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의 재활용센터에서 5m 아래로 추락한 60대 근로자가 한달간 병원 치료를 받다가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오후 1시 25분께 김포 걸포동 재활용센터에서 60대 남성 근로자 A씨가 5m 아래 지상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는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으나 한 달 만인 지난 14일 숨졌다. 그는 사고 직전 고소작업차(스카이차)에 올라 페인트칠 작업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고소작업차 위에 앉아 휴식하다 다시 작업하려고 일어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페인트칠과 용접작업 등이 진행된 것으로 파악했다"며 "현장에서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법원이 일산대교 무료화를 위한 경기도의 공익처분이 무효하다는 최종 처분을 내리면서 일산대교 무료화가 또 다시 쟁점이 되고 있다. 김주영·박상혁 국회의원(김포시갑·을)은 15일 대법원의 이같은 판결에 반발 성명을 내고 “일산대교 무료화는 지속 추진돼야 한다”고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성명에서 “경기도가 공익처분 이전에 일산대교를 매입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수차례 협상을 시도했으나 ㈜일산대교와 국민연금 측이 소극적으로 대응, 협상의 어려움을 겪었다”며 “공익처분이라는 법적 수단을 사용했지만 법원의 판결로 경기도가 일산대교를 행정조치로 무료화할 수 있는 방안이 사실상 무산됐다”고 밝혔다. 앞서 대법원 제1부는 지난 10일 경기도가 상고한 사업자지정 취소처분에 대해 이유없다며 기각했다. 이에 대해 이들 의원은 “그동안 부당하게 제한받았던 경기 서북부 주민들의 교통기본권 회복과 불공정 해소라는 공익의 크기보다 ㈜일산대교가 입는 사익의 피해가 더 크다는 법원의 판단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일산대교 무료화는 김포, 고양, 파주의 200만 경기 서북부 주민들의 염원이자 교통소외 해소, 공정 회복이라는 가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일산대교는 김포, 고양, 파주 등 경기 서북부 지역 주민들이 매일같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이다. 특히 김포시민들은 직장과 학원, 쇼핑 및 문화 생활을 위해 일산대교를 빈번히 이용하면서 매번 1,200원의 통행료를 지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대체 교량이 없는 현실에서 일산대교 통행료는 주민들의 이동에 있어 커다란 경제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며 “김포시 인구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일산대교의 통행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일산대교 무료화는 계속 추진돼야 하고 경기도가 일산대교 매입 협상에 다시 나서야 할 것이며, ㈜일산대교와 국민연금은 더 이상 교통기본권 보장이라는 공익적 가치를 외면하지 말고 협상에 적극 임해야한다”며 “일산대교 무료화를 포함한 시민 교통권 보장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포지역 시민단체도 대법원 판결의 부당함을 강력히 지적했다. 김대훈 시민의힘 운영위원장은 “그 많은 한강의 다리중에서 왜 김포시민은 일산대교를 돈을 내고 넘어야 하느냐. 김포시민들은 무려 16년 동안 막대한 비용을 들여 일산대교를 통행하고 있다”며 “김포시를 비롯해 김포지역 모든 정치권은 정파를 떠나 당장 일산대교 무료화에 나서라”고 주장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김포시협의회(회장 김현규)는 북한이탈주민과 민주평통 자문위원등 70여명이 함께 연천군으로 역사탐방을 다녀왔다고 15일 밝혔다. 김포지역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고랑포구 역사공원, 경순왕릉, 비룡전망대 견학을 시작으로 레클리스 거리투어, 숭의전, 동이리주상절리 등을 탐방했다. 군사분계선 접경지대인 연천의 비룡전망대 등에는 북한을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설치돼 있어 분단된 조국의 현실을 실감, 역사탐방의 의미를 더했다. 연천군 부녀회가 준비한 점심을 함께 나눠 먹으면서 북한이탈주민들은 “이렇게 좋은 기회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다음 행사도 함께 참여하고 싶다”고 했다. 김현규 협의회장은 “김포시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들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위해 민주평통에서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고자 한다”며 “김포 지역사회에 성공적인 정착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은행 직원의 신속한 기지로 신종 수법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았다. 14일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11시5분께 우리은행 김포구래금융센터 직원 A씨(42·여)는 창구에 찾아온 손님 B씨(53)가 예금 1천200만원을 달러로 환전해 인출해 달라고 요청하자 즉각 수상함을 느껴 달러 환전의 이유를 물었다. 