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여름 휴가철 영동고속도로 시설개량공사 임시중단

한국도로공사(사장 김학송)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25일간 중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의 시설개량 공사구간에 대한 공사를 임시로 중단한다. 12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중부고속도로 호법 방향은 오는 22일 낮 12시(정오)부터, 하남 방향은 오후 5시부터 전 차로 통행이 가능하다. 또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은 낮 12시부터 인천 방향은 오후 5시부터 전 차로를 이용할 수 있고 중단된 개량공사는 다음달 16일 오전 7시부터 재개된다. 한국도로공사 측은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지원 사업으로 지난 3월15일부터 중부고속도로 하남∼호법분기점(41㎞) 구간과 영동고속도로 여주∼강릉분기점(145㎞) 등 총 186㎞ 구간의 노후화된 포장과 시설물 개량공사를 진행, 일부차로 통행을 제한해 왔다. 또한, 고속도로 이용에 혼선이 없도록 전광판과 입간판, 고속도로 교통정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차량통행 재개 상황을 알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용객 편의를 위해 추석 명절기간에도 교통차단을 전면 해제할 예정이며 개천절 연휴기간에는 2개 차로 소통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운 한국도로공사 홍보실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영동고속도로의 시설개량사업을 벌이고 있다”며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공사를 임시 중단하고 부족한 공사 기간은 평일과 겨울철 제설기간 추가 작업을 통해 교통정체를 최소화 하면서 올림픽 전인 내년 말까지 차질 없이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제27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여주시 성공 개최 선포식

제27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개최지인 여주시가 대축전 성공개최를 위해 6일 여주실내체육관에서 성공다짐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원경희 시장과 이환설 시의장 등을 비롯한 기관 및 단체장 등 300여명이 참석, 상황 보고와 홍보영상 관람, 개·폐회식 연출기획 등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대축전의 준비태세 확립과 개·폐회식 공식행사, 자원봉사 및 서포터즈 운영, 주차 및 교통 및 안전 대책 등 중점실행계획을 설명하고 ‘대축전 D-100 성공 다짐대회’ 결의를 다졌다. 시는 대회 100일 앞두고 ‘생활체육 동호인은 물론 도민 모두가 행복해지는 문화 축제’를 만들기 위해 생활체육과 문화·역사·관광이 어우러지는 문화체전, 시민이 자율적으로 동참하고 준비하는 참여체전, 기존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경제체전을 목표로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원 시장은 “역대 대축전과는 확실히 다르고 재미있게 준비해 여주시의 문화와 정체성을 도민에게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며 “대축전이 여주시에 활력을 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제27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은 오는 10월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여주종합운동장 외 종목별 경기장에서 3만여명의 선수단 및 여주시민이 함께한 가운데 축구 등 22개 종목이 펼쳐질 예정이다. 여주=류진동기자

여주시 과밀학급 부채질

여주시가 4개 학급 증설을 조건으로 아파트 3천500세대가 몰려있는 오학동 지역에 최고 49층 388세대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 개발을 승인하자 인근 오학초등학교 학부모들이 교육환경 악화 등을 우려하며 반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와 교육당국은 사업 승인 전에는 학교 신설에 부정적이었다가 학부모와 시의회의 반발이 일자 뒤늦게 학교 신설 협의에 나서 뒷북행정이라는 지적이다. 6일 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도시건축심의위원회를 열어 천송동 동진웨딩홀 부지 6만9천㎡에 한국토지신탁㈜가 신청한 388세대 규모의 주상복합 KCC스위첸아파트 사업을 승인했다. 앞서 건축심의위는 한국토지신탁㈜가 제출한 신청조건이 타당한지 시와 여주교육지원청의 자문을 받았다. 자문에 나선 교육지원청은 49층 388세대 주상복합 아파트가 설립되면 초등학생 105명, 중학생 37명 등 142명의 학생이 유입될 것으로 추산했다. 하지만, 학교 신설에는 부정적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신설 초교를 추진했던 한국토지신탁㈜는 오학초에 4개 교실을 증설해 유입 초등학생 105명을 수용하고 37명의 중학생은 인근 학교로 분산배치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문제는 오학초가 지난 2009년부터 인근에 3천500세대의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32학급까지 증설하면서 등하굣길 교통전쟁이 발생하는 등 교육환경이 악화된 가운데 388세대의 KCC스위첸까지 가세하자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있다는 것이다. 5학년 자녀를 둔 A씨(44·여주시 천송동)는 “가뜩이나 학생수가 많아 교육환경이 악화되고 있는데 학교 신설없이 특정학교의 증설만을 고집하는 것은 누구를 위한 정책이냐”며 “이미 오학초는 학생 수용에 한계에 다다른 만큼 시와 교육 당국은 다른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항진 시의원은 “행정과 교육당국이 학생 수 감소에 따른 도심학교 신설을 불허하고 있으나, 오학지구는 상황이 다르다”며 “오학지구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초ㆍ중학교 신설이 장기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상황이 이렇자 오학초 교실 증설만을 고집했던 시와 교육지원청은 뒤늦게 신설학교 문제를 협의하고 나섰다. 시는 학부모 반발과 시의회 지적이 제기되자 지난달 26일 교육지원청에 ‘오학지구 초ㆍ중학교 신설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달라’는 공문만 발송했고 교육지원청도 그제서야 교육부 협의에 나선 것이다. 시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오학초 하나로 오학지구 학생을 수용하는 것은 한계가 있어 초ㆍ중학교 신설 방안을 교육지원청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고, 여주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시에서 학교신설 계획을 묻는 공문을 보내와 오학초의 교실 증축은 더이상 어렵다는 판단하에 교육부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여주=류진동기자

