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비전동에 소재한 학교법인 신한학원(이사장 한지형) 신한고등학교(교장 최한증)가 2016학년도 도내 지역 일반고·자공고의 4년제 대학 진학률에서 3위(81.8%, 전국 64위)를 차지하며 명문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이번 결과는 평택지역 내에서도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것이어서 진학을 앞둔 중학교 학생들이 가고 싶은 최고의 학교로 주목받고 있다. 28일 신한고에 따르면 신한고는 2017학년도 입시에서 서울대 3명, 카이스트 1명, 포항공대 1명, 연세대 5명, 고려대 4명, 서강대 1명, 성균관대 3명, 한양대 3명, 중앙대 3명, 경희대 9명, 서울교대 1명, 기타 수도권 및 지방 국립대 127명 등의 최상위 진학성적을 냈다. 이같은 성과는 신한고가 단순 강의식 수업의 형태를 학생중심 수업으로 개선하려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는 등 효율적인 교육과정 운영의 산실로 평가받고 있다. 여기에 발표·토론식 수업을 각 과목마다 도입, 학생들이 자신의 의견을 말하고 상대방의 의견을 청취하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가 하면 이를 독서토론대회, 경시대회 등과 연결해 수상실적을 높인 것도 한몫을 담당했다.이와 함께 신한고는 자칫 학습과 진학 중심의 교육과정에서 소외되거나 부적응할 수 있는 학생들을 위해 또래 멘토링, 흡연 없는 학교, 위클래스 상담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참교육을 통해 학생 발전을 유도하고 있다. 또 ‘고전으로 배우는 삶의 지혜’ 인성교육, 인성캠프(내 마음의 보석), 꽃동네 사랑·봉사체험활동 등을 통해 남과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최한증 교장은 “이러한 성과는 수시 체제에 가장 잘 적응한 성공사례로 손꼽히고 있다”며 “신한고등학교 교사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헌신, 그리고 재단의 든든한 뒷받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기자
교육·시험
최해영 기자
2017-02-28 1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