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일꾼] 백선아 남양주시의회 의원 “시의원은 심부름하는 자리”

백선아 의원
백선아 의원

남양주시의회 백선아 의원(59)이 낙후지역으로 분류돼 온 오남읍 지역에 수백억원 상당의 예산을 유치하는 등 괄목할 만한 지역 성장을 이뤄내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초선답지 않은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의정 활동으로 시의회 30년 역사상 최초로 여성 의원으로서 산업건설위원장도 맡고 있다.

백 의원은 무엇보다 오남 시가지통과도로를 개설하는 데 극적인 역할을 했다.

해당 구간(어내미고개 삼거리 교차로~119안전센터 2.6㎞)은 십수 년 전부터 교통정체로 고질적인 민원이 제기됐던 곳으로 시가 사업에 착수, 2011년 차로개선 공사를 끝냈지만 지가 및 토지보상 평가금액 상승으로 보상가만 500억원에 달하는 등 문제가 불거지며 장기간 표류했다.

이에 백 의원은 집행부-주민 간 마라톤 회의를 주재하며 보상 우선의 원칙과 국도비 활용 등 합리적인 대안을 찾아내 지난해 5월 지장가옥 철거 발주를 진행시켰다.

2019년엔 장거리 우회로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신동아아파트 앞 왕복 2차로 조성(총예산 180억원) 사업을 성사시키면서 신뢰받는 의원상을 구현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수사골마을안길 확장공사를 위한 예산(40억원) 확보 등 낙후되고 정비되지 않았던 오남읍을 신도시 부럽지 않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인프라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2018년 말 에너지 빈곤층이 사용하는 무연탄 및 연탄 가격을 대폭 인상했던 정부를 상대로 시 대표주자로 나서 인상정책 폐지를 촉구하며 주목 받기 시작한 그는 현안을 꿰뚫는 송곳 질의로 집행부를 견제해 ‘남성 의원 못지 않다’는 의미에 ‘백장군’이라는 별명도 얻게 됐다.

이 같은 다양한 활동에 힘입어 백 의원은 지난해 오남진접발전위원회와 삭다니 기업인회, 경기도북부 시군의장협의회, 중소기업 중앙회, 대한불교 조계종, 경기도북부경찰청 등 다수 단체로부터 감사패를 수상하기도 했다.

백선아 의원은 “시민만을 바라보고 최선을 다해 뛰었더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남양주 발전을 위한 발품을 팔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주=유창재·이대현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