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촌물류단지 중고차 매매단지 몰래 착수” 김포시의회 정왕룡 의원 ‘5분 발언’

경인아라뱃길 김포터미널 고촌물류단지에 대규모 중고자동차 매매단지가 조성되고 있는 사실이 김포시의회 5분 발언에서 뒤늦게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김포시의회 정왕룡 의원은 지난 19일 열린 제 153회 정례회 3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고촌물류단지 M2-1블록 1만4천965㎡와 G1블록 8천555㎡ 규모로 두개지역에서 중고자동차 매매시장이 조성되고 있는 사실이 시에 요청한 자료를 확인한 결과 밝혀졌다며 김포시는 이 사실에 대해 시민들에게 어떤 홍보를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정 의원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일신피앤지와 GS글로벌은 지난 1월과 6월 각각 고촌 물류단지 내 해당 부지에 지상 11층, 10층 규모의 중고자동차 매매단지 건립을 위해 수자원공사와 토지매매계약을 체결, 최근 김포시에 허가서류를 제출, 심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 의원은 민선 4기 당시 수자원공사가 고촌물류단지에 해사부두를 추진하려다 시민 저항에 부딪혀 좌절된 사례가 있다며 모래먼지가 날릴 위험은 적을지라도 마리나 시설과 호텔, 대규모 프리미엄 아울렛이 개점하는 바로 옆에 중고차 단지가 들어서게 되면 김포발전의 핵심코어로 부상하고 있는 고촌물류단지의 이미지 추락을 불러 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당초 이 지역은 김포시민 여론에 따라 서울방면에 계획된 공원이 들어설 곳이라며 전략적 고려 없이 당장의 분양실적 때문에 문화휴식공간으로 포커스가 맞춰진 최초 구상안까지 통째로 변경하면서까지 중고 자동차 매매단지를 유치할 경우 적지 않은 부작용을 양산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포=양형찬 기자

‘김포시 운양동주민센터’ 전통한옥으로 완공

김포한강신도시 특화사업중 하나인 한옥마을 콘셉트에 발맞춰 건립한 운양동주민센터가 완공됐다. 김포시는 김포한강신도시내 전통한옥구조의 운양동주민센터를 완공했다고 21일 밝혔다. 2개동 연면적 1천663㎡에 지하1층 지상2층의 규모로 건립된 주민센터는 전통한식목조와 어울리는 현대식 건축물로 건립됐으며 내년 2월 2일 정식으로 개청, 운양동 지역의 행정서비스와 문화센터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운양동주민센터는 2013년 국토해양부 한옥건축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1억5천만원을 포함한 51억원이 투입돼 주민센터와 주민자치센터 내 문화센터, 작은도서관, 컴퓨터실 등을 갖췄다. 특히 연면적 312㎡의 한옥구조의 주민센터는 김포한강신도시의 특화사업으로 추진 중인 한옥마을인 아트빌리지, 모담산 전통공원과 인접, 어우러진 주변경관의 거점으로서 벌써부터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 사진촬영을 하는 등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한춘하 회계과장은 운양동주민센터는 앞으로 김포지역의 랜드마크이자 도시경관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며, 한옥을 활용한 전통교육과 지역 주민들의 소통의 장소이자 문화욕구 충족 공간으로 크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김포교육지원청, 전인교육 위한 김포지역 제4회 학교(원)장 협의회 개최

