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나아가는 미래의 언어, K-Comics, Manwha를 주제로 개최되는 제15회 부천국제만화축제(운영위원장 박재동)에서 올해의 장한후배상으로 당당토끼로 널리 알려진 감성 카투니스트 신명환 작가가 선정됐다. 올해로 10회를 맞는 장한후배상은 우리 만화에 헌신한 선배 작가들이 후배 작가의 지나온 길을 칭찬하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격려하는 특별한 의미를 지난 상이다. 2003년 허영만 작가의 수상을 시작으로 이현세, 김동화, 이희재, 김수정, 김진, 원수연 등 우리 만화계에서 괄목할만한 성취를 이뤄낸 다양한 작가들이 연이어 수상해 왔다. 신명환 작가는 지난 1993년 홍성신문 시사만평으로 데뷔한 뒤 관계와 소통, 공감 등을 키워드로 특유의 감성적인 카툰을 선보였다. 월간 해피데이스, 중앙일보, 하이텔, 벼룩시장, 스포츠신문 굿데이 등에서 연재했으며, 카툰에세이집 <사랑낚기>, , <눈사람 아이스크림> 등을 출간했다. 최근에는 캐릭터 당당토끼로 다양한 카툰과 일러스트를 선보였으며, 설치 미술로 확대해 상상마당, 장흥아트센터를 비롯 지난 제 14회 부천국제만화축제에서도 전시한 바 있다. 올해의 장한후배상은 17일 BICOF 2012 만화인의 밤에서 수상될 예정이며, 부상으로 장한후배상의 상징인 황금펜촉과 기념패가 수여된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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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구 기자
2012-08-16 2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