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마일리지 기부제' 시행

부천시는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부천시 통합 홈페이지 회원 마일리지 포인트를 어려운 이웃과 나눌 수 있도록 마일리지 기부제도를 시행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현재 마일리지가 적용되는 서비스는 부천시 통합 회원가입(300원), 로그인(20원), 정보수정(300원), 시민제안(200원), 토론참여(50원) 등 11개 분야이며, 적립된 포인트로 마일리지(일부가능) 기부 또는 문화상품권 수령이 가능하다. 시는 마일리지 기부제도를 통해 홈페이지 마일리지 신청 최소단위(10만점) 미만의 포인트를 보유한 회원들이 마일리지를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기부할 수 있도록 했다. 기부금액은 당해년도 12월 10일에 년 단위로 마감하며, 1월 30일에 시 홈페이지를 통해 마일리지 기부금의 사용내역을 공지할 계획이다. 9월말 현재 기부 가능한 잠재 마일리지는 약 800만원으로 집계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시정참여활동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기부문화 정착의 한 획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일리지 기부제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부천시 홈페이지(www.bucheon.go.kr)와 공감부천 홈페이지(create.bucheo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부천시, 정류장·공원 금연구역 지정 내달 한달간 계도·홍보

부천시가 다음달 1일부터 금연구역 지정 및 간접흡연 피해방지 조례에 의해 시내 정거장과 공원을 금연구역으로 지정, 한 달간의 계도와 홍보 후 과태료를 부과한다. 24일 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시는 부천시 금연구역 지정 및 간접 흡연 피해방지 조례에 의해 지정된 쉘터형 버스정류장 554개소와 택시승강장 43개소는 표지판에서 10m까지, 근린공원 29개소 및 체육공원 5개소 등 총 622개소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고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한다. 또한 지정된 금연구역 장소에는 금연표시판과 안내판을 설치하고, 3개 보건소에서 한 달 동안 매주 1회씩 구별 금연 시범지역을 선정해 금연구역 및 단속 홍보에 대한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어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와 보건소가 협력해 감시단을 구성하고 자원봉사자와 함께 캠페인 및 금연구역 내 흡연자 단속과 계도 등의 감시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며, 오는 6일에는 중앙공원에서 금연구역 환경지킴 발대식을 개최한다. 권병혁 원미보건소장은 금연구역을 지정 시행하는 이유는 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것으로 시민이 금연구역에서 간접흡연으로부터 보호 받으며 쾌적한 환경조성을 도모해 시민의 건강권을 확보하기 위함이다라며 금연구역 제도를 시민에게 알려서 시민의 협조로 금연환경이 조기에 정착 되도록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시 차원에서 계도와 단속, 홍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정된 금연구역에서의 흡연 시에는 과태료가 5만원 부과된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부천시의회, 공무원 답변 앉아서 한다

부천시의회가 4개 상임위원회와 공무원노조 부천시지부(지부장 오승호)가 시정질문에 대한 공무원 답변시 눈높이 답변으로 앉아서 대답하도록 합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합의에 따라 오는 11월 20일부터 열리는 부천시의회 138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부터는 답변하는 공무원이 발언대에 서서 답변하는 것이 아닌 눈높이를 맞춰 앉아서 답변하는 모습이 연출될 전망이다. 시의원과 공무원이 고압적인 분위기가 아닌 같은 위치에서 행하는 눈높이 답변은 부천시의회가 출범하고 처음 있는 이례적인 일이다. 그동안 공무원노조 부천시지부는 시의회에 각 위원회 별로 눈높이 답변을 요구해 왔지만 일부 위원회에서만 받아들였다. 공무원노조 부천시지부 황종배 사무국장은 이제 공무원을 발언대에 세운다는 표현은 사라질 것이라며 부천시민을 섬김에 감사기관과 피감기관이 따로 없다고 밝혔다. 또 노조는 부천시뿐만 아니라 시의회와도 간담회를 정례화 하여 조합원의 권익과 복지향상에 매진 할 것이며, 앞으로 시와 시의회 간 관계가 대립관계가 아닌 상생과 소통의 길을 열어 시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부천시, 유관기관 등과 교통사고 줄이기 캠페인 실시

부천시와 부천시 3개 경찰서 등 유관기관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대 시민 홍보 캠페인을 벌였다. 부천시와 교통안전공단 경인지역본부, 부천교육지원청, 손해보험협회, 부천지역 3개 경찰서 등 8개 기관단체 관계자 400여명은 20일 오전 8시 부천 송내북부역 광장에서 출근길 시민을 상대로내북부역 광장 일원에서 선진 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교통안전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했다. 이들 기관은 지난 5월 22일 본보와 함께 교통사고 줄이기 공동추진 협약(MOU)을 체결하고 교통사고 근절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캠페인 참석자들은 교통안전 어깨띠와 피켓을 들고 홍보용 전단과 물티슈를 시민들에게 전달하면서 음주운전 근절과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법규 준수, 운전 중 3대 위험행위(DMB 시청, 담배꽁초 투기, 휴대폰 사용) 근절을 위한 홍보활동을 가졌다. 윤인상 시 교통재난안전국장은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율은 감소 추세에 있지만 사회에 만연해 있는 교통안전 불감증은 여전하다며 교통사고 줄이기 시민 참여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계획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민관경이 참여하는 교통안전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범시민 캠페인을 전개해 교통사고율 최저의 녹색교통안전 부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향후 지속적인 교통안전 캠페인을 통해 승용차 없는 날 시내 승용차 교통량 30% 줄이기, 교통사고 사망율 절반이상 줄이기, 에코드라이브 실천으로 자동차 탄소배출량 매년 1%씩 저감하기 등의 교통정책을 펴나갈 방침이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습지보호 망각… 소수만을 위한 골프장 건설”

부천지역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부천시민연대회의가 부천시의 김포공항 주변 골프장 건설 방침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부천시민연대회의는 18일 논평을 통해 한국공항공사가 김포공항 주변에 골프장을 지으려는 것은 소수만을 위한 정책을 펴는 것이라며 공항 주변 습지를 잘 보존해 부천에 절대 부족한 자연녹지를 확보하고 새와 자연이 만나는 생태학습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연대회의는 부천시가 시의회에서 관련 시정질문에 대해 공사 측에 생태친화적 골프장 건설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힌 것은 결국 골프장 건설에 찬성하는 것이라며 한국공항공사는 골프장 조성시 조류로 인한 항공기 운행 위험요소가 제거되는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전문가들이 여러 차례 습지로 인한 실질적인 피해나 위험요인의 근거 제시를 요구했음에도 아직까지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연대회의는 오는 25일 부천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새들의 오아시스-김포습지 이야기 마당이라는 제목의 토론회를 열고 김포공항 습지 현황, 한국공항공사의 골프장 건설계획, 습지의 생태와 보존가치 등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한편 한국공항공사 측은 민간 자본 1천300억원을 유치해 오는 2015년까지 부천시 오정구 고강동과 서울시 강서구 오곡동 일대 등 공항 주변 99만5천여㎡에 27홀 규모의 대중 골프장을 만들 계획이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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