이에 B씨는 “대출받기 전 심부름을 해달라는 요청을 받아 대출회사로부터 1천200만원을 입금받고 달러로 환전해 주기로 했다”고 답해 직감적으로 보이스피싱 범죄임을 의심, 입금된 금액을 지급정지하고 즉시 112에 신고해 1천200만원의 재산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최근 신용등급이 낮아 대출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거래내역을 만들어 대출(일명 작업대출)을 해주겠다고 속여 통장으로 보이스피싱 피해금을 입금받고 그 돈을 인출, 전달하게 하는 등 통장 명의자들을 현금수거책 역할로 이용하는 보이스피싱 범죄가 늘고 있다. 김포경찰서 관계자는 “금감원을 포함한 모든 공공기관은 절대 민원인에게 현금을 요구하지 않고 보이스피싱은 범죄 특성상 한번 피해를 보면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주위의 작은 관심으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면서 “작은 의심이라도 들면 적극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포경찰서(서장 안창익)는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를 예방한 은행 직원 A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김포소방서(서장 유해공)는 소회의실에서 자체점검 업무 신뢰도 향상과 상호 소통을 위한 ‘소방시설관리업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유해공 김포소방서장 등 소방서 관계자 3명, 소방시설 관리업체 관계자 16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 소통을 통한 자체점검 업무 신뢰도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 주요 내용은 ▲공동주택 소방시설 세대점검 추진사항 설명 ▲소방시설 관리업체의 주요 위반사항 안내 ▲자체점검 결과보고서 지연보고 및 미실시 사례 전파 ▲기타 자체점검 관련 관계자 건의사항 청취 등이다. 유해공 서장은 “소방서와 소방시설관리업체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특정소방대상물의 화재 안전을 함께 이끌어가는 하나의 공동체”라며 “자체점검 제도 개선과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소통하자”고 당부했다.
김포시가 김포시의사회와 전 시민을 대상으로 상시 혈압검사와 관리에 나선다. 시는 김포시의사회와 ‘김포시민, 내 혈압 알기’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김포시민은 공공보건의료기관을 넘어 관내 의료기관까지 확장해 혈압관리를 받을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이는 김포시가 시민 건강증진 의지에 따라 처음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협약식에는 김병수 김포시장과 권유준 김포시의사회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 기관 협약의 세부 내용은 ▲관내 의료기관 대상 혈압측정 협력체계 구축 ▲‘김포시민, 내 혈압 알기’ 사업 지원 ▲고혈압·당뇨병 표준화 교육연계 및 홍보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사업홍보 및 환자 조기발견 등이다. 시는 이번 협약에 따라 김포시의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캠페인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 사업을 지속해서 전개할 계획이다. 권유준 회장은 “김포시의 고혈압 환자 조기발견과 심뇌혈관질환 치료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등 김포시민의 혈압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수 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시민 건강관리를 향한 시와 의사회간의 발전적인 협력관계 구축의 초석이 될 것이며 시민의 건강 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시는 우리 시민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형식적 건강관리가 아닌 실효성 있는 사업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글을 배워 시를 써 상까지 받게 돼 너무 기쁘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인생 최고의 순간이고 행복입니다. 제가 몰랐던 세상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전국·경기도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 작품을 출품해 국가상과 우수상을 수상한 김포시 성인문해교육 글꽃학교 수강생 박정희·김경임·김정자 어르신의 수상 소감이다. 