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홍철호 국회의원, 한강하구 철책제거 토론회 개최

홍철호 의원(새ㆍ김포)은 내달 3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국회 국방위원회와 국방부가 후원한 가운데 한강하구 철책제거 토론회: 김포의 미래가 보인다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홍 의원은 그동안 한강하구 철책제거에 대한 공감대가 무르익으며 이와 관련한 논의는 꾸준히 제기돼 왔지만 번번이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해 지지부진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한강하구 철책제거라는 인식을 국방부, 합참이 공유하고 있어 이번 토론회를 통해 향후 제거 방향뿐만 아니라 대안까지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홍 의원은 국방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한강하구 철책제거에 대한 그동안의 논의가 실패했던 이유를 지적하고 국방부 장관과 합참의장으로부터 안보와 작전개념의 전향적 검토를 요구했으며, 이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낸 바 있다. 홍 의원은 한강하구 철책제거는 시대적 요청이다. 우리 군이 보다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경계 작전을 마련, 민과 군이 상생하도록 해야 한다며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해내겠다고 한강철책 제거의 강한 의지를 밝혔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이하준 김포문화원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하며 발제는 김영봉 한반도발전연구원장, 우경 김포대 김포발전연구소장이 맡고, 토론에는 여성구 김포시청 안전건설국장과 김창수 합동참모본부 통합방위과장이 참여할 예정이다. 김포=양형찬기자

재정난 김포시, 관용차 구입 예산 ‘펑펑’

재정난에 허덕이는 김포시가 관용차를 사들이는데 예산잔치를 벌였다. 책임보험도 없고 검사도 안 받은 데다 보험까지 안든 불법 차량을 운행하는 등 관용차 관리도 허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열린 김포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정하영)의 회계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권오준 시의원은 차량 값은 고려치 않고 과다한 예산부터 세운 뒤, 그 예산에 맞춰 최고사양의 가장 비싼 차량을 구입하는 등 전형적인 공직사회의 방만한 예산낭비가 아닐 수 없다고 추궁했다. 시가 권 의원에게 제출한 지난 2012년부터 최근까지 3년 동안의 차량구입 현황에 따르면 1천100만원이면 넉넉히 살 수 있는 모닝승용차 6대를 구입하면서 각각 1천500만원에서 2천500만원까지 과다하게 예산을 세운 뒤 예산에 맞춰 네비게이션에다 선루프까지 장착해 사들였다. 1천735만원이면 좋은 아반떼 승용차를 살 수 있는데도 2천만원의 예산을 세워 1천937만원을 주고 운전석 통풍시트까지 장착되는 최고사양의 차량을 구입했다. RV 차량을 구입하면서도 2천500만원대의 투싼이나 스포티지를 사도 업무추진에 충분한데 역시 3천500만원의 예산을 세워 선루프에 네비게이션까지 장착한 최고급 사양의 산타페를 3천315만원에 샀다. 그렇게 최고 사양으로 사도 남은 예산은 전용하거나 불용처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동일 차량을 구입하는데도 부서마다 세운 예산도 각양각색이다. 모닝승용차 예산으로 1천300만원, 1천500만원, 1천600만원, 2천500만원 등 마구잡이로 세웠다. 산타페 차량도 어느 부서는 3천100만원, 다른 부서는 3천500만원을 세웠다. 차량구입 예산을 세우는데 통제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증거다. 차량관리는 더욱 심각했다. 시가 현재 운행하는 관용차 239대중 환경개선부담금이나 자동차세를 안내 세정과로부터 압류당한 차가 무려 40여대에 이른 것으로 확인됐다. 김포=양형찬기자

경기서해안권시장협의회 민선6기 제1차 정기회의 김포 개최

경기서해안권시장협의회(이하 협의회)는 26일 경인아라뱃길 김포터미널내 아라마리나컨벤션 VIP룸에서 민선6기 제1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유영록 김포시장을 비롯, 채인석 화성시장, 김윤식 시흥시장, 김진흥 안산부시장, 서강호 평택부시장이 참석했다. 협의회는 경기도 서해안과 마주보고 있는 중국 산둥성 주요도시인 청도, 위해, 연태, 래주시 등과 회원도시간의 경제문화 교류확대를 위한 회의를 개최키로 합의했다. 또, 내년에 열리는 2015 한ㆍ중 오션레이스 대회에 협의회 회원도시가 각각 한팀씩 참여하기로 했다. 2015 한ㆍ중 오션레이스는 내년 7월말~8월초 사이에 화성시가 개최하는 대회로, 화성 전곡항을 출발해 중국 산둥성 래주시까지 640㎞ 구간에서 펼쳐지는 요트대회다. 협의회는 이밖에 협의회에 서해안권 인천광역시 구의 참여확대와 협의회 회원시의 공동사업을 발굴하는 방안을 검토해나가기로 했다. 유영록 김포시장은 인사말에서 우리 5개시는 중국과 마주보는 곳에 위치해 있어 중국과의 교류에 커다란 지리적인 이점을 가지고 있다며 산둥성 주요도시와 경제적 교류확대를 통한 기반이 조성되면 지역내 기업들과의 연결이 확대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협의회는 이날 회의에서 민선6기 전반기 임원을 선출하고 유영록 김포시장을 회장으로, 제종길 안산시장을 부회장으로 각각 임명했다. 김포=양형찬기자

김포시 공원녹지관리 ‘도마위’

