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 최고 인기 종목인 족구 클럽의 최강을 가리는 김포금쌀 사랑, 민ㆍ관ㆍ군 화합 한마당 제2회 김포시장배 족구대회가 2일 김포공설운동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김포시와 경기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김포시생활체육회, 경기도족구연합회, 김포시족구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56개 팀, 650여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쳤다. 특히, 참가자들은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족구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바탕으로 화려한 기술을 선보이며 대회장을 뜨겁게 달궜다. 초청 일반부 18개팀, 관내 일반부 12개팀, 관내 자년부 8개팀, 민ㆍ관ㆍ군부 18개팀으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대회는 각 조 예선리그를 거친 뒤 조별 1ㆍ2위팀이 본선에 진출, 본선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팀을 가렸다. 이날 대회에서는 주영스포츠가 김포 본좌를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꺾고 초청 일반부 1위에 올랐으며, 관내 일반부는 강호족구단 청이 레알본좌를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물리치고 패권을 안았다. 또 민관군부에서는 한솔CSN이 해병 2정비대대를 상대로 2대 1로 꺾고 지난해 준우승의 한을 풀었으며, 45세 이상이 참여한 장년부에서는 본좌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각 부별 1위 팀에는 우승 트로피와 함께 초청부 70만원, 관내 일반부 50만원, 관내 장년부와 민관군부에 상금 30만원이 각각 수여됐다. 결승에서 아쉽게 패해 준우승을 차지한 초청부 김포 본좌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40만원이, 일반부 레알본좌에는 트로피와 상금 30만원, 장년부 강호와 민관군부 해병 2정비대대는 트로피와 함께 상금 20만원이 돌아갔으며, 공동 3위에 오른 초청부 광주GJ, 안산연합A에는 20만원, 관내 일반부 금나루 청ㆍ홍, 장년부 강호 홍, 민관군부 마송현대홍, 번개에는 각각 1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가 전달됐다. 이와 함께 초청 일반부 주영스포츠의 우승을 견인한 박노현씨가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고, 최우수심판상과 우수심판상은 육심일, 김지수 심판에게 돌아갔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에 열린 개회식에는 유영록 김포시장과 홍철호 국회의원, 심명순 김포시의회 부의장, 조승연ㆍ김준연 도의원, 정하영ㆍ노수은ㆍ염선 시의원, 신교철 본보 상임이사를 비롯 체육관계자와 선수ㆍ임원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양형찬ㆍ이관주기자
동호인 생활체육대회에서 이렇게 많은 팀이 참여하는 종목이 흔치 않은데 올해로 두 번째 행사에 많은 팀이 참여해 김포시장배 족구대회가 김포시 족구 활성화에 큰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제2회 김포시장배 족구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끈 유영록 김포시장은 현대사회는 건강하고 풍요로운 삶을 위해 여가를 즐기려는 욕구가 높아진 가운데 족구는 일반인, 직장인, 친구들 사이에서 폭발적 인기가 높은 구기종목이라며 넓은 공간을 필요로 하지 않는 스포츠로, 부담없이 즐기면서 체력을 단련하고 친목을 다지는 국민생활체육 종목이라고 말했다. 유 시장은 이번 대회는 특히 김포시의 지역적 특성을 살려 군부대가 참여하고 족구 동호인은 물론, 일반 시민들이 한데 어우러져 경쟁과 화합을 다지는 화합 한마당을 만들었다며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후회 없는 성적을 거두고, 무엇보다도 동호인들의 배려 속에 민ㆍ관ㆍ군이 함께 화합을 다지는 즐거운 축제의 장으로 승화됐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이어 이제 두 번째 개최된 대회지만 김포시를 넘어 국내 유수의 팀들이 참가하는 최고의 대회로 발전시켜 경기도는 물론, 국내 족구 메카로 발돋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적극적으로 추진해준 경기일보와 김포시족구연합회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양형찬기자
