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대 부천시민옴부즈만 백선기 동의안이 부천시의회 제180회 정례회에 재상정됐지만 상임위원회인 기획재정위원회에서 부결처리됐다. 부천시의회는 24일 24일 오전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위원장 강동구)에서 백선기 제8대 부천시민옴부즈만 동의안 심사를 놓고 찬반토론을 벌인 뒤 무기명 비밀투표를 실시했으나 총 8명 중 4명이 찬성하고, 4명이 기권해 부결됐다. 이날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은 총 9명이지만 김관수 의원이 불참해 8명이 표대결을 벌인 끝에 찬성이 4표로 과반을 넘지 못했다. 강동구 기획재정위원장은 상임위 부결로 향후 옴부즈만 동의안을 본회의에 상정하기 위해서는 의장의 직권상정이나 재적의원의 3분의1의 동의를 얻어 표결에 붙이는 방법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제8대 부천시민옴부즈만 백선기 동의안은 지난 1월 제176회 임시회에 상정됐으나, 본회의에서 부결 처리됐었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부천시 소사본1D구역 재개발구역이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속의 사업성 부족과 조합원 자기분담금 부담으로 전국 최초로 자체해산결의를 통한 조합해산을 신청하면서 조합설립인가 취소 결정이 나, 향후 사업성이 없는 뉴타운 재개발 지역의 자체 조합 해산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23일 시와 소사본1D구역 조합에 따르면 소사본1D구역은 부천시 소사구 소사본동 70번지 일원 3만5천189㎡ 구역에 조합원 124명과 용적률 727%로 지난 2010년 4월 조합을 설립해 조합원 분양 130세대와 일반분양 604세대의 재정비촉진지역으로, 부천시에서는 용적률이 가장 높은 뉴타운 지구였다. 하지만, 조합측은 부동산 침체의 대 내외적인 여건하에 재개발 후 미분양 발생 등 모든 위험을 주민들이 책임져야 하는 현실적인 한계에 비추어 뉴타운 사업이 성공할 수 없다는 인식하에 최근 임대위원회를 갖고 90%의 자체해산 결의를 조합원에게 알린 뒤 해산동의서를 64명(51.61%)에게 징구, 시에 조합해산 신청을 했다. 이에 시는 소사본1D구역에 대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16조의 2항(조합 설립인가 등의 취소) 제1항 및 5항 규정에 의거 조합설립인가를 지난달 16일자로 취소 결정했다. 이범성 조합장은 현 뉴타운 사업은 부동산 경기 침체로 분양성이 떨어져 재산이 적은 사람은 적은 대로, 많은 사람은 많은 대로 모두가 큰 손해를 보게 됨으로 조합 해체를 논의하게 됐다며 이런 상황에서 건설업무가 정상적으로 되지 않을 시, 10년이 걸릴 지, 20년이 걸릴 지 모르는 만큼 하루속히 조합을 해체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소사본1D는 조합설립인가 취소에 따라 재정비촉진구역 지정의 해제를 위한 변경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부천시는 김만수 시장이 영화, 만화 등 문화도시로 성장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일본 미야기 국제 히어로 서밋 2012에서 제1회 히어로 타운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김 시장의 수상은 일본 미야기현이 만화, 영화, 음악, 애니메이션 등을 중심으로 문화도시로 성장한 부천을 롤모델로 삼아 문화산업 키워드로 도시부흥을 모색하기 위해 제1회 히어로 타운 어워드 상을 제정해 첫 수상자가 됐다. 미야기 국제 히어로 서밋 2012는 지난해 동일본 대지진 당시 최대 피해를 입은 미야기현에서 관광객 유치 및 지역부흥을 위해 개최하는 히어로 문화축제의 장이다. 한편 김 시장에 대한 시상은 지난 20일 미야기 국제 히어로 서밋 2012 실행위원장인 이토 신타로씨를 비롯해 기획관계자 20여명이 부천시청을 방문해 수여했다. 김만수 시장은 1997년도 일본 유바리영화제를 모델로 PiFan영화제를 출범시켰는데, 15년이 지난 현재 일본이 거꾸로 지진 재해를 입은 도시를 재건하고자 우리 부천을 롤 모델로 정했다며 이제 우리 부천이 문화도시로서 세계의 인정을 받았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높은 도덕성과 시대에 맞는 새로운 리더십이 요구되는 시점에 균형있고 합리적인 의사진행으로 품위있는 의장, 권위있는 의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제6대 부천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한선재 의장(민주통합당)은 3선 의원의 경험을 살려 시민을 위한 의회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후반기 의장으로 취임한 소감은. 