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당산리 주민들, “공군사격장 확대 철회를”

국방부가 여주공군사격장 안전구역 확대방침이 알려진 13일 오후 여주군 대신면 당산리 주민들이 마을 옆 공군 제10전투비행단 여주파견대를 항의방문, 안전구역 확대방침이 철회될 때까지 군부대 진출입로 차단하는 등 실력행사에 나서기로 했다.이날 여주사격장을 항의 방문한 당산리 마을 주민 50여명은 지난 1월 중순께 당산리 마을회관을 방문해 여주사격장을 대표하는 공군 제10전투비행단 단장이 주민과의 대화 시간을 통해 비행안전구역 확대는 없다고 약속했다며 비행안전구역을 확대할 경우 모든 책임을 지겠다는 주민들과의 약속을 이행하라고 주장했다.이어 주민들은 정부의 4대강 사업을 멋있게 만들어 놓고 사격장을 이전해야할 판에 사격장을 넓히려는 것은 주민들의 생존권을 포기하란 소리와 같다고 강조했다.주민들은 국방부의 사격장 확대방침 철회 때까지 15일 이후 여주사격장을 출입하는 모든 진입도로를 농기계 등으로 막는 등 실력행사에 나설 계획이다.이에 대해 여주사격장을 관리하고 있는 공군 10전투비행단 파견대장은 주민들의 항의방문 내용을 상부에 보고하고 지시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여주=류진동기자jdyu@ekgib.com

여주군과 주민들 국방부 여주 공군사격장 확대 ‘시끌’

여주군과 주민들이 국방부의 공군 사격장 안전구역 확대 조치에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김춘석 여주군수는 10일 간부 회의를 통해 여주군민이 20여년간 수십 차례 정부에 건의하고 눈물로 호소한 사격장 이전 요구를 완전히 무시한 처사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는 국방부가 능서면 백석리 일대 115만㎡에 조성한 사격장의 안전구역을 2011~2015년 5년에 걸쳐 대신면 천남가산후포당산리와 능서면 왕대백석리 318만㎡까지 확대 매입한다며 지난 9일 여주군에 공군사격장 안전구역 내 토지보상 수탁 제안 공문을 보낸 데 따른 것이다.김 군수는 지난해 9월 공군 제10전투비행단과 국방부를 방문해 안전구역 확대 움직임에 항의했을 때 여주군민이 원치 않는 안전구역 확대는 하지 않겠다는 답변을 받았기에 더욱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또 최첨단 전자시스템을 갖춘 군 장비의 개발로 오폭이나 피해가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고 각종 규제로 몸살을 앓는 마당에 사격장 안전구역 확대라는 족쇄를 채우는 것은 여주군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이날 이장협의회도 전 군민이 결연한 의지를 담아 모든 수단을 동원해 사격장 이전을 관철시키자고 한목소리를 냈다.여주군수와 군의회의장, 사회단체장 등은 다음 주 공군 제10전투비행단을 항의 방문할 예정이다.여주군은 능서대신흥천북내면과 양평군 양동면 등 사격장 인근 5개면 26개리4천여가구 주민 1만1천여명이 사격장 소음(75~90웨클)으로 피해를 입고 있다며 사격장 이전을 요구해 왔다.주민들은 1980년대 유탄이 민가에 떨어져 3명이 사망하고 1983년에는 능서면 능북초등학교에 유탄이 떨어져 유리창이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한 적도 있다고 주장했다. 주민 6명은 2007년 국가를 상대로 피해보상 청구소송을 제기해 1심에서 패소하자 항소했다. 류진동기자 jdyu@ekgib.com

'구제역 귀신' 물리친 그 마을, 비밀은?