지난해 준우승의 한을 올해 우승으로 풀어내 너무도 기쁩니다 제2회 김포시장배 족구대회 민ㆍ관ㆍ군부 결승에서 한솔CNS은 해병 2정비대대를 만나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대 1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열린 제1회 김포시장배 족구대회에 참여해 결승에서 육군 17사단에 아쉽게 패했던 한솔 CNS였기에 우승의 기쁨은 배가 됐다. 정병선 주장(44)은 지난 대회에서 준우승에 머물렀던 것이 못내 아쉬워 다시 한 번 이번 대회를 준비해 왔는데, 결국 올해 우승을 차지하게 돼 기쁨에 몸둘 바를 모르겠다라며 이제는 실력을 더 키워 일반부 우승을 목표로 매진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관주기자
지난해 결승 패배를 설욕하고 관내부 우승을 차지해 기쁨이 두배입니다 강호족구단 청이 관내 일반부 결승에서 레알본좌를 상대로 2세트를 내리 따내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해 대회 관내부 결승에서 본좌를 만나 패배를 했던 강호족구단 청은 올해에는 설욕에 성공, 그 기쁨을 더했다. 강호족구단은 창단한 지 3년여 밖에 되지 않은 신생 구단이지만, 김포시족구연합회장기 우승 등을 차지하며 지역의 신흥 강호로 떠오르고 있다. 평소 주말을 이용해 주로 훈련한다는 강호족구단 청은 클럽 운동과 함께 다양한 외부 교류전도 펼치고 있다. 강호 청 황진만 감독(41)은 중간중간 부상자도 있고 해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난해 대회에서 못한 우승을 올해에는 해낼 수 있어 즐겁다며 앞으로도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관주 기자
찰떡궁합 호흡으로 우승까지 차지할 수 있어 더없이 기쁩니다 제2회 김포시장배 족구대회에서 초청 일반부 1위를 차지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주영스포츠클럽. 이날 주영스포츠는 결승에서 김포본좌와 치열한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대0으로 초청부 1위 자리에 올랐다. 1세트에서 피말리는 접전 끝에 세트를 가져온 주영스포츠는 2세트 끝까지 팀워크와 집중력을 유지하며 이번 대회 정상에 올랐다. 다른 팀과 달리 고등학생 3명이 포함된 젊은 피 팀 답게 주영스포츠는 예선부터 본선까지 패기 넘치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관중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와 함께 대회 최우수 선수 또한 팀의 세터로 맹활약한 박노현 선수(23)가 차지하며 우승의 기쁨은 배가 되었다. 박노현 선수는개인적으로는 군 입대를 앞두고 우승과 최우수선수를 차지해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관주 기자
우리 고장 농산물 소비촉진 힘 모아요. 김포시 농업기술센터, 농협 김포시지부, 김포농협, 한강신도시총연합회는 지난 29일 김포농협 장기동지점에서 내 고장 농산물 산지소비촉진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참석한 한강신도시연합회 회원들은 김포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소비촉진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김포=양형찬기자
김포경찰서(서장 윤승영)는 경찰서 대강당에서 김포 어린이집 400개소 원장 및 보육교사 등 총 4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및 성폭력 예방 강의를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아동학대 예방 강의는 지난 달 29일 시행된 아동학대범죄등처벌에관한 특례법 시행 관련, 신고의무자의 아동학대 신고요령 등 피해자 조기발견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신고의무자인 유치원 원장, 교사 대상으로 신고 요령 등의 교육을 실시, 아동학대 범죄의 근절 의지를 밝혔다. 윤승영 서장은 아동학대 예방 및 발견을 위해선 신고 의무자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각 관계기관 등 지역사회와 협력해 아동학대 범죄를 근절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김포시 고촌읍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최종원)는 지난 27, 28일 이틀동안 주민자치위원 17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개최했다. 고촌읍 주민자치 특성화사업 일환의 하나인 이번 김장담그기 행사는 형편이 어려운 독거노인 등 관내 생활이 어려운 가정을 선정하여 정성스레 담근 김장김치 10kg, 30box를 직접 전달했다. 