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소재 현대병원(병원장 김부섭)이 2021년도 지역응급의료센터 평가에서 종합 1위의 영예를 안았다. 김부섭 병원장 28일 현대병원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보건복지부와 중앙응급의료센터가 주관해 중증상병해당환자 분담률, 중증상병해당환자 구성비, 최종치료 제공률, 전입중증응급환자 진료 제공률 지표 등을 다뤘다. 지난 2019년 1월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승격한 현대병원은 이번 평가에서 2년 만에 각 지표 1위에 이름을 올리며 최종 종합 1위를 차지했다. 현대병원은 심ㆍ뇌혈관 응급 인터벤션(수술 없이 안전하고 빠르게 치료하는 중재적 시술), 응급음압실 8실, 응급실 전용 CT, X-RAY와 전용 혈관조영촬영실, 혈액 투석 가능 6병상 등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이래 중환자전담의를 영입, 중환자의학과를 신설하고 응급의료센터와 중환자실에 인력과 시설 및 장비를 전폭적으로 투자하기도 했다. 김부섭 병원장은 내년 초 응급의학 전문의와 근무 간호사, 응급구조사 등에 각각 증원해 지역사회에 공헌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남양주시 화도읍의 한 섬유공장에서 25일 오전 2시16분께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은 공장 건물 4개 동 중 2개 동 557㎡를 모두 태웠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서는 1억3천901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난 것으로 추산했다. 화재는 오전 3시39분께 진압됐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남양주=하지은기자
남양주시체육회(회장 김지환)는 지난 22일 남양주시 지역아동센터 23곳에 보낼 후원품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전달식은 연말연시를 맞아 관내 취약계층 아동ㆍ청소년들에게 더욱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컴퓨터와 스포츠용품 등 준비된 1천만원 상당의 후원품은 이날 남양주시 지역아동센터협의회와의 협의를 통해 각 가정에 전달됐다. 김지환 남양주시체육회장은 취약계층 아동ㆍ청소년들이 코로나19 시대에 차별받지 않고 평등한 기회 속에서 체육과 스포츠를 누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후원품을 전달할 기회를 마련해 준 지역아동센터협의회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남양주시는 내년부터 현역병이나 사회복무요원으로 입영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10만원의 입영지원금을 지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앞서 지난 4월 청년들의 병역의무 이행을 격려하기 위해 남양주시 입영지원금 지원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대상은 신청일 기준으로 남양주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입영(소집)통지서를 받은 현역병 또는 사회복무요원 입영(소집) 예정자로 지역화폐(남양주사랑상품권)로 지급한다. 시는 연간 4천여명의 입영 대상자가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병역의무를 이행하는 청년들을 격려하고 남양주 시민으로서 자부심과 보람을 높일 수 있도록 입영지원금 지원안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남양주=김동수기자
남양주의 한 국공립 초등교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특정종교 주입교육을 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 더구나 영어문장을 외워오면 강아지를 상품으로 주겠다는 등 학교 측의 황당한 교육방식에 학부모들은 등교거부와 대규모 집회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16일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과 A초교, 학부모 등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A초교 복도에 특정종교 내용을 담은 사진과 구절 등이 새겨진 벽보 8개가 게시됐다. 이어 같은달 25일 체육관 외벽에 천천히 평온하게라는 문구와 달팽이가 언덕을 올라가는 벽화가 그려진 채 발견됐고, 같은날 급식실 외벽에선 특정종교를 암시하는 문구와 과일 연시를 그리는 벽화작업이 진행됐다. 이 같은 사실은 한 학부모가 학교를 방문했다 발견,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면서 집단반발로 이어졌다. 결국 학교 측은 학부모들 요구에 따라 벽보를 모두 철거하고 급식실 외벽 벽화작업은 중단시켰다. 특히 학교 측이 선정해 3학년부터 6학년을 대상으로 교육 중인 외국어 교재에서도 이 같이 특정 종교색이 반영된데다, 교육방식에서도 문제점을 노출하면서 논란을 키우고 있다. 해당 교재를 토대로 영어 100문장, 중국어 100문장 외우기 대회를 열겠다며 교내 본관 중앙계단에 게시한 안내벽보에선 강아지 사진들을 붙여 놓은 채 상품은 강아지, 30만원 상품(3명). 다 외운 선수(학생)는 교장실로 오세요라는 황당한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해당 교재 저자가 교재 제작배경에 특정종교 내용을 뒷받침했다고 밝힌 인터뷰가 학부모 사이에서 퍼지면서 반발은 심화하고 있다. 결국 A초교 학부모회는 지난 14일 대의원회를 열고 해당 사안을 공유하며 학교 측의 공식사과와 벽화 등에 대한 원상복구, 교장퇴진 등을 촉구하고 있다. 학부모 B씨는 학생들에게 지속적으로 특정종교를 세뇌시키는데, 국공립 학교에선 있어선 안될 일들이 반복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학교에 대해 즉시 감사에 나서 관련 규정 위반사실이 있는 지 따져볼 것이라고 밝혔다. A초교 측은 종교색을 드러낸 이유에 대해 함구하면서도 학부모들이 요구한 부분에 대해선 모두 정리해 드렸다. 교육청으로부터 감사통지도 받은 상황으로 감사결과에 따르겠다고 해명했다. 남양주=김동수ㆍ하지은기자
