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한국도예인협회 창립 기념식 및 전통장작가마 불지피기 행사 개최

(사)한국도예협회 창립 5주년 기념식과 전통장작가마 불지피기 재현행사가 정병국 의원과 원경희 시장, 이환설 시의장, 원욱희 도의원 등과 도예명장, 협회회원 등 내외빈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6일 여주도자기엑스포 행사장에서 열렸다. 이날 회원들은 전통장작가마 불지피기 재현행사 등을 통해 제작한 약 120여점의 소성작품 중 청자, 백자, 분청사기 등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였으며, 인천지역 회원들의 녹청자 등 30여점의 독특한 작품들도 함께 선보였다. 윤태운 회장은 인사말에서 협회의 지난5년을 돌아보며 뿌듯함을 느끼며, 이자리를 빌어 그동안 성원 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우리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또 지난10월 파라과이 시장이 방문해 한국의 도자기술을 전수해줄것을 간곡히 요청하고 도예학교 설립에관한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며 이는 고려청자이후 우리 도자 천년의 역사 최초의 전통 문화기술이 해외로 진출한 것이며,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등 남미 전역에 우리 도자기술을 전해 남미의 공예발전에 기여할수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도예협회는 이같은 남미 도자기술 전수 프로젝트를 통해 음악과 드라마 등으로 조성된 한류 열풍을 전통문화에까지 확산 되도록 힘써 나간다는 계획이다. 여주=류진동기자

여주시립 폰박물관 전시유물 3억원에 구입

여주시는 기존 휴대전화기박물관 유물 1천 634점을 3억 원에 사들여 시립 폰박물관(수석박물관 변경)에 전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이병철 폰박물관장으로부터 사들인 전화기 관련 유물 1천634점과 1천666점은 기증받았다. 지난 5일 여주박물관 영상실에서 원경희 시장과 이환설 시 의장, 이병철 폰박물관장 및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물기증식을 했다. 이 관장은 20여 년 동안 수집한 전화기는 세계 최초 휴대전화와 한국 최초 수출 휴대전화 등은 기네스북에 등재된 전화기다며이 유물들은 근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100여년에 걸친 전화기의 발전상과 사회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료다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기증받은 전화기 관련 유물을 연양동 유원지 내 수석박물관을 변경해 내년 7월 개관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여주시립 폰박물관에 전시된다며유선전화부터 스마트폰에 이르기까지 전화의 역사를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스토리가 함께하는 폰박물관을 조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 시립 폰박물관은 상설전시실 외에 각종 통신 및 폰 관련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체험실과 교육실, 기획전시실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폰박물관이 삼성ㆍLGㆍSKㆍKT 등 관련 기업과 함께할 수 있는 사업을 모색하고 있으며 학교ㆍ기관 등 단체 관람객을 적극 유치하게 된다.라며남한강 자전거 길과 유원지내 캠핑장, 황포돛배, 강천보 등과 연계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여주=류진동기자

“新경기 송ㆍ변전소 건설 반대” 종교계ㆍ시민단체도 나섰다

한전이 추진하고 있는 765㎸ 신경기송ㆍ변전소 건설에 반대하는 여주 범종교시민대책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신경기송변전소 건설 백지화를 촉구하는 여주 범종교시민대책위원회는 3일 오전 여주시청 대회의실에서 대책위 출범과 백지화 투쟁을 선언했다. 대책위에는 여주성당을 비롯한 여주지역 4개 성당, 여주시기독교연합회, 원불교(여주교당), 대한성공회(여주교회), 불교(신륵사), 여주환경운동연합, 여주시산북면학부모회 등 여주지역 20여개 종교시민단체가 참여했다. 이들은 한전이 여주와 이천, 양평, 광주 등 4개 시군 5개 지역을 신경기변전소 후보지로 발표해 심각한 사회적 갈등을 초래하고 있다며 주민 생존권을 위협하는 일방적인 부지선정계획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변전소건립을 둘러싼 사회적 갈등은 정부의 잘못된 에너지 정책에 기인한다며 재생가능에너지, 천연가스 발전 등 지역분산형 에너지를 늘리고, 전력수요를 줄여나가면 대규모 발전소와 변전소를 건설하지 않아도 된다고 지적했다. 또 그럼에도 한전은 민주적인 절차 없이 5곳의 예비후보지를 발표하는 등 변전소 건립을 추진해 주민갈등을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신경기변전소 예비후보지인 여주시 산북면 등지 주민 50여명이 참석해 근조 한전, 765㎸ 신경기변전소 OUT!!이라고 적힌 팻말 등을 내걸고 송ㆍ변전소 건립을 반대했다. 여주=류진동기자

