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골드라인 전동차증차 지방재정 투자심사 면제…신속추진 가능

김포골드라인 혼잡률 완화를 위해 국비 150억여원이 투입되는 전동차 증차사업이 정부의 투자심사를 면제받을 수 있게 됐다. 국비가 투입되는 전동차사업 중 투자심사 면제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포시는 김포골드라인 혼잡률 완화 및 배차간격 추가 단축 등을 위해 추진 중인 전동차 추가 증차(5편성 10량) 사업의 지방재정 투자심사가 협의 면제 결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12월 열차 내 혼잡으로 인한 인명사고 예방을 위해 신규 사업으로 ‘전동차 증차 한시지원사업’을 수립했고, 153억원의 국비 지원이 결정됐다. 국비 교부 후 정상 진행될 경우, 1년 6개월 이상 소요되는 타당성조사 및 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이행해야 하지만 행정절차에 의한 사업지연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시는 행안부등 정부 부처에 투자심사 면제를 적극 건의해왔다. 지방재정 투자심사는 총 사업비 500억원 이상의 사업을 대상으로 하며, 시의 이번 전동차 증차사업은 510억원이 투입되는 관계로 사업계획 수립 후 기본설계 용역 전에 선행돼야 한다. 하지만 김포골드라인 추가 증차사업은 혼잡에 의한 인명사고 예방이라는 목적과 긴급한 국가시책사업이라는 특별한 사유 등으로 투자심사 협의면제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투자심사 협의면제를 통해 김포골드라인 추가 증차사업은 속도를 높여 2026년 12월 투입을 목표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 같은 전동차 증차로 배차간격을 2분 10초로 추가 단축이 가능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한 이용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김병수 시장은 “정부도 김포골드라인 이용객의 안전문제에 대해 심각히 여기며 사업의 시급성에 대해 깊이 공감했기 때문에 국비지원에 이어 투자심사 면제가 이뤄졌다”며 “김포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속도감있게 증차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양촌신협·김포제일신협, 추위 대비 어려운 이웃 위해 ‘이불 기탁’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이불을 지원하는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김포시 양촌신협(이사장 조종석)은 22일 사회적 약자의 한파 대비를 위해 이불 15채씩 구래동(동장 김경수)과 마산동에 각각 기탁했다. 구래동과 마산동은 관내 홀로 거주하는 사회적 약자와 저소득층 및 복지사각지대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조종석 양촌신협 이사장은 “신협은 금융기관이지만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온 지역기관이기에 추위를 막아주는 이불처럼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보듬을 수 있도록 늘 모범을 보이겠다”며 인사를 전했다. 이와 함께 김포제일신협 하성본점도 이날 저소득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이불 20채를 하성면에 기탁했다. 김포제일신협의 이번 이불 기부는 지역사회 내 소외된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며, 그들의 겨울나기를 한결 따뜻하게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포제일신협이 기부한 이불은 관내 어려운 독거노인, 장애인, 한부모가정 등에게 소중히 전달될 예정이다. 양촌신협과 김포제일신협으로부터 이불을 기탁받은 김경수 구래동장과 박명희 마산동장, 박경애 하성면장은 한목소리로 지역사회를 위한 기부에 감사를 표하고 “이번 이불 기부를 통해 작은 위로와 온기를 전할 수 있기를 바라며,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 어려운 주민들이 다양하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포교육지원청 ‘학생 문화예술 어울림 한마당’ 개최…23~28일

김포지역 초·중학생들이 일주일간 김포아트홀에서 문화예술 향기에 푹 빠진다. 김포교육지원청은 23~28일 ‘문화예술의 향기에 물들다, 꿈·성장·행복의 꽃을 피우다’를 주제로 ‘김포 학생 문화예술 어울림한마당’을 연다. 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경험을 제공하고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이 함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문화예술축제로 교육공동체가 한데 어우러진다. 행사는 미술전시한마당과 음악공연한마당 등으로 나눠 진행된다. 미술전시한마당은 23~28일 김포아트홀 1층 갤러리에서 열리고 평면, 입체, 미디어아트 등 600여점의 학생 작품이 전시된다. 음악공연한마당은 24~25일 오후 3시부터 5시30분까지 김포아트홀 2층 공연장에서 열리며 김포지역 초·중·특수학교 및 공유(이룸)학교의 28개팀이 오케스트라, 합창, 사물놀이 등을 선보인다. ‘우리 학교에서 만나는 아트콘서트’, ‘찾아가는 예술 수업’, ‘지역 연계 문화예술체험 교원연수’, ‘김포 문화그린 오케스트라 토요공유학교’ 등 다양한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특색 있는 학교 예술교육 활성화도 기대된다. 김영리 교육장은 “학생들이 예술적 재능을 펼치고 함께 성장하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포 350년前 재배 ‘자광벼’ 복원…예찰답서 300㎏ 종자 수확

