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 간선도로 인도 곳곳 무성한 잡초ㆍ나뒹구는 쓰레기
여주시 중심시가지 주요 간선도로변 보도블록에 잡초가 무성하고 쓰레기가 방치돼 있어 ‘관광 여주’ 이미지를 훼손시키고 있다.
29일 오전 10시께 여주의 관문인 여주 IC에서 한전사거리, 한전사거리에서 여주대교를 비롯해 상동사거리에서 시청방면, 세종대왕릉에서 여주시청까지 강변도로변 인도 등에도 깨진 술병과 먹다 남은 음식물들이 곳곳에 방치돼 있었다.
또 인도 경계석 주변에는 잡초까지 무성하게 자라 도로 한켠을 뒤덮고 있었다.
지난해 9월 여주시로 승격 후 1년도 안된 시점에서 도심 시가지에 잡초와 생활쓰레기 등 관리의 손길이 미치지 않고 있어 도심미관을 해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시민 이모씨(45ㆍ여주시 여흥동)는 “인도에 잡초가 무릎높이까지 자라 있어 통행에 불편이 크다”며 “시청에서 공공근로 인력을 동원해서라도 잡초 제거와 쓰레기 청소를 제대로 해서 ‘명품 여주’를 만들어야 관광객들이 여주를 많이 찾을 것이다”고 지적했다.
또 “원경희 시장께서도 깨끗한 여주, 잘 정리된 명품 여주를 건설하겠다고 주창한 것으로 안다”며 “여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잡초만 무성한 여주시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덧붙였다.
여주시청 한 관계자는 “지난해 시로 승격되면서 청소담당부서와 관리주체가 바뀌면서 업무에 혼선을 빚어 관리가 안 되고 있는 실정이다”며 “청소담당 직원들과 공공인력을 투입해 인도 등 시가지 도로변에 자라는 잡초 등을 빠른 시일 내에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san311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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