전국을 휩쓴 구제역 여파 속에서도 화를 비켜간 축산 농가마을이 있어 화제다. 특히 구제역으로 어떤 지역의 경우는 주민들이 남 탓을 하면서 지역 공동체가 해체될 위기에 처할 정도로 그 후유증이 심각한 반면에 이 마을은 주민들의 협동심으로 구제역을 막아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화제의 마을은 소와 돼지 1만여 마리를 키우고 있는 경기도 여주군 북내면 상교리. 축산 농가 주민들은 자체적으로 '24시간 구제역 감시단'을 꾸려 마을 방역에 나서 구제역 피해를 막아냈다. ◈자발적으로 24시간 교대로 방역 근무 지난 7일 취재진이 경기도 여주군 북내면. '상교리 마을' 비석을 지나 10여 분간 차를 타고 들어가니 축사 입구 왼쪽에 비닐하우스로 지어진 초소가 보였다. 초소 앞에 세워진 방역기를 지나치자 주민 한 명이 황급히 뛰어나왔다. "차를 뒤로 빼라"며 제지한 주민이 스위치를 켜자 방역 약품이 뿜어져 나왔다. 시야가 뿌옇게 변할 정도로 많은 양의 방역 약품이 유리창에 뿌려졌다. 비닐하우스 초소에 들어서자 이장 최병만(58) 씨가 "저희는 약이 흐를만큼 팍팍 뿌린다"며 "다른 곳을 보면 유리에 겨우 묻을 만큼인데 그것가지고 소독되겠냐"며 취재진을 맞이했다. 이 곳에서 이장 최 씨와 축산 농가 주민 20여 명은 지난 해부터 최근까지 24시간 교대근무를 해왔다. 최 씨는 "인근 마을에서 구제역이 터졌다는 소리를 듣고 누구 하나 할 것 없이 자발적으로 나와 교대하면서 방역 활동을 벌였다"며 "군에서 해주는 것 외에도 주민들이 3차, 4차로 동네를 돌며 방역활동을 펼쳤다"고 말했다. ◈매몰 가축 '제로'주민 협동심이 구제역 몰아내 상교리 축산농가는 모두 12곳. 소 400두와 돼지 1만두를 키우고 있다. 지난 12월 25일 여주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했지만 상교리에는 단 한 마리의 가축 매몰도 발생하지 않았다. 주민들은 '퍼펙트 방역'의 비밀을 '협동심'이라고 입을 모았다. 돼지농장주 유주형(38) 씨는 두 달 동안 초소 붙박이 생활을 했다. 돼지 6천두를 키우고 있는 유 씨는 틈틈이 자신의 트럭 뒤에 생석회를 매달고 마을길에다 뿌렸다. 생석회는 순간적으로 열을 발생해 구제역 바이러스를 죽이는 역할을 하지만 굳으면 잘 떨어지지 않는다. 두달여 동안 생석회를 달고 다닌 유 씨의 파란색 트럭은 석회 가루가 뿌옇게 앉아 하늘색으로 변해 있었다. 이처럼 축산농가 모두 방역 작업에 합심한 결과 인근에서 16만 마리가 넘는 소 돼지가 매몰되는 동안 이 마을은 한 마리의 돼지도 살처분되지 않았다. 이장 최 씨는 "축산 농가가 개별로 떨어져 있었다면 이 정도로 가축을 지켜내지 못했을 것"이라면서 "농가들이 함께 모여 있었던 덕분에 힘을 모아 구제역을 막아낼 수 있었다"며 뿌듯해했다. 주민들의 합심 방역 덕분에 축사에는 '살아있는' 소들로 가득했다. 초소에서 약 300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주민 이춘석(46) 씨의 농장. 오는 9일에야 이동제한이 풀리기 때문에 현재는 외부인의 접근이 불가능한 상태다. 하지만 멀리서나마 소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귀에 노란 태그를 단 누런 소 70여 마리는 서로의 등을 핥아주기도 하고 볏짚 위에 누워 햇빛을 쬐며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여주군 "상교리 주민께 고맙고 감사" '구제역 매몰 가축 제로'란 값진 열매 뒤에는 주민들의 노력과 희생이 컸다. 마을에 있는 숯가마 찜질방은 마을 곳곳에 뿌려진 생석회에 차가 망가졌다는 손님들의 항의를 묵묵히 참아야 했다. 주민들은 결혼식 등 가족 행사는 물론이고 명절도 반납하고 초소에 나와 방역 작업에 매달렸다. 주민들의 노력에 여주군청도 고마움을 표시했다. 김춘석 여주군수는 "밤 11시쯤 초소를 방문했을 때도 주민 5~6명이 남아있었다"며 "두 달 이상을 24시간 지켰기 때문에 구제역을 피할 수 있었다"고 주민들을 칭찬했다. 김 군수는 "주민들이 똘똘 뭉쳐 노력한 데 대해 고맙고 감사하다"며 "앞으로 더 큰 어려움이 닥쳐와도 충분히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여주고구마축제 26일 결국 강행

