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불법옥외광고물을 단속하면서 이중잣대로 일관해 도시경관 훼손을 방조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불법광고물 철거 등 관련 행정을 강화하고 있으나 정작 시청앞 도로변의 불법광고물에는 손을 놓고 있기 때문이다. 29일 이천시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8월부터 도심지역 불법옥외광고물에 대한 자진철거 운동 등 불법광고물 대응 행정을 강화하고 있다. 현수막은 물론 간판 등 불법옥외광고물로 도시경관이 크게 훼손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도심 주요 도로변 곳곳에 불법현수막이 수개월째 난립하고 있는데도 단속의 손길은 요원하다. 시청사 도로변은 수개월 전부터 변전소, 철도역사 등과 관련된 공공성격의 현수막이 내걸린 가운데 특히 수목장 건립을 반대하는 내용의 이천지역 기업인 단체 명의의 불법현수막이 버젓이 내걸려 있다. 게다가 최근에는 이런 틈을 타 롯데마트 입점을 반대하는 내용의 불법현수막도 등장, 도시경관 훼손은 물론 관광이천 이미지 구현에 먹칠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민원인 L씨는 인허가 업무처리를 위해 몇 개월째 이천 시청사를 찾고 있는데 방문할 때마다 도로변이 불법광고물로 너무 현란해 어지러운 느낌마저 들었다면서 일부 공공성격의 현수막은 그렇다 치더라도 사적인 이해관계가 맞물린 불법현수막을 그대로 놔두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공공성격을 띤 현수막일지라도 불법현수막은 게재하지 말아야 하고 또 철거 등 강제집행하는 것이 맞다면서 불법현수막 수 등을 자세히 파악, 철거 등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천=김동수기자
이천 도자가 중국과 독일 등 국제적 전시 및 판매 행렬을 이어가며 세계인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이천시는 지난 17일부터 5박 6일간 중국에서 개최된 2014년 중국징더전국제도자박람회에 참가, 이천 도자기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렸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30개국 900여개 도예업체가 참가한 세계적 규모로 이천소재 도정요(안창호)와 토루(곽경태)가 참가했다. 이들 요장은 중국인들의 기호와 성향을 분석, 현대적 감각의 도자 식기류를 선보여 관심을 모았다. 지난해 12월부터 시작, 지난 4월 막을 내린 독일 루드비히스부르크의 전시 결과 또한 주목할 만하다. 독일 슈투트가르트민속박물관(린덴뮤지엄)은 조선시대 미학의 정점에 있는 경기도무형문화재 서광수 대한민국 명장의 달항아리(백자호)를 영구 소장 작품으로 구입했다. 김상만의 전시된 모든 분청도자 작품을 개인컬렉터로부터 기증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지난 3월 뮌헨국제수공예박람회(HANDWERK&DESIGN at Internationale Handwerksmesse )에 참가하는 등 이천 도자가 세계적 행보를 거듭하고 있다. 독일을 비롯 프랑스, 벨기에, 스페인 국가 등이 이천 도자에 관심을 보이며 전시 및 판매가 이어지는 등 갤러리, 중간 밴더들이 바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조병돈 이천시장은 해외 전시는 일회성이 아니라 해외시장 개척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의미가 있다면서 이번 박람회를 통해 유네스코 창의도시로써의 위상 제고 및 참가 도시와의 활발한 교류발판을 마련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육군 제7기동군단은 28일 이천지역 다문화 가정과 나래초교 학생 등 220여 명을 초청했다. 나라사랑 호국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날 행사를 위해 부대 측은 K-9자주포, K1A1전차, 천마, 발칸, 전투장갑도쟈, 발연장갑차 등을 전시공개했다. 또 특공무술, 의장대 및 군악 연주 등 다양한 행사로 다문화 가정 어린이와 학생들을 맞아 친근감을 연출했다. 특히 이날 부대 개방 행사에는 일본인과 필리핀인 등 외국인 부모가 초청돼 다문화 가정을 애환을 함께 얘기하면서 대한민국 일원으로서 자녀들을 성장시켜 줄 것을 당부했다. 7기동군단 관계자는 앞으로 부대는 다문화 가정처럼 소외받는 지역주민 뿐만 아니라 장병 가족 초청행사 등을 통해 국민과 소통 창구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이천시는 장애인종합복지관 건립에 필요한 재원을 한강수계기금에서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한강수계관리위원회가 팔당상수원관리지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 주민지원 특별사업 공모에 선정돼 내년에 19억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금과 자체 예산을 확보해 치료실, 체력단련실, 직업적응 훈련실 등을 갖춘 장애인복지관을 지을 예정이다. 이천시 장애인복지관은 옛 시청사 건물에 입주해있으나 장소가 협소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천=김동수기자
