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관변단체들이 조광한 시장 석방을 촉구(경기일보 24일자 5면)하고 있는 가운데 시민단체들이 석방반대를 주장하면서 대립하고 있다. 27일 남양주 마석시민연대(연대)에 따르면 연대는 지난 22일부터 조광한 시장 보석신청 기각 및 엄벌 등을 위한 탄원서를 마련, 주민들의 동의를 얻고 있다. 연대는 탄원서를 통해 별내동 물류센터 신축허가와 수도권 전철 6호선 연장안 변경 등의 사례를 예로 들면서 조 시장은 주민들과 소통 없이 독단적으로 사업을 추진, 주민들에게 혼란을 불러 일으킨다고 주장했다. 해당 탄원서는 1천500여명의 동의를 얻었으며 연대는 다음달초 서울고법 담당 재판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남양주 관변단체들은 성명서를 통해 조 시장의 석방을 촉구하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남양주 이통장연합회와 점프벼룩협회 등이 성명서를 통해 코로나19로 모두 힘들어 하는 상황에서 현 시장을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구속하는 건 정부 정책 및 지침 단절을 초래하고 이로 인한 시정공백으로 시민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 시장의 신속한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18일에도 남양주시 체육회와 남양주시 장애인체육회, 남양주시 장애인시설협회 등이 조 시장 석방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한편 조 시장은 지난 15일 공직선거법 등 위반 혐의로 징역 1년6월에 자격정지 1년을 선고받고 도주 우려를 이유로 법정 구속했다. 남양주=유창재이대현기자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며 평화롭고 살기 좋은 지역사회가 되도록 힘을 모아야죠 설동욱 예정교회 목사가 마음속에 품고 있는 비전 중 하나다. 칠 남매 중 막내로 태어난 설 목사는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는 환경에서 자랐다. 교회 사찰집사로 일했던 어머니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목사를 꿈꾸며 자랐다. 형편이 너무 어려워 가족이 흩어져 살지 않기 위해 초등학생 때부터 신문 배달을 시작했다. 이런 가운데 가장 행복한 시간으로 느꼈던 예배만큼은 빠뜨리지 않았다. 이후 신학을 전공하고 아내와 둘이 안방 예배를 시작으로 1988년 교회를 개척했다. 당시 먹을 것이 없어 시장에 가서 채소를 주워서 먹은 적도 있다. 그러지도 못할 때는 금식 기도로 버텼다. 설 목사는 어느 날 아들이 고기가 먹고 싶다는 말에 채소를 놓고 배추 고기라고 하며 달랜 기억은 아직까지 아픈 추억으로 남아있다며 예수님이 주신 삶으로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는 것이 소망이다라고 고백했다. 설 목사는 현재 중앙지역 기독교연합회, 화도수동 기독교연합회 등 7개 연합회로 구성된 남양주시기독교총연합회장직을 맡고 있다. 남기총은 교회 안과 밖을 함께 아울러 성장하는 화합의 목적과 기쁨을 위한 남양주시 기독교 연합공동체다. 남기총은 창립 이래 지역사회를 위한 사랑의 섬김과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앞장서 왔다. 교회와 지역사회가 함께 연합해 사랑의 연탄 나눔, 연탄보일러 수리, 매년 성탄 트리 설치 및 점등 등의 봉사를 해왔다. 또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모범경찰소방 공무원과 교사를 위한 표창시상 추진, 전몰군경 미망인 초청 위로회, 소외계층을 위한 각종 장학사업 및 장학금 지원, 코로나 방역물품 나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해 왔다. 설 목사는 남양주시와의 정기적 간담회를 통해 남양주에 있는 교회와 시가 함께 연합해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한다며 부활절 예배를 연합으로 드리며 교회 일치를 위해 노력하고 지역사회의 섬김과 구제에도 솔선수범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남양주=유창재이대현기자
