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을 매료시킨 이천도자기

이천 도자가 중국과 독일 등 국제적 전시 및 판매 행렬을 이어가며 세계인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이천시는 지난 17일부터 5박 6일간 중국에서 개최된 ‘2014년 중국징더전국제도자박람회’에 참가, 이천 도자기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렸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30개국 900여개 도예업체가 참가한 세계적 규모로 이천소재 도정요(안창호)와 토루(곽경태)가 참가했다. 이들 요장은 중국인들의 기호와 성향을 분석, 현대적 감각의 도자 식기류를 선보여 관심을 모았다.

지난해 12월부터 시작, 지난 4월 막을 내린 독일 루드비히스부르크의 전시 결과 또한 주목할 만하다.

독일 슈투트가르트민속박물관(린덴뮤지엄)은 조선시대 미학의 정점에 있는 경기도무형문화재 서광수 대한민국 명장의 ‘달항아리’(백자호)를 영구 소장 작품으로 구입했다. 김상만의 전시된 모든 분청도자 작품을 개인컬렉터로부터 기증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지난 3월 뮌헨국제수공예박람회(HANDWERK&DESIGN at Internationale Handwerksmesse )에 참가하는 등 이천 도자가 세계적 행보를 거듭하고 있다.

독일을 비롯 프랑스, 벨기에, 스페인 국가 등이 이천 도자에 관심을 보이며 전시 및 판매가 이어지는 등 갤러리, 중간 밴더들이 바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조병돈 이천시장은 “해외 전시는 일회성이 아니라 해외시장 개척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의미가 있다”면서 “이번 박람회를 통해 유네스코 창의도시로써의 위상 제고 및 참가 도시와의 활발한 교류발판을 마련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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