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 지나도 세월호 잊지 말아요”

잊으셨나요? 세월호 참사는 여전히 끝나지 않은 미제로 남아있습니다 이천지역 어머니 단체가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는 추모 전시회를 열어 화제다. 어머니 회원 20여 명으로 구성된 0416 작은 실천 이천은 최근 설봉공원에서 세월호 추모 전시회를 열었다. 전시는 세월호 참사가 벌어진 지 180여 일이 지났는데도 진상 규명은 명확한 해답을 찾지 못한 가운데 자식을 둔 부모의 입장에서 하루하루 먹먹한 삶을 이어가는 세월호 유가족과 희생자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마련됐다. 어머니 회원들은 이날 자녀와 더불어 노란 풍선과 홍보전단을 관람객에게 나눠 주며 416 특별법 제정촉구 서명운동에 나섰다. 특히 세월호 관련 글과 그림 등을 시민과 나누며 영령을 위로하고, 아이들이 안전지대에서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자고 절절히 호소했다. 어머니 회원 A씨는 유가족과 국민의 간절한 요구에도 불구 우왕좌왕하는 국회와 모르쇠로 일관하는 청와대는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법 제정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304위 영령들이 안식을 취하고 자라나는 아이들이 안전지대에서 커갈 수 있는 사회안전망을 반드시 구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천=김동수기자

제 19회 이천시민의 날 행사 성료

제 19회 이천시민의 날 행사가 8일 14개 읍면동 주민들과 각 지역선수단 등 1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성대히 개최됐다. 이날 성화 봉송은 2015 전국생활체육대축전 후원회 강춘모 회장과 생활체육회 등 이사들이 진행했고 특히 최종 성화 봉송자는 이천시청 소속 정구선수로 인천 아시안게임 2관왕을 차지한 김형준 선수가 맡았다. 1부에서는 각 읍면동 선수단의 입장식에 이어 더탑종합예술컴퍼니 댄스팀의 힙합댄스, KP댄스 공연팀의 라틴댄스 축하공연이 분위기를 달구었다. 2부는 시민헌장 낭독과 이천시 문화상 및 모범시민 등 37명에 대한 표창장이 수여됐고 육군 항공작전사령부의 축하 비행과 55사단 군악대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각 읍면동 대항전은 인구수를 기준으로 장호원, 부발읍, 신둔면, 대월면, 창전동, 증포동, 중리동 등 1부그룹과 백사면, 마장면, 호법면, 모가면, 설성면, 율면, 관고동 등 2부 그룹으로 나눠 축구, 배드민턴, 배구, 게이트볼, 탁구, 육상 등 8개 종목으로 경기가 치러졌다. 조병돈 시장은 이천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서로가 화합과 타협의 지혜를 발휘, 건강한 시민 사회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현대엘리베이터, 시·공간 제약 없앤 ‘원격 화상점검 시스템’ 업계 최초 개발

현대엘리베이터(대표 한상호)는 승강기 업계 최초로 스마트폰 앱을 통해 마이스터급 전문 엔지니어와 현장 유지보수 담당자간 기술 지원을 가능케 한 원격 화상점검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실시간 엘리베이터 운행상태를 감시하고 원격으로 점검과 고장처리가 가능한 HRTS와 연동, 평균 수리 시간을 8분(24분16분, 33%) 단축하는 등 승강기 유지보수에 있어 신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원격 화상점검 시스템은 현장 담당자가 엘리베이터 수리 시 전용 스마트폰 앱을 활용, 전문 엔지니어와 회의실을 개설하고 동영상, 사진, 현장도면, 매뉴얼 등을 활용한 기술자문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현장에 출동한 담당자가 오작동 상황과 현장 영상을 촬영해 전송하면 전문 엔지니어가 문제 상황을 분석, 최적의 수리 방법을 알려준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엘리베이터는 약 2만2천여개의 부품이 장착된 기술집약 제품이기 때문에 유지보수 담당자 개개인 간에 기술 격차가 발생할 수 있다며 원격 화상점검 시스템은 마이스터급 전문 엔지니어의 실시간 기술 지원으로 고장시 신속한 보수를 통해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번에 개발한 원격 화상점검 시스템을 협력업체에도 제공하는 등 연말까지 전국 모든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천=김동수기자 *HRTS(Hyundai Real Time Service)란? 현대 고객 케어센터(HCCC)의 중앙 통제 컴퓨터를 이용해 승강기의 운행상태를 원격 모니터링, 점검, 제어하는 서비스다. 실시간 자동 모니터링으로 이상 징후를 사전 감지하며, 월간 운행 내역 및 최근 3개월간 고장발생 이력을 데이터베이스화, 부품 교체 시기를 사전에 감지하고 중점 점검 부위를 확인할 수 있다.

이천시, 한국 도자문화 담은 할리우드 다큐영화제 출품

한국 전통 도자기 제작기법과 문화를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가 미국의 한 영화제에 출품돼 화제다. 이천시는 전통 도자 비법을 소개한 천년의 여정(A Thousand Year Journey) 다큐멘터리가 미국 선댄스영화제 다큐멘터리 경쟁부문에 출품됐다고 6일 밝혔다. 한미 공동으로 제작된 다큐멘터리는 원시예술의 형태가 거대한 기술적 자이언트로 변형되는 과정을 담고 있고 있다. 이천에서 활동하는 다섯명의 도자명장이 직접 시연을 통해 명품이 제작되는 과정을 보여주면서 도자 전통이 이천에서 어떻게 부활했는지를 상세하게 담고 있다. 이 작품은 미국에서 제작한 첫 번째 한국 소재 영화로 할리우드 감독인 마이클 오블로비츠(Michael Oblowitz)가 프로듀싱과 감독을 맡았다. 또 영화배우 캐란 블랙의 남편이자 1996 시카고국제영화제 베스트네러티브상을 받은 스티븐 에클베리 (Stephen Eckelberry)가 편집을, 인디펜던스 데이 등 블록버스터 영화의 사운드를 담당한 조나단 밀러(Jonathan Miller)가 음악을 담당했다. 포레스트 검프, 유쥬얼서스펙트 등의 빅토크리스 스콰이어스(Chris Squires)가 촬영을 담당했고 혹성탈출과 삼성 애니콜 광고에 출연했던 영화배우 에스텔라 워렌(Estella Warren)과 영화 배우이자 코미디언 자니윤이 등장한다. 다큐 기획자 에드워드 안(Edward C.Ahn) 미국문화재단 대표는 한국의 도자기는 찬란한 유산을 대변하고 심오한 철학을 드러내고 있지만 안타깝게 일본이나 중국 도자에 비해 미국 주류 사회에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며 다큐를 통해 한국의 뛰어난 도자 문화가 미국과 전세계에 알려지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다큐 제작에 공동으로 참여한 이천시는 영화제가 끝나는 대로 국내에서 상영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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