이곳이 쓰레기 매립장인가요? 22일 오전 10시께 남양주시 제2청사와 보건소 인근인 다산동 6199번지. 이곳에서 만난 김주연씨(38가명)가 코를 막으면서 손사래를 쳤다. 연면적 5천621㎡인 인도 옆 부지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 악취 때문이다. 이밖에도 공사 과정에서 사용했던 목장갑과 안전모, 생활쓰레기 등도 산처럼 쌓여 있었다. 대형 천막 등도 버려진 채 방치되면서 도심 속 쓰레기 매립장을 방불케 했다. 수풀 사이사이에는 담배꽁초와 버려진 신발 등이 널브러져 있었고, 오물이 담긴 1.5ℓ 용량 페트병도 뒹굴고 있었다, 그는 쓰레기 악취로 예전부터 민원을 넣었지만 묵묵부답이었다며 이곳을 지날 때마다 보는 것만으로도 불쾌해 먼 길을 돌아서 간 적도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남양주시 제2청사 보건소 인근에 있는 산업시설용지가 쓰레기 매립장으로 전락, 주민들이 악취 등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이곳은 남양주시 제2청사와 보건소,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등과 인접했다. 해당 부지에서 남양주시 제2청사와 보건소까지는 불과 100여m 떨어져 있고, 교육지원청은 90여m 거리에 있다. 코로나19 검사를 받거나 민원 등으로 방문하는 주민들이 쓰레기가 가득한 현장을 지나갈 수밖에 없다. 남양주시에 따르면 이곳은 경기주택도시공사 소유로 지구단위계획 공공주택지구로 등록돼 있다. 토지조성공사는 지난 2019년 12월 말 완료됐지만, 매각이 이뤄지지 않아 2년여째 방치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경기주택도시공사에 쓰레기들을 처리한 뒤 관리해달라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경기주택도시공사 관계자는 주민피해 최소화를 위해 빠른 시일 내 쓰레기를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유창재이대현기자
도대체 어디에 있는지 찾을 수가 없습니다 20일 오전 10시께 남양주시 A행정복지센터 앞에서 만난 전동휠체어 이용자 김장현씨(74가명)는 하늘만 올려다 봤다. 전동보장구 급속충전기 위치를 안내해주는 표지판을 찾아봤지만 설치여부조차 확인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직원들에게 충전기의 위치를 물어보자 잘 모르겠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어렵게 찾은 충전기 위에는 스티로폼 상자가 쌓여 있는 등 먼지가 가득 쌓인 채 구석에 방치됐다. 이날 오후 1시께 찾은 B행정복지센터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직원 책상 뒤에 가려져 있는 충전기는 우산 2개가 걸려 있는 등 전원이 꺼져 있었다. 심지어 책상 옆에는 수거된 아이스팩 등이 가득 쌓여 휠체어 이용자가 지나갈 수 없을 정도였다. 남양주에 설치된 교통약자들을 위한 전동보장구 급속충전기가 방치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전동보장구 급속충전기는 종전 구형 충전기가 8시간 가량 소요되는 것과 달리 1~2시간이면 충전이 완료된다. 시는 지난 2019년 3천여만원을 들여 신형 충전기 14대를 추가로 설치했다. 현재 남양주에는 전동보장구 급속충전기가 모두 20대 설치됐다. 충전기 이용자 대부분이 장애인인데 지역 내 장애인은 지난 2018년 3만313명, 지난 2019년 3만1천287명, 지난 2020년 3만1천904명 등 매년 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충전기가 관리되고 있지 않은 것을 파악, 각 읍면동에 관리 철저를 주문하는 공문을 발송했다며 충전기 위치를 안내하는 포스터를 설치하는 등 교통약자 편의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남양주=유창재이대현기자