장인의 손길 온정을 빚다… 여주시 도예명장 3호 박광천·윤영애 부부

“사회의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봉사는 나 자신의 삶을 윤택하게 합니다.” 여주시 천송동에서 전원요업을 운영하는 단아 박광천 명장(61·여주시 도예명장 3호). 그는 지난 20여 년 동안 형편이 어려운 사람을 위해 크고 작은 기부와 함께 묵묵히 봉사를 하고 있다. 전원요업은 박 명장과 큰아들 수동씨가 청자와 백자, 진사, 생활자기 등 도자기에 투계와 포도, 백마 등 그림을 그려넣어 만든 도자기를 생산하는 요장이다. 박 명장은 국제로타리클럽 3600지구 여강로타리클럽 전 수석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로타리안의 소아마비 지원사업, 장학사업, 인도주의 프로그램 등에 20여 년간 참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로타리봉사상(개참패)을 받았다. 그는 어린 시절 가난하고 힘든 생활을 떠올리며 20여 년을 한결같이 나보다 남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해 왔다. 박 명장의 봉사현장에는 항상 부인 윤영애씨(59)가 함께한다. 이들 부부의 어려운 이웃을 향한 크고 작은 봉사활동은 지인이 보지 않는 곳에서 조용히 이뤄진다. 한참이 지나서야 주위 사람의 소문을 통해 이들 부부의 미담이 알려지기 일쑤다. 여주시에 중앙본부를 둔 한국희망연맹 부회장을 맡아 7년 동안 사랑의 집 고쳐 주기와 겨울철 연탄 나르기 등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박 명장 부부는 1996년 5월 국제로타리클럽 활동을 시작하면서 지역사회 내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앞장서왔다. 특히 지역 내 생활이 어려운 학생과 다문화 가정, 장애인 등에게 다솜재단 등을 통해 매 분기 학자금과 생활용품, 생활비 등을 지원해오고 있다. 이웃에 대한 봉사는 가족을 하나로 묶는 매개체가 됐다. 부인 윤씨는 묵묵히 내조를 하면서도 박 명장의 봉사활동을 응원하며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나선다. 박 명장은 “로타리클럽과 희망연맹 등 봉사단체에 참여해 크고 작은 봉사활동에 나서면서 마음이 편안하고 넓어져 결국 나 자신이 성장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남의 잘못된 행동을 이해하게 되고 나에 대한 성찰을 통해 자기성장의 계기가 되는 것이 봉사의 본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랜 세월 봉사활동을 펼쳐오는 그에게서 도자 명장의 깊이와 봉사에 대한 철학, 사람과 사람이 통하는 진지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한편, 여주시 도예명장 3호 박광천 명장은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부산문화회관에서 ‘흙 불을 만나다. 도예명장 단아 박광천 41주년 작품전시회’를 열 예정이다. 여주=류진동기자

이환설 여주시의장 기자간담회서 수도권 규제철폐와 대한민국 대표 인문도시 여주건설에 앞장

여주시의회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이환설 의장이 6일 의장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수도권 규제철폐와 대한민국 대표 인문도시 여주건설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시의회 내에 ‘여주지역 규제철폐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겠다는 계획을 설명했다.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사무총장으로 활동 중인 이 의장은 “여주시는 수도권이라는 미명 아래 수도권정비계획법 제정 이후 34년 동안 중첩규제로 지역경제가 황폐화됐고 기반시설 부재로 유·무형의 막대한 피해를 감내해 왔다”라고 전제했다. 이어“수도권 동부권역에 위치한 낙후지역임에도 경기도에 속해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무리하게 수도권에 포함시킨 것은 잘못된 정책이다”라고 비판했다. 또 “여주시의회는 서민경제 대책에 대해 꼼꼼하게 점검하고 사업 시행 과정도 철저히 감시하는 등 지역 언론인들과도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협력해 나아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앞으로 여주를 넘어 경기도와 전국적인 의정활동을 펼칠 계획”이라며“이상춘 부의장에게 앞으로 여주시의회 의정활동을 펼칠수 있도록 지원하고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장은 “시민들과 동료 의원들의 기대와 걱정을 잘 알고 있는 만큼 의장으로서 시의회의 단합과 시민 소통을 위해 최선을 다해 시민들의 요구를 행동으로 반드시 실천하는 여주시의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여주축협 마트서 폭우로 천장 누수… 쇼핑객들 대피소동

