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시행 중인 투명 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13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해당 사업을 지난해 10월부터 시행 중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4개월 동안 수거된 투명 페트병은 4.2t으로 모두 1천621명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1개월에 평균 1t 이상 수거된 셈이다.
실제 2ℓ 용량의 투명 페트병 무게를 재본 결과, 개당 40g으로 측정됐다. 4.2t이 모두 2ℓ 용량 투명 페트병인 것으로 계산하면 100만개 이상이 수거된 것이다.
시는 주민들이 투명 페트병 내용물을 비우고 깨끗이 세척해 라벨을 제거한 후 찌그러트려 각 읍·면·동사무소로 가져오면 1㎏당 600원 정도의 지역화폐 또는 종량제 봉투를 인센티브로 지급하고 있다.
이 기간 지급된 인센티브는 종량제 봉투 10ℓ가 5천72매, 20ℓ는 1천956매 등으로 집계됐다. 지역화폐는 남양주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되는데 이 기간 동안 93만9천원이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 운영 중인 자원선순환도시 축소판인 ‘북극곰 마을’에 조성한 에코피아센터를 통해서도 주민 834명이 3.4t가량의 투명 페트병을 가져와 353만8천원 상당의 남양주사랑상품권을 지급받았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홍보와 주민 참여를 유도하면서 쾌적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양주=유창재·이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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