나무를 식재한 화단에 청렴을 다짐하는 표찰을 설치했다. 그러자 교육지원청을 방문한 민원인 사이에서 청렴을 빙자한 보여주기식 요식행위였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한 민원인은 “청렴은 스스로 실천하는 것이지, 이런 식으로 보여주기 행사로 청렴해지는 것은 아니다”며 “식목행사와 청렴이 무슨 연관 있는지 이해가 안 되지만, 직원의 청렴의지가 얼마나 지켜지지 않았으면 나무뿌리에 빗대어 다짐하겠느냐”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시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청렴과 식목은)연관은 없지만, 직원 상호 간에 마음을 다지는 계기로 삼자는 의미에서 행사를 계획했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지원청은 이날 식목행사가 끝난 후 업무에 복귀하지 않고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며 ‘청렴 윷놀이 한마당’이란 명목으로 식후 행사까지 가져 업무는 뒷전으로 하고 명분만을 앞세운 행사를 치렀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포천=김두현기자

포천여성의용소방대장 이.취임식...지역위해 봉사 '최선'

지난 22일 오전 11시 3층 대회의실에서 김영우 국회위원, 윤영창, 최춘식 경기도의회 의원,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천여성의용소방대장 이.취임식 행사를 가졌다. 이날 이임하는 임춘혁 대장은 2013년 1월 30일 대장으로 임명돼 3년여 기간 동안 다양한 지역 봉사활동과 소방 홍보활동을 전개, 소방이미지 고취와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공헌한 공로로 공로패와 감사패가 수여됐다. 취임하는 윤경례 대장은 2009년 1월 6일 대원으로 임명돼 7년여 동안 특유의 친화력을 바탕으로 활발한 봉사활동과 각종 재난현장에서의 적극적인 지원활동으로 대원들 사이에서도 존경을 받아왔다. 윤 대장은 취임사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여성의용소방대의 위상을 드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을 강화하고 지역 안전지킴이로서 지역사회 발전에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원섭 서장은 이날 이임하는 임춘혁 대장에게 다양한 봉사활동과 소방행정 발전을 위해 노력한 노고에 대해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하고, 막중한 임무를 시작하는 윤경례 대장에게는 부담감보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여성의용소방대의 화합과 지역사회 발전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며 축하인사를 대신했다. 포천=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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