‘뜨끈뜨끈’ 사랑 담긴 국수 한그릇

여주 세종고 학생들의 이웃사랑이 주위를 훈훈케 하고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세종고 3학년 동기생인 유병훈허윤강이웅희군으로 여주시 장애인복지관 및 신륵사 요양원, 노인장애인 복지관 등을 누비며 어르신 목욕봉사 등에 앞장서 왔다. 이들 봉사 삼총사는 세종중학교와 세종고등학교를 함께 다닌 6년 지기 동창생들로 학업성적 또한 상위권을 기록하는 모범생들로 소문이 자자하다. 이 군은 중학교 1년부터 우리 삼총사는 주말마다 신륵사에서 운영하는 요양원에서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불편함을 도와드렸다며 어릴 때부터 대학에 합격하면 거동이 불편한 이웃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곳에서 봉사하면서 자신이 얼마나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지를 알게 됐다며 맘껏 공부하고 맘껏 놀 수 있다는 것은 최고의 행복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봉사 삼총사도 주말이면 3~4시간씩 온라인 게임을 즐기는 청소년으로 고3, 수능이라는 학업 스트레스로 짓눌린 마음을 봉사활동과 교유관계로 풀고 있다. 앞서 이들 봉사 삼총사는 여주시 하동 장애인 복지관을 찾아 신륵사 교도 봉사자와 여주대 학생 등 20여 명과 함께 점심 국수나눔 봉사에 참여했다. 이날 학생들의 마음을 담은 따뜻한 국수를 대접받은 A씨는 쌀쌀한 날씨때문에 몸도 마음도 쓸쓸한데 학생들이 활짝 웃는 얼굴로 반겨주며 뜨끈한 국수를 말아주니 고맙고 따뜻하다고 말했다. 김은희 여주시장애인복지관장은 많은 청소년이 봉사활동을 하면서 가족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고 돌아간다며 단순히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용으로 봉사시간을 채우기보다 이 군과 동기생처럼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예쁜 마음으로 이웃을 살피는 봉사자로서의 자세를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대한민국 쌀산업 특구… ‘명품 농·특산물’ 세계가 주목