먼저 의장이 되기까지 3선 시의원으로 만들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지방자치가 부활된지 올해 21년째로 성년을 맞이해 시의회 의장도 높은 도덕성과 시대에 맞는 새로운 리더십을 요구받고 있다. 앞으로 의장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 균형있고 합리적인 의사진행으로 품위있는 의장, 권위있는 의회를 만들어 시민에게 희망을 주는 부천시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앞으로 후반기 시의회 운영계획은. 의회가 시민의 대표기관으로서 고유 권한인 견제와 균형, 그리고 생산적인 정책개발과 대안제시 등을 통해 부천시 발전에 기여하겠다. 후반기 의회에서는 의원활동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고 발언의 기회, 입법활동의 보장, 각종 자료와 정보의 제공 등 모든 의정활동을 원활하게 지원, 쇄신해 창조적인 시의회가 되도록 하겠다. 특히 제6대 의회부터 시행하고 있는 의원 연구단체 활동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해 의원 각자의 경험과 전문성을 향상하도록 유도하겠다. 의원 연구단체 활동 활성화 경험전문성 향상 유도할 터 - 여야간 상임위원장 선임을 놓고 마찰이 있었는데. 먼저 시의회 원구성과 관련해 다양한 견해와 당론으로 인해 매끄럽지 못하고 의회가 공전된 것에 대해 시민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이러한 갈등에서 협력을 이루는 합의적 민주주의라는 원칙하에 비 온 뒤에 땅이 더 굳어진다는 말처럼 그간 불협화음을 해소하고, 대승적 차원에서 공익을 우선하는 선공후사(先公後私)의 자세로 선진 의회문화를 조성,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의회로 거듭 태어나겠다. - 중앙공원 내의 문화예술회관 건립에 대한 의견은. 문화예술회관은 1988년 개관한 현재의 시민회관이 노후화와 협소한 시설로 인해 오랫동안 신축이 검토된 사안으로 2010년 1월 제158회 임시회에서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이 상정돼 논의된 바 있다. 금년 5월 8일 제178회 임시회에서 심도있고 다양한 의견을 협의해 중동 특별계획 1구역내 시유지 매각과 중앙공원내 문화예술회관을 건축하는 방안으로 공유재산 관리계획이 통과됐다. 향후 의회에서도 시 집행부의 의견수렴과 다양한 여론을 수렴한 뒤 타당성 검토를 거쳐 시공되도록 지속적인 감독과 여론형성 기능을 다하겠다. - 끝으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제6대 부천시의회가 출범하면서 정당간의 정책과 당론이 다름으로 인해 파행의 아픔을 겪으면서 시민 여러분께 실망을 드린 점에 대해 의장으로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이번 일을 계기로 서로 존중하고 대화하는 겸허한 자세로 시민의 뜻을 충실히 실천하도록 하겠다. 시의원 모두가 90만 시민의 대표기관으로 시민들로부터 부여 받은 책무와 권한의 범위내에서 서로 화합하고 소통해 시민의 복리증진에 기여하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제1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가 19일 오후 7시 부천실내체육관에서 레드카펫 행사와 함께 개막됐다. 이날 개막식은 중국에 진출해 한류를 알리고 있는 대표적인 스타 장서희와 장우혁이 사회를 맡았으며, 김만수 부천시장과 원혜영김상희김경협한정애 국회의원, 곽영진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등 각계 인사와 영화계 인사, 시민 등 2천여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에 앞서 오후 6시 실내체육관 밖에서는 PiFan 레이디 박하선과 개막작인 무서운 이야기(Horror stories)의 정범식, 임대웅, 김곡, 김선 감독과 배우 김현수, 노강민, 진태현, 최윤영, 남보라, 유연석, 김지영이 레드카펫 행사를 가졌다. 또 프로듀서스 초이스 수상자 하정우, 하지원과 판타지아 어워드 수상자 이제훈, 민효린 등도 레드카펫을 걸으며 행사장에 입장했다. 개막식은 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 특별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던 경기도립무용단 달하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조직위원장인 김만수 부천시장의 개막선언과 김영빈 집행위원장의 환영인사, 심사위원단 소개, 제16회 PiFan 레이디인 배우 박하선의 인사말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김만수 부천시장은 올해는 영상단지에서 부천시청까지를 피펜 스트리트로 지정해 작품 상영과 부대행사를 진행하고, 시청을 영화제 중심공간으로 운영해 관객의 편의를 도모했다며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관객과 영화인, 게스트 모두가 하나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16회를 맞이하는 PiFan은 더욱 재밌고 강력해진 프로그램들과 관객 편의에 집중한 행사 공간 등 세계 최대의 장르 영화 축제에 걸맞는 행사로 준비됐으며, 이날 개막작 무서운 이야기를 시작으로 11일간 47개국 231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부천시 소사구 송내2동 주민센터에서 주인을 기다리던 전동스쿠터 마실이가 새 주인을 맞았다. 