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설관리공단 2년 연속 낙제점 평가받아

여주시설관리공단이 2년 연속 정부의 공기업 경영평가에서 ‘낙제점’을 받았다.

안전행정부가 최근 전국 328개 지방공기업의 2013년도 경영실적 평가 결과, 여주 시설관리공단이 최하위 등급인 ‘마’ 등급을 받았다.

지난 2011년 설립된 여주시설관리공단은 경영평가에서 2년 연속 최하위 등급을 받아 정부의 경영 정밀진단을 받게 됐다.

앞으로 여주시설관리공단은 정부의 경영 정밀진단 결과에 따라 사업 규모 축소나 조직개편, 법인청산 등의 경영 개선명령이 내려질 전망이다.

여주시설관리공단은 ‘낙제점’ 경영 평가에도 7천여만원의 고액 연봉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주시는 초대 이두환 이사장 후임에 김성구 북내면장을 선임해 3년 임기로 출발했으나 2년 연속 공기업 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음에 따라 임직원은 성과급을 한 푼도 받지 못하고, 연봉도 5~10% 삭감되는 기준을 적용받게 된다.

이밖에 여주시 상·하수도사업소도 낙제점 수준인 ‘라’ 등급을 받는 등 부실 경영 평가를 받았다.

여주=류진동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