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소방서, 대피공간(경량칸막이) 등에 대한 종합 대책 수립

이천소방서가 도심 아파트 등 주택화재시 인명구조 방안으로 대피공간(경량칸막이) 등에 대한 종합적 대책을 수립, 눈길을 모으고 있다. 아파트 대피공간(경량칸막이)은 공동주택 세대 간 경계벽 경량구조 설치기준이 지난 1992년 제정됐으나 관심 부족 등으로 모르는 경우가 많은 실정이다. 18일 소방소 집계 결과, 지난해 이천시 주택화재는 전체 화재발생건수(284건)중 25%(아파트 5%),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전체 인명피해수(16명) 중 43%(아파트 19%)로 각각 나타났다. 원인은 부주의 54%, 전기 25% 순이다. 따라서 아파트 중심의 주택화재 발생시 인명피해 비율이 다른 건축물 화재 대비 2~4배 높고 부주의가 1순위를 차지, 화재예방에 대한 경각심이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주택 1가구 1소화기(단독경보기), 화재발생시 초기 소화요령 및 대피방법 교육, 피난대피용 경량칸막이 스티커(인식표) 부착 및 홍보물 배부, 단지별 대피공간(경량칸막이) 위치도 작성비치 등 주요 대책방안을 마련했다. 조승혁 서장은 시민 모두가 대피공간을 알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대책을 추진,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이천 가을 걷이 농촌 한마당 축제, 오는 27일 이천농업체마공원서

이천에서 가을 걷이 한마당 축제가 성대하게 펼쳐진다. 이천시는 이천농촌나드리와 이천시시설관리공단이 공동 주최하는 제2회 가을걷이 한마당축제가 오는 27일 이천농업테마공원에서 열린다고 17일 밝혔다. 농촌체험 중심으로 진행되는 축제는 그동안 이천농촌나드리를 통해 이천에서 농촌체험을 즐기고 간 관광객을 초청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요 내용은 인기리 운영 중인 꼬마메주만들기를 비롯 짚풀공예, 쌀찐빵만들기, 유과만들기, 도자기만들기, 쪽염색, 밀납체험 등으로 구성된다. 사생대회에 참가하는 학생에게는 농업테마공원을 배경으로 그리기 대회 시간이 주어지며 간단한 점심이 무료 제공된다. 축제 참가자는 5천원의 입장료를 내야 하지만 5천원권의 입장쿠폰과 1만원 상당의 체험쿠폰 등 총 1만 5천원의 쿠폰을 되돌려 받는다. 다만 입장료를 지불 하지 않을 경우 농촌체험 프로그램에는 참여할 수 없지만 풍물놀이나 전래놀이, 보물찾기, 사생대회, 벼베기체험, 인절미 만들어 먹기 등의 프로그램에는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참가신청은 이천농촌나드리 홈페이지(http://www.2000green.com/)에서 사전 예약 후 참가할 수 있다. 이천=김동수기자

이천 장암리 옥답 관통 ‘토성 도로’ 전운

농경지를 가로지르는 19m 높이 도로가 말이나 됩니까. 이천시 마장면 장암2리 120여가구 주민들이 군부대 주변도로 일환으로 개설 예정인 19m 높이의 특전사 주변도로 2-51노선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주민비상대책위원장은 단식농성까지 불사하며 조직적 저항에 돌입했다. 16일 LH와 특전사 주변도로 2-51노선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은희)에 따르면 LH는 이천시 마장면 장암2리 일원에 특전사 군부대를 연결하는 길이 2.3㎞, 폭 20m 규모의 특전사 주변도로 2-51노선공사를 이천시로부터 허가 받아 착공을 앞두고 있다. 이 도로는 그러나 19m 높이로 농경지를 가로지르도록 설계돼 장암2리 주민들이 주변 일대 농경지 기능상실 등 환경 파괴를 우려하며 조직적 저항에 나섰다. 하지만 LH는 이천시와 도로공사, 국민권익위원회 의견까지 감안된 것으로 적정성을 주장하며 수용 불가의사를 밝혀 상당기간 대립이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장암2리 비상대책위 김은희 위원장은 이날 오전 도로 개설 공법 변경 등을 강력 주장하며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김 위원장은 LH가 비용을 최소화 하기 위해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흉물 도로를 건설하려 하고 있다면서 19m 높이의 도로가 건설되면 도로 주변부는 물론 일대가 거대한 토성장벽에 막혀 농사짓기 힘든 웅덩이 땅으로 변모되고 말 것이라고 반발했다. 그는 또 서이천 IC와 인접한 장암2리 장생이사거리는 현재도 대형물류센터ㆍ패션아웃렛 진출입 차량 등으로 혼잡한 상태라며 이런 곳에 신호등을 추가로 설치하면서 특전사 도로를 연결하겠다는 것은 기동성이 요구되는 군부대 취지에도 맞지 않고 주민들의 불편만 가중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이에 따라 터널이나 교각 방식으로 도로를 개설하거나, 기존도로를 넓히는 방향으로 공법을 변경해 주길 촉구했다. 이에 LH 관계자는 공법은 사전에 도로공사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결정됐고 현재로서는 기술이나 사업비 측면을 고려할 때 주민들의 요구를 수용하기는 어려운 상태다고 밝혔다. 이천=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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