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의회가 한전이 여주 금사와 산북면 지역 신 경기변전소와 송전설로 사업의 백지화를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24일 여주시의회는 한전 신 경기변전소 및 765㎸ 초고압 송전선로 건설 여주지역 2곳을 선정한 것과 관련해 한전 측의 홍보행위 중단 등을 촉구했다.
이날 개최된 제6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김영자 부의장이 발의한 ‘765㎸ 신 경기변전소 후보지 결정 관련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한 여주시의회는 “한전의 회유정책은 변전소 후보지 주변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찬성과 반대로 극명하게 갈라 놓아 주민 간 갈등을 부추기는 원인이 되고 있다”며 “한전은 지역주민에게 선물공세와 음식제공을 비롯한 각종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환설 여주시의장은 “변전소 후보지인 금사와 산북면 지역 주민의 뜻을 따를 것”이라며 “해당 지역뿐만 아니라 여주시 전체 주민의 의견이 통일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이를 지역주민과 함께 논의하고 민주적 의사결정에 따라 가장 합리적인 방안을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천·광주·양평지역 주민과 3개 시ㆍ군의회와도 상호 연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여주=류진동기자 san311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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