올바른 전인교육을 위해 김포지역 교장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김포교육지원청(교육장 박외순)은 효원연수문화센터에서 김포지역 특ㆍ유ㆍ초ㆍ중ㆍ고교 교(원)장 112명이 참여한 가운데 학생에게 적합한 전인교육을 알아보는 제4회 학교(원)장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김포교육 최고의 교(원)장선생님께 감사를!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협의회에서는 미래사회 미래교육이라는 미래학자 정지훈 교수의 특강과 학부모와 교장단 문화공연, 김포교육기본계획 안내 및 업무협의, 청렴실천 우수사례 발표 등이 진행됐다. 정지훈 경희사이버대 모바일융합과 교수는 미래가 원하는 인재상은 좌뇌와 우뇌를 모두 활용하는 통섭형 인재, 사람들의 생각을 모아 시너지를 발휘하는 협업형 인재라고 제시하며, 새로운 것을 만들어 보는 교육, 만들래 HQ, Awesome School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화공연에서는 고촌초 학부모 기타동아리의 Let Me Be There, 봉숭아, Feliz Navidad 등의 공연이 있었고, 풍무초 최혜련 학부모와 고촌초 서미경 학부모의 입춤(통무용의 기본 춤으로 굿거리 장단에 맞춰서 추는 춤)과 장기고 강민원 학부모의 샹송 공연 등이 이어졌다. 유현초의 김봉수 교장의 섹스폰 연주는 듣는 이의 음악적 감수성을 자극하며, 가슴을 따뜻하게 하기에 충분했다. 이어서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김포교육을 위한 8대 중점시책과 3개의 중점사업 설명에서는 박외순 교육장이 나서 3월을 4월처럼 안정된 학습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새 학년 시작 전 업무조직 및 분장, 교육과정 준비 등 모든 교육할 준비를 갖춰야 한다며 학생중심의 학교교육을 강조했다. 5개 학교(김포초, 솔터초, 김포호수초, 신곡중, 김포제일고)가 발표한 청렴실천 우수사례에서는 김포제일고 박성규 교장이 청렴교육자료 개발 및 교육방법 개선이라는 주제로 실천사례를 통해 청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포제일고의 사례는 경기도교육청에서 실시한 청렴실천우수사례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김포지역 학교장협의회는 학교경영자로서의 1년간의 노력에 감사와 격려를 하는 한편, 최고 교육자로서 학생중심의 교육을 실시할 것을 강조한 수준높은 학교장 역량강화 연수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김포복지재단 출연금·이자 수익 ‘불똥’

출연금 14억5천만원 조건부 통과 이자수익, 재단 기본재산 편입 사업 통해 복지관 운영금 충당 김포복지재단의 시종합사회복지관 위수탁을 둘러싼 논란(본보 5일자 10면)이 시의 재단 출연금과 재단 이자수익금에까지 불똥이 번지고 있다. 김포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정하영)는 17일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복지재단 출연금 14억5천만원에 대해 진통을 거듭한 끝에 통과시켰다. 앞서 시의회는 지난 12일 열린 제153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내년 본 예산안에 5억원의 김포복지재단 출연금 지급을 승인했다. 이로써 시가 복지재단에 출연해야 하는 출연금 30억원을 지난해 10억원과 함께 모두 채웠다. 그러나 이날 의원들은 전액 삭감하자는 강경론과 삭감할 경우 복지재단 존폐위기에 몰린다는 신중론이 맞서 결론을 내리지 못하다 복지관 운영에 매년 내야 하는 재단의 이자수익을 재단 기본재산에 편입시키고 자체 수익사업으로 복지관 운영금을 충당토록 한다는 조건부로 시의 복지재단 출연금 14억5천만원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복지재단은 당장 내년부터 법인전입금(종합사회복지관 출연금)을 이자수입으로 충당하지 않겠다는 이사회 의결안을 제3회 추가경정예산 예산결산위원회가 열리는 18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이로 인해 이자수익 4천367만원을 법인전입금으로 투입해 종합사회복지관을 운영하겠다는 당초 계획이 전면 수포로 돌아가면서 재단은 자체 수익사업을 벌여 그 수익금으로 복지관을 운영해야 할 위기에 처했다. 재단은 이날 의회의 요구에 따라 자선바자회 개최 등 수익사업을 통한 법인전입금 마련 계획을 제출했지만 현실성이 없다는 지적을 받았다. 정하영 위원장은 재단이 제출한 법인전입금 마련계획이 이사회 의결조차 거치지 않아 즉흥적이고 현실성이 떨어진다며 복지관을 운영하려면 매년 5천만원씩 법인전입금을 마련해야 하는데 운영이 제대로 될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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