다산정신 계승으로 새 장을 열어가는 다산문화예술진흥원 남양주사무소가 문을 열었다. 다산문화예술진흥원(원장 이효상)은 14일 오전 남양주시 다산동에서 남양주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개소식은 주광덕 상임고문의 축사로 시작, 격려사, 축가, 선물 전달, 감사 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다산문화예술진흥원은 정약용 선생의 정신을 계승하고 학문과 사상을 우리 시대에 창조적으로 되살리고자 하는 취지에서 우리나라 근대사의 출발점인 다산정신을 계승하며 근현대의 문화예술을 통해 사회통합의 기반을 마련하는 역할을 해오고 있다. 남양주사무소를 개원하며 2022년 문화예술복지환경 등 각 전문가들과 함께 경기도 문화의 새길을 열어가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이효상 원장은 근현대문화예술의 보존과 진흥의 중요성을 널리 전파하고 있다며 남양주를 넘어 경기도의 문화를 발전시킬 수 있는 저력있는 단체로 발돋움 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양주=유창재이대현기자
남양주시가 시행 중인 투명 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13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해당 사업을 지난해 10월부터 시행 중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4개월 동안 수거된 투명 페트병은 4.2t으로 모두 1천621명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1개월에 평균 1t 이상 수거된 셈이다. 실제 2ℓ 용량의 투명 페트병 무게를 재본 결과, 개당 40g으로 측정됐다. 4.2t이 모두 2ℓ 용량 투명 페트병인 것으로 계산하면 100만개 이상이 수거된 것이다. 시는 주민들이 투명 페트병 내용물을 비우고 깨끗이 세척해 라벨을 제거한 후 찌그러트려 각 읍면동사무소로 가져오면 1㎏당 600원 정도의 지역화폐 또는 종량제 봉투를 인센티브로 지급하고 있다. 이 기간 지급된 인센티브는 종량제 봉투 10ℓ가 5천72매, 20ℓ는 1천956매 등으로 집계됐다. 지역화폐는 남양주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되는데 이 기간 동안 93만9천원이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 운영 중인 자원선순환도시 축소판인 북극곰 마을에 조성한 에코피아센터를 통해서도 주민 834명이 3.4t가량의 투명 페트병을 가져와 353만8천원 상당의 남양주사랑상품권을 지급받았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홍보와 주민 참여를 유도하면서 쾌적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양주=유창재이대현기자
주광덕 전 국회의원 주광덕 전 국회의원이 오는 19일 경기주택도시공사 다산신도시사업단 2층에서 자서전 주광덕의 진심, 길을 만든다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주광덕의 진심, 길을 만든다는 혼심을 다하는 노력으로 어렵고 힘든 가정환경과 여러 위기를 극복한 삶의 발자취, 의정 활동 성과들과 어머니 등 가족들의 애환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사인회가 진행되며, 오후 3시부터는 시민과 함께하는 북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 북콘서트는 일반 시민들이 책에 대한 궁금한점을 질의하고 저자가 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광덕 전 의원은 내 삶을 진실만을 담아내는 책으로 기록해보기로 했다며 코로나19로 마음이 무겁지만 참석해 격려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출판기념회에선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백신 2차 접종완료자만 참석이 가능하며, 어려운 경제 상황과 장소를 감안해 화환은 받지 않는다. 남양주=유창재이대현기자 남양주=유창재이대현기자
백선아 의원 남양주시의회 백선아 의원(59)이 낙후지역으로 분류돼 온 오남읍 지역에 수백억원 상당의 예산을 유치하는 등 괄목할 만한 지역 성장을 이뤄내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초선답지 않은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의정 활동으로 시의회 30년 역사상 최초로 여성 의원으로서 산업건설위원장도 맡고 있다. 백 의원은 무엇보다 오남 시가지통과도로를 개설하는 데 극적인 역할을 했다. 해당 구간(어내미고개 삼거리 교차로~119안전센터 2.6㎞)은 십수 년 전부터 교통정체로 고질적인 민원이 제기됐던 곳으로 시가 사업에 착수, 2011년 차로개선 공사를 끝냈지만 지가 및 토지보상 평가금액 상승으로 보상가만 500억원에 달하는 등 문제가 불거지며 장기간 표류했다. 