경기와 충청권의 경계지역인 장호원(경기 이천)ㆍ감곡(충북 음성) 주민들이 역사 설치를 둘러싸고 감정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이천과 감곡 시가지마다 철도역사 지켜내자는 내용의 현수막이 어지럽게 부착, 상호 갈등을 유발하고 있는 가운데 철도공단 주재의 3자 협의에도 실타래가 풀리지 않고 있다. 장호원과 감곡 등 두 지역 역사비상대책위는 28일 오후 한국철도시설관리공단 주재로 장호원국민체육센터에서 3자 회의를 가졌다. 하지만 이들 비대위는 기존 입장만 확인한 채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회의 내내 서로 자신들의 지역에 역사가 들어서야 한다는 당위성만을 내세우며 치열한 갑론을박만 오갔다. 김찬식 장호원비대위원장은 기본설계안에는 장호원 노탑4리로 설계됐는데 슬그머니 변경됐다면서 게다가 인구가 많은 장호원읍을 외면하고 감곡면 쪽으로 역사를 설치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철도공단이 역사 위치를 놓고 오락가락하는 바람에 지역 갈등만 유발하고 있다며 감곡비대위가 더 이상 지역감정을 부추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문환 장호원비대위 홍보실장도 장호원과 감곡은 공동생활권으로 상생 차원에서 이 사안을 풀어야 한다면서 이 지역은 옛날 철도가 지난 곳으로 지반이 약하다는 것은 다소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에 경명현 감곡비대위원장은 공단은 지난 4월 주민설명회 때 역사 위치를 감곡면으로 약속했다면서 그러나 국토교통부 지시로 장호원읍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장호원 역사 위치로 알려진 곳은 지반이 약해 안전에도 위험성이 있다며 극동대, 강동대, 매괴성당 등이 있는 감곡면에 역사를 만드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공동생활권인 장호원과 감곡이 이처럼 역사로 갈등이 생겨 안타깝다면서 이번 사태의 책임을 느끼면서 공동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이 모색되면 적극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천=김동수기자
이천시는 장애인종합복지관 건립에 필요한 재원을 한강수계기금에서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한강수계관리위원회가 팔당상수원관리지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주관한 2015년 주민지원 특별사업 공모에 선정돼 내년에 19억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금과 자체 예산을 확보해 치료실, 체력단련실, 직업적응 훈련실, 회의실 등을 갖춘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장애인복지관을 지을 예정이다. 이천시 장애인복지관은 옛 시청사 건물에 입주해있으나 장소가 협소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천=김동수기자
SK하이닉스(대표 박성욱)가 임직원 정신건강 증진 및 질환 대응강화를 위해 이천시 정신건강증진센터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SK하이닉스 김동균 환경안전본부장, 심평수 이천시 보건소장, 최용성 이천시 정신건강증진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 2011년부터 사내 상담센터를 운영해 온 SK하이닉스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외부 정신건강증진센터 등 더욱 넓어진 인프라를 기반으로 임직원들의 정신건강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또 정신건강 전문가를 초빙, 정신질환 예방과 관리에 대한 특강을 정례화하고 특수검진이 필요한 임직원들에게는 전문의를 통한 특별관리 프로그램을 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센터와의 협업으로 24시간 외부 상담이 가능, 교대 근무자이 시간 제약 없이 전문적 관리를 받을 수 있는 체계가 구축됐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SK하이닉스 김동균 환경안전본부장은 임직원들의 행복이 기업 경쟁력의 근원이라며 SK하이닉스 임직원들의 정신건강 증진 및 질환 대응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앞으로 보다 건강한 작업장을 구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이천 백사중학교(교장 김태갑)는 지난 23일부터 이틀 동안 지역민과 함께하는 제10회 백송제를 개최했다. 