김포시가 350여년 전 지역에서 재배했던 ‘자광벼’ 복원에 나선다 20일 시에 따르면 김포 일원에서 재배되다 명맥이 끊긴 자광벼 복원을 위해 종자 복원용으로 재배한 대곶면 약암리 농업기술센터 벼 예찰답(1천㎡)에서 지난 17일 수확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병수 시장과 농업기술센터 관계자, 농민 등이 참여해 직접 벼 베기와 탈곡을 실시했다. 자광벼는 ‘산림경제’(1682년·홍만선)와 ‘농가월령가’(1843년·고상안) 등 조선시대 문헌에 ‘임진강과 한강이 만나는 통진현 밀다리(현 김포시 통진읍)에서 재배됐다’고 기록된 벼 품종이다. 1600년대 중국 지린성에 갔던 조선 사신들이 밥맛이 좋은 볍씨를 갖고 와 밀다리에서 재배했으며 지역 이름을 붙여 ‘밀다리쌀’이라고도 불렸다. 이같이 재배 유래가 문헌 기록에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된 벼 품종으로 김포에서 처음 재배됐으나 그 명맥이 끊겨 올해 처음 복원에 나섰다. 시는 2000년대 들어 명맥이 끊긴 자광벼를 복원해 특산품으로 육성키로 하고 올해 재배 작업을 벌여 300㎏의 종자를 수확했다. 시는 자광미 복원은 김포농업의 또 다른 가능성을 포괄하는 것으로 김포농업이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내년 3천㎡ 규모로 자광벼를 재배하면서 종자는 물론이고 실제 밥쌀까지 생산할 계획이다. 또 옛 문헌에 건강 유효성분을 가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정확한 확인을 위해 성분 분석을 의뢰할 예정인 가운데 자광미현미밥, 플레이크, 자광미가양주 등 다양한 가공품을 개발해 지역특산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김병수 시장은 “다이어트 식품과 쌀빵 등 다양한 가공식품을 생산해 달라진 식생활에 맞춘 특산품을 선보이겠다”며 “자광미는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갖춘 관광상품으로도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월곶초, 농촌마을에 도시친구들 초대한 특별한 시간 ‘농촌마을살이 생태환경프로젝트’

김포시 월곶면 접경지역에 있는 작은 학교 월곶초등학교 학생들이 도시지역 학생들을 초대해 소중한 농촌체험 활동을 가졌다. 월곶초등학교(교장 김용찬)는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5일 동안 도시지역에 있는 걸포초 4~6학년 12명의 학생들을 초대해 함께 다양한 농촌체험과 탄소중립 교육을 경험하는 ‘농촌마을살이 생태환경프로젝트’를 운영했다고 20일 밝혔다. 김포시와 김포교육지원청이 협력해 운영하고 있는 김포미래교육협력지구 사업으로 운영된 이번 프로젝트는 월곶초의 ‘자연과 함께 삶의 지혜를 배우는 행복학교’라는 비전 아래 생태환경 교육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월곶초는 생태환경 교육을 특색사업으로 선정, 다양한 체험 활동과 탄소중립 실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월곶초와 걸포초 학생들은 1학기 생태환경교육 주간에 학교 안 느티나무 텃밭에 심은 고구마를 함께 수확했다. 또 군하숲길 생태을 탐방하고 마을자치 협동조합인 월곶쌀롱과 함께 벼베기 및 탈곡체험을 했다. 학생들은 찐쌀을 전통방식으로 떡메를 쳐 인절미를 만들어 함께 먹으며 즐거웠던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걸포초 학생들은 “자연에서 뛰어놀면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돼 즐거웠다.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 함께 활동하며 보낸 3일이 정말 순식간에 지나갔다”고 입을 모았다. 월곶초 6학년 학생들은 “4학년 때부터 3년간 농촌마을살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도심의 학교에 다니는 친구들을 만나게 됐다. 친구들이 우리 학교에 와서 보내는 시간이 즐겁다고 해서 나도 기쁘다”며 해맑게 웃었다. 김용찬 교장은 “학생들이 자연 속에서 농촌의 삶을 체험하고, 도시에서 느끼기 힘든 생태적 가치와 환경 문제의 중요성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다양한 생태환경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인식을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시 “경기도 산단후보지 선정 의문 확산”…시의회 해명 촉구