김포시 성인문해교육 글꽃학교 수강생 7명은 최근 열린 전국·경기도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 작품을 출품해 전원 입상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은 국가평생교육진흥원과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이 공동으로 주관, ‘문해, 온세상이 다가온다’라는 주제로 시화·엽서 2개 부문에서 공모가 진행됐고 전국에서 총 1만8천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시화전에서 김포시 성인문해교육 글꽃학교 수강 어르신들은 전국 시화부문에서 글봄상(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상)을 비롯해 경기도 시화부문 우수상(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상)과 경기도 엽서부문 우수상(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 경기도 시화부문과 엽서부문에서 각각 2분의 어르신이 장려상(전국야학협의회장상)을 차지했다. 전국 시화부문 글봄상(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상)을 수상한 박정희 어르신은 엄한 아버지 밑에서 자라 여자라는 이유로 학교를 보내주지 않아 공부 기회를 놓쳤다. 박 어르신은 “손녀 돌잔치에서 덕담을 쓰지 못해 딸이 대신 써줬던 순간을 떠올리며 글을 배워 시를 써 상까지 받게 돼 너무 기쁘다”며 “늘 도움을 주시는 선생님과 이런 기회를 준 김포시에 감사하는 마음뿐”이라며 북받쳐 오르는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가까이에 살던 큰 아버지께서 “계집에는 학교에 보낼 필요 없다”며 7남매중 오빠만 공부를 했고 남동생 2명을 맡아 키우느라 학교에 갈 엄두도 못냈다는 김경임 어르신은 시화부문 경기도 우수상을 수상했다. 김 어르신은 “애를 낳아 키우는 것이 이제까지 나의 큰 행복이라고 여겼는데, 뜻밖의 상을 받게 되니 내가 하고 싶은 것, 배우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할 수 있는 지금이 진짜 내인생 최고의 순간이고 행복이라고 생각한다”고 감격스러워했다. 엽서부문 경기도 우수상을 수상한 김정자 어르신은 가난한 집 4녀 1남중 장녀로 태어나 결혼해서 먹고 사느라, 자식들 키우느라, 나중에는 손주를 키워주느라 나이가 들어 겨우 좀 배우려고 했지만, 몸이 아파 큰 수술을 5번이나 받아 이제야 배움의 길로 들어섰다. 요즘은 잠자리에 들었다가도 글자 생각이 나면 궁금해져 기어코 핸드폰을 이용해 말을 해보고 쓰여지는 글자를 확인해야 잠이 들 수 있게 됐다. 김 어르신은 “매일매일 삶 중 가장 행복한 것은 글꽃학교에 가는 길”이라면서 “제가 몰랐던 세상을 이제라도 알게 되어 너무나 감사하다”고 기뻐했다. 김병수 김포시장도 어르신들의 큰 성과에 격려를 보냈다. 김 시장은 “성인문해교육 글꽃학교 어르신들의 진솔한 글들이 감동적이었으며 많은 시민들이 문해교육을 통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양질의 문해교육 기회 제공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실외 전기충전소 부족으로 김포지역 전기자동차 운전자들이 대로변 전기충전소 설치를 요구(경기일보 7일자 인터넷)하는 가운데, 경제성 등의 이유로 개발제한구역 내 전기충전소 설치가 유력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김포시는 이를 허용치 않아 민간의 전기충전소 입지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11일 김포시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 정책에 따라 전기자동차의 활성화를 위한 대책으로 전기충전소 입지를 위해 지난 2018년 2월 개발제한구역(GB) 관련 법률을 개정했다. 국토부는 GB내 전기차충전소를 설치할 수 있도록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시행령’을 개정, 개발부담금 면제 등 각종 혜택을 주며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다. 이 시행령을 통해 국토부는 전기충전소를 제13조 1항에 ‘개발제한구역이 아닌 지역에 입지가 곤란하여 개발제한구역 내 입지해야만 그 기능과 목적이 달성되는 시설’로 규정하고 구체적인 면적과 부대시설까지 제시했다. 개발제한구역이 아닌 다른 용도지역에 민간 전기차충전소 설치는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대로변에 전기충전소 적정 규모의 부지(500~1천평)를 찾을 수 없을 뿐 아니라 설령 있다고 해도 평당 수백만~수천만원을 호가하는 입지 좋은 부지에 투자해서 전기차충전소를 운영하는 것은 수익은 고사하고 은행 이자도 낼 수 없다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 같은 국토부의 법률 개정에 따라 개발제한구역이 있는 지자체들은 앞다퉈 전기충전소를 허가하고 있지만, 김포시는 단 한곳도 허가하지 않고 있다. 서울시, 광주(광역)시, 대전시, 창원시 등지는 물론이고 경기도 내에서도 인근 고양시가 40여곳을 허가해 민간 전기충전소가 운영되고 있는 것을 비롯해 의정부·남양주시도 20~30여곳이 성업 중이다. 이밖에도 부천에는 3곳이 운영 중이고 1곳이 허가절차를 밟고 있으며 시흥도 올초 ‘개발제한구역 내 친환경전기차 충전시설 설치기준’을 마련하고 3월 관련 배치계획을 고시한 뒤, 사업신청자 공모를 받아 최근 2곳을 허가했다. 군포시도 1곳이 운영 중인 가운데 추가로 신청자 모집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더욱이 인천시 남동구는 올 1월 개발제한구역 내 친환경전기차 충전시설 설치기준 마련과 배치계획 고시로 여러곳의 설치대상자가 선정돼 행정안전부로부터 ‘규제해소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김포시는 지금까지 두 차례 허가신청이 있었지만, 개발제한구역 내 전기충전소 입지가 타당치 않다는 이유로 허가하지 않았다. 