첫날인 23일은 체육대회를 열어 마을 단위로 선배와 후배가 그룹이 돼 발야구, 축구, 배드민턴, 줄넘기, 씨름, 줄다리기, 육상 등 경합을 벌였다. 둘째 날에는 백송제가 열려 학생들이 꿈을 찾아가기 위한 진로탐색, 특기적성 활동을 벌였고 시화도자기사진그림공예 작품 등 전시회를 개최했다. 특히 오전에는 영어 골든벨을 시작으로 책 속의 보물찾기, 쿠키 앤 티, 네일 아트, 압화, 게임왕 선발대회 등 다양한 체험참여 한마당이 펼쳐졌다. 오후에는 강당 산수유관에서 장기 마당이 마련돼 그동안 연마해 온 사물놀이, 음악밴드 포르테 공연, 오카리나 연주, 마술반 공연 등으로 즐거운 화합 한마당을 연출했다. 학생들은 학급별 반가 대회를 통해 학급의 단결된 모습을 발휘했고 개인 또는 동아리별 댄스, 노래, 기타 연주 등으로 저마다 끼를 발산했다. 백송제에는 학교운영위원회와 학부모회도 참여해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함께하는 아름다운 학교-지역공동체 행사로 이어졌다. 김태갑 교장은 전시와 장기마당을 통해 학생들이 그동안 쌓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는 백송제가 됐다면서 문화제가 건강한 청년, 사회인으로 성장하는 발판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청명한 가을 하늘아래 펼쳐진 제16회 이천 쌀 문화축제가 50만에 가까운 관광객이 찾는 등 성공적인 결실을 맺었다. 외국인 방문객만 8천200여 명이 들렀다. 판매금액은 햅쌀장터 6억9천만 원을 비롯 농특산물, 음식물 등 총 13억 원대에 달했다. 성공적인 축제로 마감된 행사는 22~26일간 설봉공원 일원에서 농업인들이 풍년농사를 자축하는 농업인 축제,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즐거움을 나눔축제 등으로 구분돼 진행됐다. 농산물을 직거래하는 도농교류 프로그램, 외국 관광객들이 우리 고유의 농촌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관광 프로그램 등으로 알차게 꾸려졌다. 특히 이천명 이천원 가마솥 밥짓기, 이천쌀밥명인전, 무지개 가래떡 만들기, 세계 쌀 요리 경연대회 등을 통해 이천 쌀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이색적인 이벤트로 관광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조병돈 이천시장은 축제를 통해 제기된 장단점 등을 면밀하게 분석, 이천 쌀 문화축제를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SK하이닉스(대표 박성욱)는 탄소경영 명예의 전당 2년차 골드크럽을 유지했다고 27일 밝혔다. 명예의 전당은 CDP 한국위원회가 선정하는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Carbon Management Honors Club)의 최고 자리로 회사는 지난해 최초 등극했다. 업계에 따르면 CDP는 전세계 주요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가장 신뢰성이 높은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 지표다.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한 경영관리, 위험과 기회, 배출량 등 요청분석 보고서를 매년 발행해 금융투자기관의 기후변화 투자지침서로도 활용된다. 올해에도 평가는 국내 상장기업 중 시가총액 250대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기후변화대응 최우수 기업으로 5년 연속 선정돼 명예의 전당에 이미 입성한 SK하이닉스는 공개점수 100점을 획득, 상위 10% 기업 리스트인 기후정보공개 리더십 지수(CDLI; Carbon Disclosure Leadership Index)에 포함됐다. 또한 성과점수에서도 A밴드를 획득해 상위 10%인 기후성과 리더십 지수(CPLI; Carbon Performance Leadership Index)에 편입됐다. 환경안전본부장 김동균 부사장은 탄소경영 관련 정보를 CDP를 통해 적극적으로 공개함으로써 기후변화 대응에 힘쓰는 동시에 온실가스 및 에너지 감축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SK 하이닉스는 올해 탄소경영보고서 2014를 발간, 지속적인 저탄소경영에 주력하고 있으며 에너지경영시스템-ISO50001 인증을 획득해 글로벌 에너지 경영 선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천=김동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