최종원 주민자치위원장은 이번 달에 실시한 행복 나눔 나들이 와 더불어 이번 행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우리 주변의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겨울철 진객 재두루미(천연기념물 제203호멸종위기 야생동식물 2급)가 올해도 어김없이 김포 한강하구 홍도평야에 날아들었다. ㈔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이사장 윤순영)는 29일 작년보다 5일 정도 빠른 지난 27일 홍도평야에 7마리의 재두루미가 월동을 시작했다며 하지만 홍도평야는 취식지가 매립되면서 개체수가 줄었고 월동일수도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재두루미들이 우리나라를 잊지 않고 찾아올 수 있는 것은 부모로부터 이어온 학습 때문이라며 결국 이 땅이 변하지 않는다면, 재두루미에게 위협을 가하지 않는다면 올해 이곳을 찾아온 재두루미들은 내년에도, 그리고 그 후로도 계속 잊지 않고 찾아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 세계적으로 5천여마리 밖에 남지 않은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 2급인 재두루미는 러시아 아므르강 유역에서 번식을 마치고 2천여㎞를 남하해 한반도에서 겨울을 나는 희귀 조류다. 1980년대 초까지만 해도 한강하구 김포시 하성면 후평리에 2천여개체가 월동을 했지만 환경파괴로 일본 이즈미로 이동을 하고 국내에서는 김포 홍도평야를 비롯해 철원, 파주, 연천 등지에서 월동을 하며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윤 이사장은 고양시, 파주시의 월동 취식지는 이미 사라져 한강하구에 마지막 남은 김포시 홍도평야는 유일한 터전이고 유일한 월동지라며 홍도평야의 재두루미 보전에 김포시는 적극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올 시설 환경개선 1억6천만원이 고작 7개 초교, 市에 개보수 요청 안갯속 김포교육발전 5개년 계획 실효성 의문 김포시가 안정적인 교육경비를 지원한다는 명분으로 수립한 김포교육발전 5개년계획이 무상급식에 밀려 초등학교 노후 화장실조차 개선치 못하는 등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28일 김포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11년 유영록 시장 공약사업의 일환으로 전체예산 대비 3%를 넘지 않는 선에서 매년 2%의 교육경비를 확보하는 것을 골자로 한 김포교육발전 5개년계획을 수립했다. 이후 실제 교육경비 확보율은 2011년 1.53%, 2012년 1.72%로 2%를 밑돌았으며 지난해 2.09%, 올해 2.9% 등으로 늘어나면서 2%대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전체 교육경비의 대부분을 무상급식이 차지하면서 5개년계획에 수립한 교육시설 환경개선사업은 뒷전으로 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상급식에 대한 시의 지원은 단계적 확대 계획에 따라 2012년 51억원이었던 것이 지난해 79억원, 올해 91억원으로 늘었고, 내년에는 100억원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 전체 교육경비가 각각 119억원, 109억원으로 크게 늘어났지만 무상급식비를 감안하면 실제 시설개선에 투입될 교육경비는 오히려 줄어든 셈이다. 이로 인해 5개년계획에서 올해 추진키로 한 교육시설 환경개선사업은 모두 11억원이 계획돼 있지만 실제 지원된 것은 하성초교 화장실 리모델링비 1억6천만원이 고작이다. 한강신도시를 제외한 기존 학교들은 최소한 화장실 시설개선만이라도 지원해주길 학수고대하고 있으나 시의 지원이 안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기에 시가 내년 교육경비로 171억원의 예산을 수립할 계획인 가운데 김포교육지원청이 유현초감정초김포초고창초수남초금파초장기중 등 7개 학교의 노후 화장실 개보수를 요청했지만, 예산수립 단계에서 재원부족에 따른 삭감을 감안하면 실제 반영될지는 의문이다. 신명순 시의원은 지난 24일 시정질의에서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의 경우 화장실 가기가 불편해 참다가 실수를 하고, 그런 것으로 인해 실제 전학을 갔거나 전학을 고려하고 있을 정도라며 64 지방선거에서 유영록 시장이 김포를 신흥교육특구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는데 무엇으로 어떻게 김포를 신흥교육특구로 만들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유영록 시장은 열악한 재정이지만 내년엔 학생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학교에서 꿈과 미래를 키울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토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