우리 농?특산물의 선진화된 생산기술력에 대한 관심이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이를 벤치마킹하는 나라가 많아지면서 여주시가 지구촌 식량 보급의 전진기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국가지정 쌀 산업 특구인 여주시 농업기술센터는 1개 읍 8개면 3개동(146개 리동)의 11만명(4만5천399세대), 608㎢의 면적에서 생산되는 각종 농특산물의 재배와 생산과정 등을 관장하고 있다. 여주지역 농업인구는 2만8천590명(9천599세대), 경작 면적은 논 1만417㏊, 밭 6천406㏊ 등 총 1만6천823㏊(호당 평균 1.8㏊)로 태백산맥에서 이어진 광주산맥, 차령산맥에 둘러싸여 있는 충적토 평야지역으로 여주 쌀 등 명품 농ㆍ특산물이 생산되고 있다. 또 자연재해에 안전한 지역으로 타 지역과 비교하면 피해가 거의 없으며 남한강이 여주를 관통해 수려한 경관은 물론 풍부한 수자원을 확보하고 있어 농업이 발달한 곳이다. ■ 임금님 진상 자채쌀 브랜드화 성공 이러한 지리적 우수성과 여건을 바탕으로 여주쌀 등 임금님 수라상에 진상될 만큼 우수한 농산물이 생산되고 있다. 최근 들어 국민소득의 증가와 식생활패턴의 변화로 쌀 소비량이 감소하고 있긴 하지만, 전체농업소득의 약 40%를 차지하는 주요작물이 쌀이다. 이 가운데 매년 7월부터 생산해 임금님께 진상됐다는 자채쌀을 여주시에서 브랜드화했다. 여주농업기술센터는 논토양정밀검정과 최고쌀단지시범사업, GAP시범단지조성, 병해충종합방제시스템 등 친환경농법을 도입, 화학비료와 농약의 양을 절감해 고품질 안전 쌀을 생산하도록 집중적으로 지도했다. 이와 같은 노력에 힘입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품질인증 획득과 전국농산물품평회에서 대통령상을 받는 등 그 품질의 우수성을 널리 공인받았다. 자채쌀은 지역 미곡종합처리장을 통해 건조, 도정, 소포장(2㎏~20㎏ 등)으로 서울의 백화점과 대형유통센터 등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 외국 농업관련 기관 앞다퉈 벤치마킹 여주의 쌀과 고구마는 우리나라 식량산업기술을 보급하는 데 중요한 농업연구 자료가 될 것입니다. 지난 5월 아프리카 우간다 농업연구처 대표단 일행이 여주시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해 한 말이다. 대표단 일행은 대왕님표 여주 쌀 재배현장과 고구마 연구회 활동현황 등 선진화된 여주시 농업발전현황을 살펴보고 배양 연구실과 실습포장 등 현장을 견학했다. 또 여주시 점동면 덕평리에 있는 여주통합 RPC와 여주고구마 생산농가 등도 방문했다. 김완수 여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지난해와 같이 한ㆍ아프리카 농식품 기술협력협의체 일원으로 방문한 우간다 농업연구청 관계관들이 여주의 선진농업기술을 배우러 왔다며 이번 방문에서 이들은 최고의 밥맛을 자랑하는 여주 쌀과 고구마 재배 및 생산현장을 찾아 식량산업기술을 벤치마킹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한국 농업의 발전과 농업관련 기관의 역할 등 한국이 어떻게 산업화됐는지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또 여주농업뿐만 아니라 한국의 산업과 농업 전반의 발전과정을 함께 살펴볼 수 있었다고 한다. 식량문제 해결을 위해 우리나라의 앞선 농업기술을 전수받으려는 아프리카뿐만 아니라 캄보디아 등 개도국들의 열기도 뜨겁다. 지난해 8월에는 캄보디아 농업연수 공무원과 관계자 등 12명이 여주시 농업기술센터를 방문, 시설과 친환경실천학습장을 견학했다. 이들은 여주농업정책과 과채류, 친환경농법 등 기술보급에 대한 높은 관심과 센터 내 환경농업분석실과 쌀 분석실, 유용미생물실, 여주 쌀 전시관, 친환경실천학습장 등을 둘러보고 전 세계 300여 종의 벼를 재배 중인 유전자원 포와 관상용 벼화분 등을 시찰했다. 여주 쌀과 고구마 등 여주농특산물이 세계로 진출, 녹색한류 열풍을 몰고 올 날도 머지않았다. ■ 유기농클린벨트 시범사업 여주 대신면에서는 유기농클린벨트 사업이 추진 중이다. 여주를 비롯한 경기도 31개 시ㆍ군 친환경분야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0월 대신면 유기농클린벨트 모델조성 시범사업장에서 친환경분야 시범사업 평가회를 실시했다. 평가회에서는 경기도농업기술원 주관으로 용인, 가평, 화성, 남양주의 우수사례 발표 후에 수원, 용인, 여주 등 친환경분야 시범사업장을 순회하면서 사업을 평가하고 분석해 활성화되도록 내용을 공유했다. 대신면 유기농클린벨트 모델조성 시범사업은 2012년부터 추진한 사업으로 대신면 46농가가 참여해 벼 건조와 보관, 포장시설을 갖추고 여주 뜰 햇살 미, 금 쌀 등의 브랜드로 학교급식, 한살림 등 다양한 유통채널로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여주시는 친환경 벼 우량종자 증식사업, 유용미생물활용 친환경농업단지 조성사업, 친환경 병해충 방제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덕수 센터 기술지원과장은 친환경농산물의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생산에 그치지 말고 가공은 물론 관광산업화를 추진하는 등 6차 산업화로 소비를 촉진해야 한다며 신선한 웰빙식품 생산으로 소비자의 식탁을 더욱 건강하게 만들어달라고 말했다. ■ 농업 전문인 산실 여주 21C 농업인대학 여주시농업기술센터 여주21C농업인대학은 전문 농민 양성과 귀농 귀촌을 돕고자 지난 2002년 센터에 설립된 전문 교육프로그램이다. 지난달 27일 올해 13기 114명의 졸업식을 개최했다. 농촌체험관광과와 농산물가공과, 도시농업과 등 3개 과정으로 학생들은 지난 3월 입학식과 함께 농업전문이론과 실습교육, 현장학습을 포함해 연간 33회 180시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해 이날 대학 총장인 원경희 여주시장으로부터 졸업장을 받았다. 특히 농촌체험관광과 졸업생 39명이 경기도에서 인증하는 농어촌체험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해 관심을 끌었다. 여주21C농업인대학은 2002년 설립돼 올해 13기 졸업생을 포함해 888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주현 센터 기술기획과장은 농업인대학 졸업생들이 농업현장 곳곳에서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여주시 농업기술센터는 돈을 버는 여주, 돈이 도는 여주 등 돈 되는 경쟁력을 갖춘 농업 아이템 선정에 나섰다. 이를 위해 여주 농산물 수출과 글로벌 농업기술 보급에 초점을 맞추고 농업 경영체 조직화와 규모화, 전문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여주만의 지리적 특성을 살린 남한강의 수려한 경관과 농촌ㆍ문화 관광 상품화를 추진, 농산물 한마당축제인 여주오곡나루축제를 활용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특히 농산물 홈페이지나 블로그 등 SNS를 통해 여주지역우수 농ㆍ특산물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농업인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이처럼 여주농업인을 억대 수입을 올리는 강소농으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가 여주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진행되고 있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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