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에서 세종을 만나다! 여주대학교세종리더십연구소 2014 워크숍 개최

여주대학교세종리더십연구소(소장 박현모)는 지난 9일과 10일 여주에서 ‘여주에서 세종을 만나다’란 주제로 세종사랑방 회원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서 유영숙 전 환경부장관의 ‘창덕궁 안의 지혜가 연 저탄소 녹색성장 전략’이란 여는 말을 시작으로 최순영 박사(서원대 교수)의 ‘자라투스트라와 세종’, 이동희 한국학중앙연구원의 ‘한국학과 여주의 비전’, 손욱 한국형리더십개발원 이사장의 ‘세종리더십과 한국의 사회적 자본’이란 특강이 진행됐다.

또 정태경 여주대 총장의 여주대 세종리더십연구소 설립배경과 학교소개, 세종의 경연식 회의를 박현모 세종리더십연구소장이 주관해 세종리더십 강의개발 워크숍 방안제시, 여강길 걷기(대로사에서 세종대왕릉까지), 세종대왕릉 답사 등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됐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박현모 소장은 “세종은 경청에 능한 임금이었다”며 “남의 이야기를 잘 듣는 것은 지도자의 ‘덕목’이 아닌 중요한 ‘능력’이다”고 강조했다.

최근 ‘세종이라면’이란 책을 펴낸 박 소장은 여주대 세종리더십연구소의 수장으로 여주와 세종의 리더십연구 뿐만 아니라 세종의 다양한 문화ㆍ역사ㆍ철학, 한글 등을 접목시킬 계획이다.

정태경 여주대 총장은 “여주대는 세종대왕의 리더십을 통해 인재 발탁 때 학파·지역 안 따지고 오로지 그 일을 잘할 것인지만 보고 ‘절조·염치·바른말’을 선발 지침으로 삼아 남의 말을 경청하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세종리더십연구소를 설립했다”고 말했다.

한편 박현모 소장은 서울대에서 ‘정조의 성왕론과 경장정책에 관한 연구’로 박사 취득 후 한국학중앙연구원 연구교수, 세종국가경영연구소 연구실장을 역임했다. ‘세종이라면’, ‘세종처럼’, ‘세종실록 밖으로 행차하다’, ‘정치가 정조’, ‘세종의 수성(守成)리더십’ 등의 저서와 역서로는 ‘몸의 정치’, ‘경국대전의 정치학’ 등이 있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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