김포한강신도시와 경인아라뱃길 공원시설 인수로 내년부터 공원관리 면적이 현재보다 4배 가까이 늘어나 김포시 공원관리부서의 인력 충원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행정사무감사에서 시의 공원녹지관리 문제가 도마위에 올랐다. 25일 시 공원녹지과와 공원관리사업소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피광성 의원은 조직개편을 통해 최우선적으로 현재 6급 체제의 공원관리사업소를 5급 체제로 전환하고 수요에 맞는 적정 관리인원을 배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신명순 의원도 43만㎡에 이르는 조류생태공원 인수에 따른 적정 공원관리 인원 문제의 시급성을 지적하고 신도시 인수에 따라 당장 내년부터 공원녹지에 대한 행정수요가 늘고 있는데도 관리인원은 수년째 제자리라며 대책을 따져 물었다. 이는 한강신도시 등 각종 개발에 따라 내년부터 인수 관리해야 할 공원녹지 면적이 지금보다 4배나 늘어나는데 반해 총액인건비 등에 묶여 제대로 관리 인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우려 때문이다. 두철원 공원녹지과장은 매년 인원확충 문제와 조직개편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들 시설인수에 대비해 식생과 청소 분야에 대해 민간위탁 등의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경일엔지니어링, (재)김포시민장학회에 장학금 1천만원 전달

청소년들이 미래의 동량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써달라며 김포지역 뜻있는 인사들의 장학금이 잇따라 답지됐다. ㈜경일엔지니어링(대표이사 강종섭)은 25일 김포시청을 방문해 유영록 김포시장과 접견을 갖고 (재)김포시민장학회에 장학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 강 대표는 지역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만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할 일이 인재육성이라 생각한다며 지역의 우수인재 육성과 교육발전에 위해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장학기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유영록 시장은 기탁받은 장학금은 미래의 주역인 지역의 학생들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는데 매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지역의 인재양성에 소중히 사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경일엔지니어링은 김포시 통진읍 귀전리에서 산업기계를 생산하는 지역 업체로 지난 2007년부터 올해까지 총 4천5백만원의 장학금 기탁은 물론, 불우이웃돕기, 경로잔치 등 소외계층 지원사업도 펼쳐 기업의 사회환원 문화를 실천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21일에는 백야장학재단은 가정형편이 어려우나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품행이 단정하며 효행심이 깊은 모범적인 고교생 2명에게 장학증서가 전달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유해물질 배출 적발 공장 불법 배짱가동… 市 묵인”

김포시가 법원 판결에도 특정대기유해물질 공장폐쇄 조치를 회피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포환경피해공동대책위(이하 공대위)와 ㈔환경정의(이사장 강철규)는 24일 성명을 내고 지난 8월 거물대리에 위치한 D주물공장이 김포시를 상대로 제기한 공장폐쇄명령 처분 취소 소송이 인천지방법원에서 기각됐으나 시가 공장폐쇄 등 후속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인천지방법원은 지난달 31일 D업체가 제기한 공장폐쇄명령 처분 취소소송에 대해 특정대기유해물질인 크롬화합물을 배출한 것이 확인됐고, 특정대기유해물질이 발생되는 시설에 대해서는 배출허용기준초과 여부에 관계없이 허가를 받도록 한 규정(대기환경보전법 시행령 제11조1항1호)을 들어 소송을 기각했다. 공대위 등은 소송이 기각되면서 D업체는 판결 선고시까지 중지됐던 공장폐쇄명령을 즉각 이행했어야 했지만 계속 공장가동을 해왔으며 이를 감독할 시는 오히려 업체의 불법 공장가동을 묵인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환경오염물질배출시설 입지제한 처리지침을 만들어 주택인근에 유해업종 입지제한을 하겠다던 김포시는 지침 제정고시(2013년 9월) 이후에도 주택과 바로 인접한 곳에 새로운 주물공장을 허가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는 D업체가 항소할 수도 있어 그 기간을 유예했다고 변명하지만 그것은 법을 무시한 행태이며 이번 판결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회피한 것이라며 이에 대한 시의 해명과 위법을 저지른 공무원에 대해 책임을 물을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업체 봐주기는 있을 수 없는 일이며 항소기간을 감안해 이 업체로부터 폐쇄명령 불이행 확인서를 받아 지난 18일 다시 공장폐쇄 행정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김포 후평리 일대 ‘철새 낙원’

김포시가 지난 2011년부터 4년여에 걸쳐 생태복원 프로젝트 재두루미 취서식지 조성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하성면 후평리 일대가 철새들의 낙원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23일 시에 따르면 재두루미 도래지역인 한강하구 홍도평과 고촌면 태리 일원의 무분별한 개발로 재두루미 개체수가 현저히 줄어들어 2011년부터 4년에 걸쳐 하성면 후평리 일대 농경지 37㏊를 재두루미 취서식지로 조성하고 있다. 후평리는 지난 1980년대만 해도 2천여마리의 재두루미가 서식했던 곳으로 시는 올해까지 19억원을 들여 이곳을 당시 환경으로 복원할 계획으로 무논조성, 먹이주기 등 다양한 생태복원 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2012년 3월에 처음 재두루미 10개체가 모습을 드러낸 이후 지금까지 173개체가 관찰됐다. 올해에도 지난 11월부터 생태복원 사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재두루미가 지난 2일 2개체, 9일 1개체, 10일 3개체가 잇따라 관찰됐다. 특히 재두루미뿐 아니라 흑두루미와 쇠기러기, 큰기러기 등 모두 51종 1만383개체가 관찰되는 등 기러기류들이 먹이주기 장소에서 취식활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독수리, 매, 재두루미, 참매, 큰기러기, 황조롱이, 흑두루미, 흰꼬리수리 등 8종의 법적 보호종도 도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4단계에 걸친 사업을 토대로 재두루미 취서식지의 지속적인 보전을 통한 안정적인 월동환경 제공과 취서식지의 체계적인 보전관리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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