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종양 고통 진선이에게 희망을 주세요”

뇌종양으로 고통받는 진선이에게 힘이 되어 주세요. 아버지와 단둘이 사는 김진선 양(여주 제일고 3년ㆍ18)은 지난 봄부터 칠판 글씨는 물론 바로 앞에 있는 물체도 제대로 보이지 않아 서울의 한 대학병원을 찾았다가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을 듣게 된다. 단순히 눈에 이상이 있는 줄로만 알았던 김 양에게 내려진 진단은 뇌하수체 악성 미생물 배아세포종, 뇌종양이었다. 김 양은 자신의 몸보다 막대한 병원비를 걱정할 아버지 걱정이 앞섰다. 김 양은 활발하고 적극적인 성격으로 남을 배려하고 아끼는 희생과 봉사정신이 투철한 모범 학생으로 학교에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딱한 김 양의 소식을 접한 이 학교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 등은 김 양을 돕고자 최근 500만원을 전달하는 등 적극적인 모금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투병 중인 김 양은 고강도 방사선 치료를 병행해야 상황으로, 앞으로도 막대한 병원비가 들어갈 것으로 보여 각계의 온정의 손길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최인규 여주 제일고 교장은 투병 중인 김진선 양은 학교생활에 모범을 보이는 바른 생활로 선ㆍ후배 학생은 물론 선생님들로부터도 신망이 두터운 학생이다면서 병원의 치료과정에서 많이 힘들겠지만 많은 후원자의 성원에 용기를 잃지 말고 병마와 싸워 꼭 이겨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san3111@kyeonggi.com

여주사랑 걷기대회 대장정 막올라

여주지역 청소년들의 극한 도전의 상징인 여주사랑 걷기대회가 지난 28일 여주시청에서 출정식을 하고 본격적인 문화와 역사 탐방 등 지역 순회에 나섰다. 올해 14회째로 열린 여주사랑 걷기 대행진은 5박 6일 일정으로 여주지역 청소년 76명의 단원과 인솔자 등 110명이 참여했다. 원경희 여주시장과 관내 주요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원 시장이 1일 여주시청에서 점동초교 구간(21.5㎞)과 숙박을 함께하며 이병두 단장과 점동지역 사회단체장 등과 대화 시간도 마련됐다. 1일 차(적응의 날) 여주시청점동초교 구간(21.5㎞), 2일 차(도전의 날) 점동초교능서초교 구간(25.0㎞), 3일 차(극복의 날) 능서초교상품초교 구간(25.5㎞), 4일 차(희망의 날) 상품초교대신초교 구간(23.5㎞), 5일 차(행복의 날) 대신초교신륵사 구간(24.0㎞), 마지막 6일 차(성취의 날) 신륵사영릉 구간(17.0㎞)이다. 김윤성 여주 시 교육체육과 팀장은 여주의 희망인 청소년들이 여주지역 12개 읍면동 지역을 순회하며 지역사랑에 대한 체험을 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여주지역 청소년들이 통과할 때 지역 주민들의 아낌없는 격려와 박수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단식은 다음 달 2일 오후 5시 영릉 광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여주=류진동기자

‘관광 여주’ 먹칠… 市 승격 무색

여주시 중심시가지 주요 간선도로변 보도블록에 잡초가 무성하고 쓰레기가 방치돼 있어 관광 여주 이미지를 훼손시키고 있다. 29일 오전 10시께 여주의 관문인 여주 IC에서 한전사거리, 한전사거리에서 여주대교를 비롯해 상동사거리에서 시청방면, 세종대왕릉에서 여주시청까지 강변도로변 인도 등에도 깨진 술병과 먹다 남은 음식물들이 곳곳에 방치돼 있었다. 또 인도 경계석 주변에는 잡초까지 무성하게 자라 도로 한켠을 뒤덮고 있었다. 지난해 9월 여주시로 승격 후 1년도 안된 시점에서 도심 시가지에 잡초와 생활쓰레기 등 관리의 손길이 미치지 않고 있어 도심미관을 해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시민 이모씨(45ㆍ여주시 여흥동)는 인도에 잡초가 무릎높이까지 자라 있어 통행에 불편이 크다며 시청에서 공공근로 인력을 동원해서라도 잡초 제거와 쓰레기 청소를 제대로 해서 명품 여주를 만들어야 관광객들이 여주를 많이 찾을 것이다고 지적했다. 또 원경희 시장께서도 깨끗한 여주, 잘 정리된 명품 여주를 건설하겠다고 주창한 것으로 안다며 여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잡초만 무성한 여주시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덧붙였다. 여주시청 한 관계자는 지난해 시로 승격되면서 청소담당부서와 관리주체가 바뀌면서 업무에 혼선을 빚어 관리가 안 되고 있는 실정이다며 청소담당 직원들과 공공인력을 투입해 인도 등 시가지 도로변에 자라는 잡초 등을 빠른 시일 내에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san3111@kyeonggi.com