전국이 구제역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여주고구마축제가 강행될 것으로 알려져 축산농가와 지역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17일 여주고구마축제 추진위원회와 축산농가 등에 따르면 오는 26일부터 3일간 제2회 여주고구마축제를 개최키로 했다.축제추진위는 지난해 말부터 축제 준비를 위해 많은 비용을 지출한 데다 구제역으로 힘들어 하는 주민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고구마축제를 개최하기로 했다.그러나 구제역 발생으로 매년 각 마을별로 개최했던 대보름맞이 척사대회를 모두 취소한 상태에서 축제추진위의 고구마축제 강행은 지역주민들의 눈총을 사고 있다. 특히 여주군이 구제역이 종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축제를 개최할 경우 많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축제 취소를 요구했는데도 축제추진위가 이를 무시한 채 축제 강행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구제역 피해자인 이모씨는 모든 재산을 털어 자식처럼 키운 수천마리의 돼지를 살처분한 지 얼마되지 않은 상황에서 고구마축제를 강행한다는 것은 불난집에 부채질하는 처사라며 축산농가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이해한다면 축제를 취소해야 한다고 비난했다.이에 대해 원삼희 여주고구마축제 추진위원장은 구제역 상황이 어느 정도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고 지난해 말부터 축제를 준비하기 위해 많은 비용이 지출된 상태라며 지출된 예산을 정산하면 6천여만원의 예산을 반납해야 상황에서 힘들어하는 군민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축제를 진행키로 했다고 말했다. 여주군 관계자는 축산농가의 어려움 등으로 축제취소를 요구했지만 지난해부터 행사를 준비하면서 많은 예산이 투입됐고 축제가 취소될 경우 1억5천만원의 지원예산 중 많은 비용을 반납할 수밖에 없어 어쩔 수 없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ekgib.com

성남~여주 복선전철 원주까지 연장

2014년 완공 예정인 성남여주 간 수도권 복선전철사업이 강원도 원주까지 연장될 전망이다.7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성남여주 간 복선전철 건설사업이 국가기간교통망계획 제2차 수정계획에 포함돼 늦어도 2020년까지 인천국제공항과 서울 강남까지 수도권 전철 연결망 사업이 추진된다.국토해양부는 최근 국가기간교통망계획 제2차 수정계획(20012020)을 확정, 고시한 데 이어 이달 중 국가기간교통망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국가기간교통망계획 제2차 수정계획안에는 지난해 말 기획재정부가 예비타당성 조사비를 반영하지 않아 사업 무산 우려를 낳았던 여주원주 간 복선전철 건설사업이 포함됐다.이 사업은 5+2 광역경제권의 특성화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광역교통기능의 철도망 확충을 위해 시흥시 월곶광명판교여주원주 간 115㎞의 복선전철 건설사업이다.당초 제1차 수정계획에는 월곶여주까지만 포함됐으나 이번 수정계획안에 강원도 원주까지 연장됨에 따라 수도권 복선전철 건설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한편 월곶성남여주원주 수도권 전철이 개통되면 여주에서 서울 강남 또는 인천국제공항까지 1시간가량이 소요돼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ekgib.com

스마트폰 유저 “여주휴게소 최고”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아 스마트 모바일 컴퍼니(KTH)는 귀성길 많이 이용되는 전국 휴게소 중 모티즌이 뽑은 Best 휴게소 1위로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가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KTH는 자사 LBSNS(위치기반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아임IN 이용자들의 발도장 분포 현황을 지난 해 12월18일부터 지난 17일까지 조사한 결과, 전국 휴게소 중 발도장을 가장 많이 찍은 휴게소는 여주휴게소(강릉방면)로 나타났다. 2위는 금강 휴게소, 3위 횡성휴게소(하행선), 4위 인삼랜드 휴게소(하행선), 5위 정안 휴게소가 각각 차지했다.특히 상위 5위권에 랭크된 휴게소들은 다른 휴게소와 달리 지역특성에 맞는 먹을거리및 볼거리 등 매력요소들을 갖춰 이용률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여주휴게소는 맛있는 먹을거리보유와 할리스, 도미노피자, 베스킨라빈스 등 대형 프랜차이즈 음식점부터 마래장국밥 등 지역 토속음식까지 먹거리가 풍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휴게소들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식당가와 주변 경관이 빼어나거나 독특한 체험코스 등이 이용객들에게 인기가 높다.KTH 아임IN 관계자는 먹을거리, 볼거리, 체험거리가 마련된 휴게소 한 두 곳을 알아두면 즐겁고 편안한 귀성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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