남양주시가 추진 중인 다산지금 공공주택지구 내 경의중앙선 철도복개 및 공원화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사업으로 조성되는 공간은 정약용도서관과 연계,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12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주요 정책사업의 하나로 오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국가철도공단 및 GH(경기주택도시공사) 등과 공동으로 다산지금 공공주택지구 내 경의중앙선을 복개한 뒤 상부 공간를 활용, 복합문화공원을 조성키로 했다. 시는 이에 앞서 내년 상반기 중으로 다산지금 공공주택지구 내 경의중앙선 복개를 위한 하부 구조물 공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시는 최근 해당 사업의 성공을 위해 국가철도공단 및 경기주택도시공사 등과 실무협약을 체결했다. 실무협약에 따라 국가철도공단은 앞으로 다산지금 공공주택지구 내 경의중앙선 철도복개 및 공원화사업 관련 철도 복개공사를 담당하고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설계 및 공원화공사를 맡으며 시는 인ㆍ허가 등을 담당하는 등 기관별 역할분담과 상호 협력체계 등을 구축해 사업을 성공적 이끌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는 다산지금 공공주택지구 내 경의중앙선 철도복개 및 공원화사업으로 조성되는 복합문화공간을 정약용도서관과 연계, 다양하고 복합적인 여가활동이 가능한 공간으로 만들어 수도권권 동북부 거점도시의 위상에 걸맞은 지역의 특색 있는 랜드마크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조광한 시장은 다산지금 공공주택지구 내 경의중앙선 철도복개사업이 뛰어난 테크닉의 기술적 요소라면 복개 후 조성될 공원화사업은 예술과 같은 심미적인 요소다. 이곳은 남양주 경관벨트의 시작점이고 초기 기본 구상과 설계단계부터 국제공모 등을 통해 우수한 디자인으로 뉴욕 하이라인과 같은 명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남양주=김동수ㆍ하지은기자
남양주시가 이달부터 국지도 98호선(오남~수동) 오남교차로 입체화를 본격 추진한다. 국지도 98호선은 서울 노원구 상계동과 가평군 대성리 단절 구간(길이 8.13㎞)을 연결하는 경기북부 동ㆍ서축 핵심 도로다. 6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9월 국토교통부와 경기도 등에 애초 평면교차로로 설계된 오남교차로의 입체교차로 건설을 건의한 뒤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다. 이는 왕숙지구와 진접2지구 등 대규모 개발사업을 비롯해 국토교통부가 예타면제사업으로 시행 중인 제2경춘(남양주~춘천) 국도와 국지도 98호선 등의 교차로 형성 등으로 사업구간 급격한 교통량 증가 예상에 따른 조치다. 시는 사업시행자인 경기도, 승인기관인 국토교통부 등과 협의를 통해 입체화에 대한 필요성을 피력했고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해 경제성 분석 결과 B/C 1.4를 받으며 오남교차로 입체화에 대한 경제성 및 타당성 등을 입증했다. 오남교차로는 오는 2030년 기준 평면교차로 설치 시 평균 지체 90.1(초/대)로 서비스 수준(E), 입체교차로 설치 시 평균 지체 58.6(초/대) 등으로 서비스 수준(D)에 해당된다. 시는 국ㆍ도비 223억원이 투입되는 오남교차로 입체화로 평면교차로 대비 평균 지체가 35%(1대당 31.5초)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시는 올해 12월 국지도98호선 오남교차로 입체화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기획재정부와 총사업비를 협의하고, 오는 2023년 7월까지 오남교차로 입체화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남양주=김동수ㆍ하지은기자
남양주시가 전국 기초 지자체로는 최초로 에코피아 클린시티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미세먼지 흡입기술 등이 적용된 별도의 청소차를 주요 도로에 투입, 대기환경을 정화하는 프로젝트다. 시는 1일 시청 광장에서 조광한 시장을 비롯해 사업 참여업체 관계자와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에코피아 클린시티 구축사업 출범식을 열었다. 출범식은 문석기 환경정책과장 설명을 시작으로 안전조끼 착용식, 청소차량 운행시연 등으로 진행됐다. 시는 앞으로 1권역(화도ㆍ수동ㆍ호평ㆍ평내), 2권역(진접ㆍ오남ㆍ별내), 3권역(와부ㆍ진건ㆍ퇴계원)으로 구분, 주요 도로에 기존 노면 청소차, 주택가나 상업지역 및 골목길 등 생활과 더욱 밀접한 이면도로에는 소형 청소차를 투입해 미세먼지를 입체적으로 저감시켜 나갈 방침이다. 올해는 1단계로 청소차 9대를 투입한데 이어 내년에는 2단계로 24대, 이후 3단계부터는 30대까지 늘린다. 조광한 시장은 미세먼지는 호흡기와 인지적 질환에 이르기까지 생활 전반에 직ㆍ간접적인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미세먼지를 획기적으로 저감하기 위해 친환경 소형 노면청소차를 도입, 보편적 환경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김동수기자