한국 도로공사 여주휴게소에 청년 창업 매장 문 열어

한국 도로공사 여주(강릉 방향)휴게소가 최근 청년 창업 매장인 여행스케치와 밥바 매장의 문을 열고 본격적인 영업을 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를 운영하고 있는 태아산업은 지난 1월부터 창조경제 휴게소 추진방안의 하나로 추진한 공모를 통해 10.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청년창업매장을 개점하고 영업에 따른 기술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에 개점한 여행스케치와 밥바 매장은 기존 휴게소에서 판매되지 않는 신개념 간식으로 휴게소 간식 문화의 변화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밥바는 임금님 수라상에 진상되었던 대왕님 표 여주 햅쌀을 사용한 식사대용 메뉴로 휴게소 이용객 만족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지역농산물을 활용해 여주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인균 여주휴게소 장은 생소하지만 급변하는 소비자 욕구에 부응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자긍심이 생긴다며 지금까지 쌓아온 휴게소 운영 노하우를 최대한 전수해 이용객 만족도를 높이고 휴게소 신규 이용객 창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전국 고속도로 9곳 휴게소에서 29개 청년 창업 매장의 문을 열고 콩 효소를 넣은 덮밥과 햄버거, 날치알깨멸치가 든 영양 주먹밥, 울금 볶음밥에 파인애플즙달걀굴 소스를 넣은 커리 라이스 등 전문 음식점에서나 먹을 수 있었던 요리들을 맛볼 수 있는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kyeonggi.com

여주시의회 신 경기변전소 건립 반대 결의문 채택

여주시의회가 한전이 여주 금사와 산북면 지역 신 경기변전소와 송전설로 사업의 백지화를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24일 여주시의회는 한전 신 경기변전소 및 765㎸ 초고압 송전선로 건설 여주지역 2곳을 선정한 것과 관련해 한전 측의 홍보행위 중단 등을 촉구했다. 이날 개최된 제6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김영자 부의장이 발의한 765㎸ 신 경기변전소 후보지 결정 관련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한 여주시의회는 한전의 회유정책은 변전소 후보지 주변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찬성과 반대로 극명하게 갈라 놓아 주민 간 갈등을 부추기는 원인이 되고 있다며 한전은 지역주민에게 선물공세와 음식제공을 비롯한 각종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환설 여주시의장은 변전소 후보지인 금사와 산북면 지역 주민의 뜻을 따를 것이라며 해당 지역뿐만 아니라 여주시 전체 주민의 의견이 통일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이를 지역주민과 함께 논의하고 민주적 의사결정에 따라 가장 합리적인 방안을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천광주양평지역 주민과 3개 시ㆍ군의회와도 상호 연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여주=류진동기자 san3111@kyeonggi.com

여주 농민회 쌀 수입개방 반대 투쟁

여주농민회가 정부의 쌀 관세화에 반발, 쌀 관세화 선언 무효투쟁을 선포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여주시농민회(회장 이국순)는 24일 오전 11시 여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쌀 관세화는 전면개방이며 세월호 참사와 인사참사에 이은 식량참사라며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농민회 회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기자회견에서 농민들은 박근혜 정부는 지난 18일 협상도 하지 않고 쌀관세화를 선언했다며 국민과 협의도 없이 국회의 질타도 거부한 채, 민족의 생명을 지켜온 농민들의 가슴에 못을 박고 식량주권마저 포기한 것이라고 밝혔다. 농민들은 이어 관세화를 받아들여야 추가 수입을 막을 수 있다는 궤변을 늘어놓으며 WTO 국제협상을 포기하고 350만 농민들과의 싸움을 선택했다며 여주시농민회는 일방적이고 무책임한 쌀 전면개방이 무효임을 선언하며, 뜻을 같이하는 모든 국민과 함께 식량주권을 지키기 위한 투쟁에 나설 것을 결의한다고 덧붙였다. 여주시농민회는 이날 기자회견에 이어 오는 9월까지 여주 장날마다 쌀관세화 선언의 부당성을 알리는 한편, 차량에 쌀 관세화 반대를 알리는 깃발 등을 부착하고 여주 전지역을 돌며 선전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여주=류진동기자 san3111@kyeonggi.com

대책위 “신경기변전소 건설 결사반대” 여주시장 “주민들 결정따라 정책 추진”

여주 금사면산북면 변전소건설반대대책위원회는 22일 오전 원경희 여주시장을 방문해 한국전력의 신경기변전소 건설 반대입장을 밝히고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대책위원들은 신경기변전소 건립 후보지로 여주 2개 지역이 선정된 것과 관련, 금사와 산북면지역에 송천탑이 세워지고 송전선로가 마을 중심부를 지나가면 환경이 파괴되고 주민 건강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재산권 침해도 우려된다며 원 시장에게 대안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원 시장은 시장은 주민들을 위해 존재하고 주민의 의사결정에 따라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시는 변전소 건립에 반대하고 만약 꼭 설치한다면 지중화나 인체에 무해한 초전도 전선을 이용해 주민피해를 최소화해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또 산북면과 금사면이 공통의 의견을 낼 수 있도록 공동대책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한편, 한전은 여주시 금사면 전북리와 산북면 후리를 비롯해 양평군 강하면 전수리, 광주시 곤지암읍 삼합리, 이천시 마장면 관리 등 5곳을 변전소 건립 예비후보지로 선정했으며 오는 910월께 이중 한곳을 확정할 예정이다. 신경기변전소는 부지 면적 8만8천㎡에 765㎸ 주변압기와 전기를 공급할 755㎸345㎸급 송전선로, 송전철탑 170여기로 구성된다. 여주=류진동기자 san311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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