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준비 OK 포천을 즐기자

경기도민이 하나 되는 제62회 경기도체육대회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포천시에서 열린다.이번 도민체전은 31개 시군에서 1만 837명의 선수단이 참가, 12부로 나눠 지역의 명예를 걸고 기량을 뽐내게 된다.이번 도민체전을 준비하는 포천시는 ‘꽃 피우자 포천의 꿈! 하나되자 경기의 힘!’을 구호로 내세워 ‘내일이 더 기대되는 도시’ 포천의 잠재력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는 각오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포천은 또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수도권 제일의 휴양도시이자 볼거리가 무궁무진한 명품관광도시다. 도민체전의 뜨거운 열기와 함께 포천의 아름다운 관광지를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 600년 역사와 문화가 깃든 포천의 매력을 엿볼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과 행사, 관광지 등을 소개해 본다. 28일부터 경기도민체전 ■ 도민체전의 색다른 볼거리, 성화봉송 오는 26일 오전 10시, 청성산 반월각에서 도민체전의 성공을 기원하는 성공 기원제와 함께 일곱 선녀의 기원무가 펼쳐진다.이날 채화된 성화는 26일과 27일에 걸쳐 시민 180명이 포천시 14개 읍·면·동 곳곳을 도는 릴레이 봉송 후 시청에 머물다 28일 도민체전이 열리는 주 경기장으로 이동해 점화된다. 성화는 대회가 끝나는 30일까지 경기장을 환하게 밝힐 예정이다. ■ 도민체전 개회식과 식전·후 행사 28일 10시 포천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은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로 볼거리를 제공한다.식전행사에서는 자매도시인 중국의 불산시 사자 탈춤 공연팀이 특별공연을 펼치고, K-POP 커버 댄스팀의 신나는 공연과 포천시립무용단, 가노농악단, 읍·면·동 풍물단, 깃발 퍼포머, 벌룬 퍼포머 등 총 386명이 ‘무궁무진 꿈꾸는 포천’을 표현한다. 식후행사는 축하 가수 홍진영, 노라조, 여자친구의 특별 공연으로 펼쳐진다. 이외에도 입장 선수단을 위한 마임 등 이벤트 공연과 허브아일랜드 카니발 축제 공연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 포천의 맛과 멋을 느낄 수 있는 홍보부스 포천종합운동장에서는 다양한 홍보부스가 운영된다. 관광홍보관에서는 포천아트밸리, 허브아일랜드, 평강식물원, 신북온천, 어메이징파크 등 포천의 다양한 관광지를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할인 쿠폰이 수록된 관광홍보물을 배부한다.농특산품 홍보관과 축산물 홍보관에서는 인삼, 쌀, 버섯, 과일, 잣, 한과 등 포천시의 농특산물과 전통주, 축산물을 전시하고, 시식·시음할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한다. 이외에도 평생학습체험 홍보관, 기업체·공예품 홍보관 등 다양한 부스를 운영해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함께 즐길 수 있는 관광지 ■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아트밸리 방치된 폐채석장을 활용해 친환경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한 아트밸리는 중학교 과학 교과서에 실릴 만큼 도시재생사업의 우수한 사례로 꼽힌다. 1급수 호수인 천주호와 기암절벽부터, 돌 문화 전시관, 야외공연장 등이 조성되어 관광객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2014년 천문과학관의 개관 이후 아이들에게는 체험교육의 장으로, 연인들에게는 데이트 명소로 인기를 얻고 있다. 아트밸리는 2009년 입장객 11만1천 명에서 2015년 35만2천 명으로 3배 이상 증가했으며, 누적방문자 150만 명을 넘어섰다. ■ 신비로운 분위기로 유명한 비둘기낭 비둘기낭은 ‘수백 마리의 산비둘기가 날아와 서식하던 낭떠러지’라는 뜻이다. 한탄강변에 있던 폭포수가 수십만 년 동안 흘러 아늑한 동굴을 만들고, 쏟아져 내려오는 폭포 물줄기와 푸른 빛의 물은 주변 주상절리와 함께 환상적인 절경을 보여준다. 신비로움을 간직한 비둘기낭은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알려져 더욱 유명해진 곳이다. 최근 SBS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의 주요 장면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 ■ 영평 8경 중 하나인 백운계곡 백운계곡은 예부터 ‘구름 가운데 신선이 앉았다’고 일컬을 만큼 아름다운 모습이다. 영평 8경 중 5경으로 빼어난 절경을 자랑한다. 백운산 정상에서 흐르는 맑고 깨끗한 계곡의 길이가 10㎞가 되고, 연못과 기암괴석이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백운계곡과 광덕고개를 이르는 길은 주변 경관이 아름다워 드라이브 코스로 사랑받고 있다. ■ 시원한 물을 뿜는 산정호수 ‘산에 있는 우물’이라는 뜻의 산정호수는 이름처럼 맑은 수질과 아름다운 산세를 자랑한다. 웅장한 명성산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어 빼어난 경관을 뽐낸다. 봄·가을철 호수에서 잔잔하게 피어오르는 물안개는 감탄을 자아내며, 호수변을 따라 둘레길이 조성돼 있어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도민체전을 관람하고 드라이브와 가벼운 산책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 다양한 수목을 관람할 수 있는 국립수목원 유네스코 생물권보존지역인 광릉숲에 위치한 국립수목원은 하늘다람쥐, 장수하늘소 등 천연기념물 20종이 서식하고 있는 생태계의 보고다. 방문객 누구나 숲 해설, 식물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도민체전이 열리는 29일에는 수목원 연구자가 봄꽃을 소개하는 특별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한다. ■ 향기로운 허브를 즐길 수 있는 허브아일랜드 지중해의 ‘생활 속 허브’를 주제로 운영하는 허브아일랜드는 국내 최대의 허브 체험장을 갖추고 있다.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매월 새로운 축제가 펼쳐진다. 도민체전 기간인 4월 말까지 제라늄축제와 불빛동화축제를 열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 오감으로 느끼는 더 파크 아프리카 뮤지엄 더 파크 아프리카 뮤지엄은 아프리카 문화를 주제로 한 복합문화공간이다. 아프리카 대륙에서 수집한 유물, 예술작품, 민예품 등이 전시돼 있으며 아프리카 공연, 축제를 통해 오감으로 아프리카를 느낄 수 있다.포천=김두현기자 사진=포천시 제공