김포시는 GB면적이 적은데다 GB 외 지역에 전기충전소를 설치할 수 없는 당위성이 입증되지 않는 한 허가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국토부 입장은 다르다. GB 면적의 많고 적음은 문제가 되지 않고 법률에 의거 해당 지자체의 정책적인 방향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원칙적으로 GB에는 어떤 시설의 설치는 지양해야 하지만, 해당 지역의 여러 여건상 전기충전소가 GB에 설치될 수밖에 없는 불가피한 상황이라면 허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48번 국도변 개발제한구역에 주유소나 가스충전소를 이미 허가받아 운영 중인 곳에 추가로 전기충전소를 설치하는 방안이 유력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김포시 관계자는 “김포시는 GB면적이 6%로 적고 GB가 아닌 일반 부지에 전기충전소를 운영할 수 없는 당위성이 입증되지 않는 한 GB 내 전기충전소 설치를 위한 개발행위를 허가할 수 없다”며 “다만, 기존 GB 내 주유소나 가스충전소를 운영 중인 업소에 추가로 전기충전소를 설치하기 위한 개발행위는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포시는 산림청이 공모한 ‘2024년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에서 김포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이 도시숲 분야 우수상(산림청장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는 도시숲의 생태적 건강성과 사회·문화적 기능이 잘 발휘 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선정된 우수사례를 지자체에 전파해 도시숲 사업의 품질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산림청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는 우수사례 공모다. 김포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은 도시숲 연결성, 접근성, 주민교류, 이용활성화, 유지관리 등의 심사 기준에 따라 경기도와 산림청의 심사(서류·현장)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야생조류생태공원은 주민과 생태가 공존할 수 있게 조성된 자연친화적인 공원으로써 도심지 내에서 생태녹지축으로써의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또 기후변화 및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를 완화하는 데 기여할 뿐 아니라 공원생태체험 및 목공예체험 등 다양한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한흔지 공원관리과장은 “지난해에 모담공원이 모범도시숲으로 선정된 데 이어 야생조류생태공원도 녹색도시 우수사례로 뽑혀 공원의 품격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더욱 많은 김포시민들이 자부심을 갖고 공원에서 휴식하고 즐길 수 있도록 운영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교육지원청이 마련한 요트체험 프로그램이 김포시 가족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9일 김포교육지원청(교육장 김영리)에 따르면 교육지원청은 가정과 연계한 인성교육의 일환으로 온 가족이 함께하는 인성 체험 프로그램 ‘가을에 떠나는 가족愛 인성체험여행’을 실시했다. 김포지역 자원인 요트와 덕포진 교육박물관을 활용한 이번 프로그램은 ‘아빠와 함께 세일링’, ‘우리 가족은 요리사’를 주제로 고촌 아라마리나 컨벤션과 덕포진 ‘외할머니 부엌’에서 각각 2회씩 10월 한 달간 요트 및 요리 체험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시작된 요트 체험에서는 요트에 대한 기본이해와 안전교육을 실시한 후 아빠와 자녀가 한 팀이 돼 총 9개팀이 요트 3척에 나눠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체험에 이용된 요트는 실제 대회 때 이용되는 ‘J70 경기정’ 요트로 학부모와 자녀가 요트 줄을 잡고 바람의 강약을 이용해 균형을 맞춰 보는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체험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김포지역에 이렇게 훌륭한 요트 체험처가 있는 것도 좋고 이를 활용해 온 가족이 함께하는 것도 뜻깊은데 날씨까지 화창해 가족 모두가 행복한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김영리 교육장은 “가정에서의 기본 인성교육이 제대로 이뤄져야 우리 학생들의 내면이 단단해질 수 있다. 가족이 함께 돈독한 관계 속에서 자녀의 인성이 잘 자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며 “지역의 여러 자원을 활용해 지역과 함께 더불어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세심히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38가구를 모집해 운영되는 이번 ‘가을에 떠나는 가족愛 인성체험여행’ 프로그램은 김포지역 초·중학교 학부모 등 1천100가구가 신청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