▲ 전국적으로 국지성 폭우를 동반한 장맛비가 내린 5일 오후 여주축협 강변하나로마트 1층 천장 일부가 무너져 내려 비닐과 쓰레기통 등으로 응급조치해놓았다. 여주지역에 시간당 30㎜ 이상의 폭우가 내린 지난 4일과 5일 여주시 오학동 6일 여주 축협과 쇼핑객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1시30분께 축협강변하나로마트 1층 천장에서 빗물이 새기 시작했고, 천장 일부 마감재가 파손되면서 바닥으로 추락해 매장 안에서 근무하던 직원이 머리에 가벼운 찰과상을 입고 대형 TV 등에도 빗물 피해가 발생했다.쇼핑객 C씨(45ㆍ여주시 연양동)는 “마트 1층 접수대 천장에서 물이 쏟아지면서 구조물이 바닥으로 떨어지고 빗물이 홍수처럼 흘러내려 지붕이 붕괴하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접수대 직원은 “처음에는 천장에서 빗물이 뚝뚝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갑자기 천장마감재 덩어리가 바닥으로 추락해 당시 근무하던 여직원의 머리에 떨어졌으나 크게 부상은 당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여주축협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폭우로 마트 1층 천장에서 빗물이 흘러내린 것 같다”며 “설비업체 등을 불러 현장점검을 벌였으나 원인을 찾을 수 없어 비가 그치면 다시 점검을 벌이겠다”고 해명했다.여주=류진동기자

신세계사이먼 여주프리미엄아울렛 내 ‘여주시홍보관’ 물난리

아시아 최대 규모 신세계 여주 프리미엄아울렛의 ‘여주시 홍보관’이 개장한 지 7개월도 안돼 물난리를 겪었다. 특히 지난봄에도 물난리가 나서 보수공사를 완료했으나, 똑같은 상황이 발생해 부실공사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6일 신세계사이먼과 쇼핑객 등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이틀간 내린 비에 신세계 여주 프리미엄아울렛 내 ‘여주시 홍보관’에는 출입문과 유리벽 바닥에서 빗물이 콸콸 쏟아져 나왔다. 121㎡ 규모의 홍보관은 물난리가 났고, 직원들은 수건과 대걸레를 이용해 빗물을 담고 닦기에 바빴다. 하지만 계속 내리는 비에 바닥은 빗물이 흘러나와 속수무책이었다. 지난 5일 오후 6시께 잠시 주춤한 비에 임시방편으로 출입문 앞에 빗물을 막기 위해 안전바를 설치하고 내부 유리벽 바닥에는 수건 등을 깔아 놓은 상태였다. 하지만 이미 나무로 만든 내부 장식장과 인테리어 소품들은 물에 젖어 시간이 지나면 썩어 들어갈 수밖에 없어 보였다.이 광경을 본 쇼핑객 A씨(50·여주시 오학동)는 “동양 최대 아울렛 내에 ‘여주시 홍보관’이 물난리에 빗물을 퍼 담느라 정신이 없는 것을 보면서 할 말을 잃었다”며 “지난해 새로 신축한 건물이 저 난리면 전형적인 부실시공이 아니냐”라고 주장했다. 또 홍보관 관계자들은 “갑자기 내린 폭우에 빗물이 바닥에서 쏟아져 나와 이를 제거하느라 쉴 틈이 없었다”며 “곧 태풍이 온다는데 또 다른 사고가 발생할까 큰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신세계사이먼 관계자는 “현장 확인 결과 1차 보수공사 시 방수포를 설치했으나, 외부 보행도로의 높낮이 차이로 물이 들어왔다”며 “향후 보행도로 높낮이 조정 및 배수로 등을 설치해 빠른 시일 내 완료하겠다”고 해명했다. 한편 신세계사이먼은 지난해 여주프리미엄아울렛 2관을 확장·준공하면서 지역과의 상생차원에서 여주시에 ‘여주시홍보관’을 비롯해 상가건물 2개동을 무상 제공했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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