이에 백 의원은 집행부-주민 간 마라톤 회의를 주재하며 보상 우선의 원칙과 국도비 활용 등 합리적인 대안을 찾아내 지난해 5월 지장가옥 철거 발주를 진행시켰다. 2019년엔 장거리 우회로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신동아아파트 앞 왕복 2차로 조성(총예산 180억원) 사업을 성사시키면서 신뢰받는 의원상을 구현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수사골마을안길 확장공사를 위한 예산(40억원) 확보 등 낙후되고 정비되지 않았던 오남읍을 신도시 부럽지 않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인프라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2018년 말 에너지 빈곤층이 사용하는 무연탄 및 연탄 가격을 대폭 인상했던 정부를 상대로 시 대표주자로 나서 인상정책 폐지를 촉구하며 주목 받기 시작한 그는 현안을 꿰뚫는 송곳 질의로 집행부를 견제해 남성 의원 못지 않다는 의미에 백장군이라는 별명도 얻게 됐다. 이 같은 다양한 활동에 힘입어 백 의원은 지난해 오남진접발전위원회와 삭다니 기업인회, 경기도북부 시군의장협의회, 중소기업 중앙회, 대한불교 조계종, 경기도북부경찰청 등 다수 단체로부터 감사패를 수상하기도 했다. 백선아 의원은 시민만을 바라보고 최선을 다해 뛰었더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남양주 발전을 위한 발품을 팔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주=유창재이대현기자
남양주 한양병원과 누네안과병원, 경기동부상공회의소, 본보 남양주지사가 의료발전 및 상호 교류를 위해 손을 잡았다. 4개 기관은 9일 오후 3시께 남양주시 진전읍에 위치한 누네안과병원 세미나실에서 진료 분야 상호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장진혁 남양주 한양병원 이사장, 문한경 경기동부상공회의소 회장, 유용성 누네안과병원 이사장, 유창재 본보 동북부 본부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협약식은 네 기관의 상호 진료협약을 통해 임직원과 가족의 건강증진 및 국민보건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주요 사업을 연계해 진료지원, 건강강좌와 안 건강 콘텐츠 등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남양주=이대현기자
이런 곳에서 어떻게 수달이 서식할 수 있겠습니까 9일 오전 2시20분께 남양주시 진접읍 부평리 봉선사천. 이곳에서 만난 주민 이모씨(62)가 연신 손사래를 쳤다. 퀴퀴한 냄새가 코를 찔렀기 때문이다. 하천 곳곳에는 새카만 잿더미는 물론 무성한 수풀 사이에는 폐비닐과 약 8m 길이의 검게 변한 투명 호스 등이 버려진 채 방치되고 있었다. 남양주 진접읍 봉선사천에서 천연기념물멸종위기 야생생물인 수달이 발견됐다. 그러나 현장 확인 결과 하천 관리부재로 곳곳에 쓰레기가 버려진 채 방치되면서 수달 서식을 위협하고 있다. 봉선사천은 포천 소흘읍에서 발원, 남양주 진접읍에서 왕숙천에 유입되는 지방하천으로 길이는 6.4㎞이고, 한강수계에 속해 있다. 지난 3일 이곳에선 수달 2마리가 교량 아래와 하천 얼음구멍 등을 이용해 활동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수달은 먹잇감을 찾기 위해 짧게는 4~5㎞, 길게는 12~14㎞ 안팎의 거리를 이동한다. 잿더미가 발견된 곳도 수달 서식지다. 동물보호단체는 수달은 환경이 오염된 곳에선 서식할 수 없다며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김대산 한국수달연구센터 연구원은 수달이 쓰레기 등으로 오염된 하천에 사는 물고기를 먹으면 유독 물질이 몸속에 쌓일 수밖에 없다며 이 같은 환경에선 목숨을 잃는 상황까지 올 수 있다고 조언했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관리하는 하천이 많아 민원 위주로 점검 중이라며 현장 점검을 통해 관리가 되지 않은 부분을 확인하고 즉각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남양주=이대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