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스쿠터 ‘마실이’가 새주인을 찾은 날

부천시 소사구 송내2동 주민센터에서 주인을 기다리던 전동스쿠터 ‘마실이’가 새 주인을 맞았다.

전동스쿠터 마실이는 기초생활수급자로 보호받고 있던 故송모(50·하지기능 3급)씨가 사용하던 것이다.

송씨의 유가족은 생활이 어려운 장애우에게 전달해 달라며 송내2동 주민센터에 전동스쿠터를 기증했다.

이에 송내2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윤인식)에서는 전동스쿠터 마실이의 배터리 교환 등 수리 일체를 완료한 뒤 송내2동에 거주하는 지체2급 장애우 이모씨(61)에게 전달했다.

혼자 외출이 어려웠던 이씨는 “전동스쿠터를 구입하고 싶었으나, 생활이 여의치 않아 구입을 망설였는데 이렇게 기증받게 되어기쁘다” 며 유가족과 송내2동 주민센터에 감사함을 전했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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