남양주시의회 한 여성 의원이 행정사무감사 중 남성 의원의 복장 지적에 성적 수치심을 줬다며 고발조치를 예고했다. 30일 남양주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 11월22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제283회 정례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정례회에선 ▲2021년도 행정사무감사 ▲2022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2021년도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 ▲조례안 등 기타 부의안건 등을 처리한다. 그러나 행정감사 5일 차를 맞은 지난 29일 A 의원이 행감 정회 중 여성인 B 의원을 상대로 복장 등에 대한 지적을 쏟아내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B의원은 A의원이 옷을 잡아 채며 복장이 불량하다. 똑바로 입고 행감에 임해야지 점퍼를 입고 나오는 의원이 어딨느냐고 화를 냈다면서 누구나 입을 수 있는 검은색 점퍼를 입었을 뿐이었다. 심지어 해당 점퍼는 도의회에서 체육대회 때 지급해 준 옷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의원들만 있었어도 낯뜨거운 상황인데 공무원들까지 20여명이 보는 앞에서 모멸감을 느꼈다며 전에도 공개적인 자리에서 공부 좀 하라는 등 회기 때마다 (A 의원에게) 반복적인 모욕성 발언이 이어졌지만 참아왔다. 여성으로서 수치스럽고 너무 억울하다고 토로했다. B 의원은 특히 이 일로 정신적 충격을 받아 불면증이 생기는 등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워졌다며 재발 방지를 위한 당 차원의 공식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어 A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날 행감 자리에는 A, B 의원을 비롯한 동료 의원들과 집행부 공무원 등 20여명이 자리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A의원도 반박에 나서며 제가 오히려 사람들 앞에서 모욕을 당했다는 주장을 폈다. A의원은 (남양주에서) 하루 평균 100여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인데도 행감 내내 마스크를 내리고 있어 지적한 것이라며 정회 시간에도 마스크를 내린 채 집행부 측과 대화를 이어가는 모습이 발견돼 또다시 지적했는데, 오히려 사람들 보는 앞에서 참견 말고 너나 잘하라며 반말을 이어갔다고 반박했다. 옷 지적에 대해선 온라인에 생중계되는 행감 자리에서 B의원이 입은 스포츠 브랜드가 지속적으로 노출돼 보는 시민들이 불편할 것이란 생각에 제 의견을 전달했다라며 옷을 잡는 등 행위나 접촉한 사실 일체가 없었는데 성적수치심을 느꼈다는 게 말이되느냐고 반박했다. 남양주=김동수ㆍ하지은기자
남양주 별내동 물류창고 관련 인근 초등학교 5곳 학부모들이 물류센터 저지 규탄 성명서를 발표했다. 앞서 남양주 별내동 주민들은 시의회에 물류창고 건립취소 반대청원서와 주민 1만4천명이 동의한 서명부를 시의회에 전달(본보 18일자 10면), 지역 정치인들의 협조를 약속받은 바 있다. 별내동 학부모연대는 29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별내동 물류창고는 주민 동의없이 허가돼 주민과 학부모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 당장 (물류창고) 허가를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학부모연대는 덕송ㆍ샛별ㆍ한별ㆍ화접ㆍ별가람초교 등 물류창고 예정지 인근 초등교 5곳의 학부모들로 구성됐으며 최근 각 학교 학부모 회의를 통해 반발세가 확산하고 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우리 아이들의 등하굣길을 사지로 만들 수 없다. 물류창고 건립과정과 이후에도 하루 1천대 차량이 별내동 도로를 점령하게 된다”며 “화물차 과속주행, 불법주정차 등으로 끔찍한 사고가 난 이후엔 과연 누가 책임을 지겠느냐”며 반대했다. 이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기대하고 입주한 신도시인데 초등학교와 주거단지 바로 공익성 하나 없는 물류창고는 도로매연, 소음, 미세먼지 등을 일으켜 아이들과 주민의 건강 나아가 생존권을 심각하게 침해한다”며 “특히 아파트 30층 높이 건물은 소각장 굴뚝 높이보다 높아 대기역류현상을 일으켜 주변 거주지에 상당한 대기오염피해도 예고된다”고 우려했다. 김귀미 학부모연대 대표는 “당국이 학부모 연대의 외침을 새겨듣고 주민을 위한 관점으로 전환할 때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이미 (주민들에게) 답변했다시피 허가 취소는 어렵다는 입장에 변경된 부분은 없다. 다만, 허가 취소 관련 또다른 민원에 대해 수용할 수 있는 지 논의는 지속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행사 측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못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