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공원녹지관리 ‘도마위’

면적 느는데 관리인원 수년째 제자리 지적

김포한강신도시와 경인아라뱃길 공원시설 인수로 내년부터 공원관리 면적이 현재보다 4배 가까이 늘어나 김포시 공원관리부서의 인력 충원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행정사무감사에서 시의 공원녹지관리 문제가 도마위에 올랐다.

25일 시 공원녹지과와 공원관리사업소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피광성 의원은 “조직개편을 통해 최우선적으로 현재 6급 체제의 공원관리사업소를 5급 체제로 전환하고 수요에 맞는 적정 관리인원을 배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신명순 의원도 43만㎡에 이르는 조류생태공원 인수에 따른 적정 공원관리 인원 문제의 시급성을 지적하고 “신도시 인수에 따라 당장 내년부터 공원녹지에 대한 행정수요가 늘고 있는데도 관리인원은 수년째 제자리”라며 대책을 따져 물었다.

이는 한강신도시 등 각종 개발에 따라 내년부터 인수 관리해야 할 공원녹지 면적이 지금보다 4배나 늘어나는데 반해 총액인건비 등에 묶여 제대로 관리 인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우려 때문이다.

두철원 공원녹지과장은 “매년 인원확충 문제와 조직개편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들 시설인수에 대비해 식생과 청소 분야에 대해 민간위탁 등의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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