김포시의 산단개발에 따른 경기도 잔여물량 후보지 선정에 의문이 있다며 경기도 감사담당관실에 이의를 제기해 논란(경기일보 7월16일자 인터넷)이 일고 있는 가운데, 김포시의회가 진상조사와 해명을 촉구하고 나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민원인(3순위 사업자)이 경기도 감사담당관실에 이의를 제기한 후 김포시가 한달여 동안 감사했지만 후보지 선정과정에 대한 의문만 더욱 커져 시의회가 나선 상황인데, 경기도가 직접 감사에 나설 것으로 보여 파문이 증폭되고 있다. 17일 김포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성명을 내고 “‘2020년 김포시 산업입지기본계획’에 뒤늦게 반영된 산업단지 가배정 물량에 대한 의혹이 커지고 있다”며 김포시의 철저한 진상조사와 해명을 촉구했다. 이들은 “민원에 따라 시 감사담당관이 감사에 나섰지만, 결과는 의혹을 해소하기보다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한 게 아니냐는 의혹까지 더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시 감사담당관실은 지난 7~8월 감사를 벌여 “선순위가 중도 물량포기시 차순위에 물량을 배정한다는 명시적 내용 등 근거가 있다면 차순위가 선정되는 게 타당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차순위를 선정하지 않았다고 해서 이를 부적정하다고 볼 근거가 없다”는 조사 결과를 내놨다. 시는 또 “2022년 8월 접수됐지만 추가물량 계획이 없어 검토되지 못한 산단 1곳(최종 배정업체)가 확인되는데, 잔여 물량 발생시 공모절차를 통해 진행해야 한다는 명확한 지침이 확인되지 않으므로 기 접수된 산업단지 중 잔여물량 신청 후보지를 검토했다고 해서 이를 부적정하다고 볼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추가 물량 신청 후보지 4곳에 대한 우선순위는 외부 전문가와 관련 부서 팀장들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통해 결정돼 특정 업체에 특혜로 볼만한 정황 등이 확인되지 않는다”고 제시했다. 그러나 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2020년 공모에 참여하지도 않은 업체가 선정됐는데, 이 업체는 2022년 6월 지방선거 후 김병수 시장이 취임한 직후인 8월 공모기간도 아닌데도 돌연 ‘실수요자 사업방식‘으로 접수한 업체”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2020년 공모가 끝난 상황에서 2022년 접수된 제안이라면 다음 사업기간인 ‘2023 김포시산업단지기본계획’에 반영해 심의받도록 하는 게 맞다. 공정성 훼손과 특혜가 의심되는 부분”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시는 조사 결과 차순위자 배정에 대한 명문화된 내용이 없다고 하지만, 순위가 있다는 것은 차순위가 그 지위를 이어받는 것이 상식이다. 2022년 8월 '실수요자 사업방식'으로 제안한 업체를 재배정 사업자로 이미 정해놓고 차순위 대상자들을 들러리로 세운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김포시의원 일동은 “공정성 문제와 의혹만 커진 감사담당관의 조사결과는 신뢰할 수 없으며 특혜 의혹에 대한 재조사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이유”라면서 “진상조사와 해명을 외면할 경우 조사특별위원회나 고발 등으로 진상규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해당 민원인은 시의 감사 결과가 부실하고 어떠한 법적 근거도 제시하지 못한 채 담당부서의 비합리적 주장만 인용하고 있다며 경기도에 감사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돼 파장이 예상된다. 한편 시는 경기도의 산단 물량공급계획에 따라 2020년 김포시 산업입지기본계획(2021~2023년)을 수립해 공모절차 등을 거쳐 4개 업체의 우선순위를 결정, 이중 1,2위 업체가 최종 경기도의 산단불량을 배정받았다. 하지만 2위 업체가 사업성 등을 이유로 사업을 포기했고, 이 잔여물량 배정을 위해 김포시가 후보지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당초 2020년 공모에 참여하지도 않은 업체를 최종 업체로 선정, 3순위 업체가 경기도에 이의를 제기, 논란이 일었다. ● 관련기사 : 김포 산단개발 잔여후보지 선정 의문… 道감사담당관실에 청구 http://www.kyeonggi.com/article/20240716580126

김포시, 하천·수로 하나로 연결해 수변길 조성… 국내 최초

김포시가 국내 최초로 하천과 수로를 하나로 연결하는 수변길 조성에 나선다. 17일 김포시에 따르면 자연적으로 조성돼 있는 하천은 55곳에 총연장 186㎞에 달한다. 시는 끊긴 하천과 수로를 연결해 시민이 거닐고 쉴 수 있는 산책길을 조성하기로 했다. 하천 기능은 최대한 살리면서 시민 곁으로 다가가는 친숙한 하천으로 탈바꿈시켜 권역마다 특성을 살려 국내 최고의 수변길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시는 수변길 단절 구간 정비에 나서 계양천 하류(운양펌프장) 산책로와 한강변 산책로를 잇기 위해 덱(deck) 계단(53m)을 설치한 데 이어 계양천 산책로에 구름다리 경사로도 설치했다. 감정1교 하부(김포용수간선) 비포장 산책로 118m를 콘크리트 포장 및 쉼터 조성 등 단절 구간 세 곳의 정비공사를 지난달 준공해 단절 구간 없이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친수공간으로 정비했다. 나진포천변 하천부지 1천150㎡도 정비해 시민이 일상 속에서 쉴 수 있는 쌈지공원 및 쉼터를 조성했다. 시는 기존의 폐기물과 적치물을 정리하고 도비 보조사업비를 확보해 교목 52그루, 관목 1천746그루, 초화류 816그루 등을 심고 흙콘크리트를 포장(191㎡)해 파고라(퍼걸러) 한 곳, 볼라드 조명 19곳을 설치했다. 안전 확보에도 공을 들였다. 보행교인 신향교와 계양천 구름다리 보수·보강공사를 실시한 데 이어 나진포천에도 경사로를 설치 중이다. 이들 정비공사는 다음 달 완료된다. 신동진 시 해양하천과장은 “하천의 생태적 가치와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