전동스쿠터 마실이는 기초생활수급자로 보호받고 있던 故송모(50하지기능 3급)씨가 사용하던 것이다. 송씨의 유가족은 생활이 어려운 장애우에게 전달해 달라며 송내2동 주민센터에 전동스쿠터를 기증했다. 이에 송내2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윤인식)에서는 전동스쿠터 마실이의 배터리 교환 등 수리 일체를 완료한 뒤 송내2동에 거주하는 지체2급 장애우 이모씨(61)에게 전달했다. 혼자 외출이 어려웠던 이씨는 전동스쿠터를 구입하고 싶었으나, 생활이 여의치 않아 구입을 망설였는데 이렇게 기증받게 되어기쁘다 며 유가족과 송내2동 주민센터에 감사함을 전했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가 정치권과 인근 지역 주민들의 반발로 내년 3월 착공이 불투명한 것으로 나타나 수도권 서남부 지역 교통난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서부간선도로 및 서울외곽순환도로가 상습 지정체 현상을 빚고 있는데다 향후 광명시흥 보금자리 등 개발사업으로 이 지역내 교통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18일 부천시와 서서울고속도로(주)에 따르면 코오롱 등 10여개 업체가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한 서서울고속도로(주)는 총 9천800억원을 들여 광명시 가학동(광명IC)에서 서울 강서구 방화동(올림픽대로)에 이르는 19.95㎞(4~6차로)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를 오는 2015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이 구간 중 부천시 통과구간은 6.36㎞에 달한다. 정치권도 IC설치 반대 해당구간지하화입장차 서남부교통난심화될듯 하지만 주민들과 정치권의 반발로 지난 3월 예정된 착공이 1차로 지연된데다 향후 착공시기 마저 가늠할 수 없어 사업이 불투명한 상황에 처했다. 특히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국토해양부가 기획재정부에 상정해야 할 민간투자심사 절차 이행도 미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들과 정치권은 광명~서울간 민자고속도로 부천구간 작동 까치울 마을내 동부천IC가 설치될 경우, 도로건설에 따른 소음과 진동피해, 녹지훼손, 까치울정수장내 오염물질 유입 등의 피해를 주장하고 있다. 따라서 부천구간 전면 지하통과를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서서울고속도로(주) 사업자측은 이 구간을 지하화하게 되면 사고시 안전 조치 등이 어렵고 공사비가 증가해 사실상 어렵다는 입장이다. 동부천IC 미설치 및 터널 통과시 공사비는 1천445억원에 이르며 운영비 또한 연간 6억원이 증가하고 일일 평균교통량이 6천777대 감소, 1천779억원의 재정지원이 필요하다는게 업체측 설명했다. 이에 업체 측 관계자는 공사비 증가는 요금증가로 충당할 수 밖에 없어 결국 시민들의 부담이 늘어날 수 밖에 없다면서 녹지훼손은 부천시 녹지율 전체면적 53,45㎢ 중 0.08㎢로 미미하며, 소음 문제 또한 까치울 전원단지와 동부천IC가 야산으로 가려져 있어 피해는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부천시 역곡동 신설 고등학교명이 역곡고등학교로 결정됐다. 부천교육지원청은 17일 2층 상황실에서 내년 3월 개교 예정인 (가칭)부일고등학교의 교명 선정을 위한 학교명선정위원회를 개최했다. 학교명선정위원회는 시의원, 시 공무원, 향토사학자 등 전문가, 학부모대표 및 주민대표를 외부위원으로 위촉해 구성됐다. 위원회는 공정하고 투명한 학교명 선정을 위해 각급학교, 유관기관, 시민 등을 대상으로 학교명 공모를 통해 접수된 7개 학교명을 심의, 투표를 통해 학교명을 역곡고등학교로 결정했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해외여행 중에 캄보디아 어린이들의 어려운 상황을 보고 돌아와 어떤 방법이든 도와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주변 사람들에게 캄보디아 봉사대사로 통하는 노경환 ㈜성도약품 대표. 그는 캄보디아 봉사를 처음 시작하게 된 동기를 이렇게 설명했다. 노 대표는 지난 2000년 자본금 1억원으로 ㈜성도약품을 설립했다. 