한탄강 생활권 포천·연천·철원 상생협력 손 잡는다

한탄강을 중심으로 행정구역이 맞닿은 포천시, 연천군, 강원도 철원군 등 3개 자치단체가 상생협력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19일 시에 따르면 포천, 연천, 철원은 한탄강 수계를 중심으로 공동의 생활권을 형성함에 따라 2014년 1월 한탄강 지역행복생활권을 구성했으며, 상생협력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 15일 포천축구공원에서 서장원 포천시장, 김규선 연천군수, 이현종 철원군수가 함께 모여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는 지난달 7일 남경필 경기지사와 최문순 강원지사 및 양 도 9개 시·군 자치단체장이 모인 경기-강원 상생협력 토론회에서 상생협력방안을 모색하고 공동사업을 실시하기로 합의한 결과물이다. ‘국민에게 행복을, 지역에 희망을’이라는 비전하에 대통령직속 기관인 지역발전위원회(위원장 이원종)의 핵심사업이 지역행복생활권 구현이며, 한탄강 지역행복생활권은 지역발전위원회의 지원으로 용배수로 정비 및 농로포장을 내용으로 하는 ‘DMZ 안보농업 경쟁력 강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한반도의 허리에 위치한 포천, 연천, 철원은 그동안 접경지역이라는 특수성으로 지역발전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으나 상생협력 협약식을 계기로 상호소통과 지속가능한 교류협력을 통해 미래지향적 지역상생 발전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천=김두현기자

“K디자인빌리지… 민관협력이 핵심”

K디자인빌리지 사업추진방식 및 관리운영방안에 대한 세미나가 18일 오후 대진대 대학원에서 열렸다. 세미나에는 경기도 및 포천시 관계자, 학계,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주제발표와 토론회 좌장은 정재우 동덕여대 패션디자인학과 교수가 맡았다. 주제발표에 나선 건국대 김용운 교수는 ‘K디자인빌리지 사업추진방식 및 운영방안’에 대해 SPC특수목적법인의 구체적인 방법과 절차, 출자출연법과 관련된 쟁점 등을 발표했다. 김 교수는 민관 공동출자사업의 최적조합으로 관의 행정력과 추진력, 민의 경영력과 기술력, 자본력의 조합을 들었다. 김 교수는 또 개발과 관련 “지방공기업법, 도시개발법과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법안세법 중에서 가장 적합한 것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며 “공공부문에서 50% 이상 출자해야 하는 도시개발법은 SPC방식으로는 부적합하며, 공적 책임성 확보를 위해서는 공적 비중을 25% 이상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끝으로 김 교수는 재원조달 방안에 대해 “풍부한 경험을 가진 전문금융기관의 출자가 필수적이며, 적정 자본금은 50억 원 이상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주제발표에 나선 이동국 전 여수도시개발공사 사장은 ‘K디자인빌리지 사업추진의 실제 및 과제 극복방안’에서 K디자인빌리지 용역 초안인 지구단위계획을 통한 사업은 사업계획승인까지 최대 30개월이 걸리지만, 활성화 단계까지는 최소 10년이 소요되며, 사업추진에 가장 핵심이 되는 지방자치 단체장의 임기가 4년마다 변동이 올 수 있어 사업 지속성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선거 리스크’가 중장기 개발사업에서는 가장 큰 걸림돌이며, 각종 법규ㆍ규정 등 규제에 따른 사업 지연도 불가피하다”며 “초기 단계에서부터 중장기적인 전망에 따른 협약체결과 민간사업자의 확보에 따른 계약, 계획변경이나 축소, 폐지 등이 어렵게 입주자 희망자들이 협의체를 구성해 앞으로 사업 중단 시 압력단체 역할과 불가역적인 참여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포천=김두현기자