지금은 자본금 10억원, 매출 120억원 규모의 인공신장 관련 의약품을 주 품목으로 400여개의 병의원, 약국에 납품하는 중견 의약품 도매업체로 부채없는 견실한 중소기업으로 성장 시킨 당사자다. 노 대표가 처음 캄보디아와 인연을 맺은 것은 도매업 회원들과 앙코르왓트를 여행했던 200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캄보디아 국민들은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열악한 경제 상황이었고, 아이들은 어떤 의료혜택도 받지 못할 뿐 아니라 교육도 선교사들에 의한 원두막 같은 오픈된 학교에서 받는게 전부일 정도였다. 단순히 관광 목적으로 방문했다가 이런 현실을 접한 노 대표는 한국에 돌아와 캄보디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여러 뜻있는 사람들을 모으기 시작했다. 노 대표는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지역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부천로타리클럽에서 의사인 회원들과 함께 의약품을 가지고 2006년에 캄보디아를 다시 찾아 우물 파주기와 상비약을 선교사를 통해 전달하면서 캄보디아 우물파주기 봉사활동의 첫걸음을 뗐다. 처음에는 외국이라는 거리적문화적 이질감이 있었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거리와 문화적 차이는 아무 문제가 되질 않더라구요. 해외봉사활동 5년차였던 지난 2010년에는 ㈜성도약품의 설립 10주년 창립일을 기념해 주변 지인들과 직원 모두가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전직원이 캄보디아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노 대표는 회사를 부채없이 건실하게 운영하다보니 남을 돌아볼 수 있는 여력도 생기더라구요라고 너털웃음을 지었다. 노 대표는 몽고에는 신장병 환자들이 신장투석기가 없어 생명을 잃고 있는 실정이라며 앞으로 우리나라의 중고투석기를 구입해 몽고에 보낼려고 준비 중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한편 노 대표는 한국의약품 도매협회 경기인천지부에서 9년간 총무이사를 역임하면서 2009년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지금은 의약품 도매협회 회원들을 위한 공제조합을 출범시키기 위해 간사로 활발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부천의 한 청소용역업체가 음식물쓰레기통 세척용역 작업일지를 허위 작성해 2년 간 억대의 부당이익을 챙기다 환수조치(본보 3일자 10면)된 가운데 이 업체가 최근까지 용역비를 또 부당수령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시와 제보자 A씨에 따르면 시는 지난 4월 16일 A씨의 진정에 따라 청소업체 B사에 대한 자체감사를 실시, 이 업체가 2009년부터 2년 간 음식물쓰레기통 세척차량 2대 중 1대만 운행한 사실을 파악해 1억5천486만3천원을 환수조치했다. 하지만 A씨는 이 같은 조치 후에도 B사의 용역비 부당수령기간이 조사와 상당부분 차이가 있다며 시의 자체감사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애초 B사는 시와 음식물쓰레기통 세척작업을 위해 차량 2대에 인원 4명을 배치하기로 약정했다. 그러나 A씨는 B사가 2009년 1월 1일부터 10월 15일까지 차량1대에 기사와 미화원 각 1명을, 2009년 10월 16일부터 2010년 9월 16일까지는 차량1대에 기사1명을, 2010년 9월 17일부터 2010년 12월 31일까지는 차량2대에 기사2명만 운용했다고 주장했다. 또 시가 환수조치를 하지 않은 지난해 1월 1일부터 5월까지는 차량2대에 기사 2명을, 2011년 6월 1일부터 올해 6월 29일까지는 차량2대에 인원 3명을 배치했다며 인력 부분에 대한 누락 의혹을 제기했다. A씨는 지도점검 의무가 있는 시가 민원 제기 후에도 제대로 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는 것 같다며 시민들의 혈세가 들어가는 일인데 후속 조치까지 허술한 모습을 보여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감사실 관계자는 민원 제기 후 시차원에서 철저히 감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해당 공무원의 책임이 있을 경우 강경하게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 청소업체와 해당 공무원 등의 직무유기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으며, 시의회에서는 한 시의원이 시와 청소용역업체간의 총액도급제에 대한 전반적인 감사를 감사원에 요구하는 조례를 발의하는 등 여파가 확산되고 있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