드림맘 쿠킹교실, 건강한 가정 형성에도 한몫

지난 1일부터 필수서비스 부모교육으로 진행되고 있는 포천 ‘드림맘 쿠킹교실’ 양육자 자조모임 프로그램이 건강한 가족형성에 좋은 모델이 되고 있다. 2016년 드림스타트 필수서비스 부모교육으로 실시되는 ‘드림맘 쿠킹교실’ 양육자 자조모임 프로그램은 양육자의 정서 상태에 따라 아동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며, 전문가가 진행하는 수직적 전달 방식에서 벗어나 양육자끼리 모임을 결성하고 자녀에 대한 양육정보 공유 등 상호 멘토링을 자유롭게 교환할 수 있는 자리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드림맘 쿠킹교실’ 프로그램 운영은 드림스타트 아동 통합서비스 전문요원의 개인별 위기도 조사결과를 반영해 담당사례 관리자의 추천을 통해 대상자를 선정하고, 전문강사는 시 평생학습센터의 평생학습강좌 배달서비스인 ‘학습나래’에 따라 지원 받으며, 매주 금요일 주 1회 실시하며, 총 7회로 운영된다. 프로그램 내용은 사회활동이 거의 없는 양육자를 대상으로 제과제빵 등 요리교실을 운영해 매주 다양한 쿠키와 빵을 만들어 보고 드림스타트 아동 및 복지시설을 후원하는 자원봉사도 실시하고 있다. 한 프로그램 참가자는 “생계를 위해 단순한 제빵이나 쿠키를 만드는 것에서 벗어나 가정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를 문제들을 상호 공유하며, 나눔을 실천하는 등 보람도 느끼고, 큰 도움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관계자는 “기존의 의존적 복지 수혜자의 입장에서 탈피해 나눔의 복지를 실현하는 계기를 만들어 참여자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건강한 가족형성에 기여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천=김두현기자

포천시장 주민 소환투표 절차 재개

4·13 총선으로 잠정 중단됐던 서장원 포천시장에 대한 주민소환투표 절차가 본격 재개됐다. 포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3일 치러진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끝남에 따라 서 시장에 대한 주민소환투표 청구인 서명부 심사(검수) 작업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앞으로 시 선관위는 청구인 서명부를 심사해 서명부가 유효하다고 판단되면 투표를 발의하게 된다. 투표 실시는 투표 발의일로부터 20∼30일 이내에 이뤄져야 한다. 그사이 소환대상자로부터 소명을 받는 절차도 있다. 포천범시민연대(대표 이영구)는 서 시장이 성범죄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면서 행정공백을 초래하고, 이후 업무에 복귀해서도 계속 재판이 진행되면서 논란이 되자 주민소환운동본부를 꾸리고 소환을 추진했다. 서 시장은 2014년 9월 자신의 집무실에서 50대 여성을 성추행하고 이를 돈 주고 무마하려 한 혐의(성추행 및 무고)로 구속기소됐다. 1심에서 징역 10월을 선고받고 지난해 11월 형기를 모두 채운 뒤 출소해 업무에 복귀했다. 지난 2월 2심에서도 유죄 판결인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서 시장은 2심 선고 후 새누리당에서 탈당하고 상고해 현재 대법원 재판이 진행 중이다. 투표 시행에는 제출된 서명부의 유효 여부가 관건이지만, 대법원 확정 판결로 거취가 먼저 정해지거나 최근 제기된 부동산 투기 의혹 등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을 가능성도 있다. 서 시장이 대법원에서 징역형이나 집행유예 등 금고 이상의 형을 이전에 확정받으면 주민소환투표 시행까지 가지 않고 자리에서 물러나게 된다. 또 이번 성추행 사건과 별개로 최근 경찰이 서 시장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서면서 시장임기를 확보하기 어렵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서 시장은 가족과 지인에게 지역의 개발 정보를 미리 알려줘 시세차익을 보게 했다는 등의 의혹을 받고 있다.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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