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한반도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ㆍ사드) 배치 이후 평택 당진항(평당항) 등지에서 배에서 노숙하며 곡물 등의 수출입으로 최저 생계비를 조달하고 있는 수무역상(배숙자)들에게까지 규제조치를 전면 확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장이 예고되고 있다. 평택 당진항의 경우, 중국 르자오(日照)ㆍ옌타이(煙臺)ㆍ웨이하이(威海)ㆍ롄윈강(連雲港) 등 4개 한중 카페리 항로를 운항 중으로 사실상 소무역상들의 뱃삯으로 항차당 5천여만 원이 소요되는 기름 값 등을 충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소무역상들의 휴대품을 전면 금지하면 소무역상들의 승선 거부로 선사들의 운항 중단마저 우려되고 있다. 13일 평택항소무역(보따리)연합회에 따르면 중국 세관이 이날부터 중국에 입항하는 한중 카페리 선박의 보따리상 물품을 통관시켜 주지 않겠다고 통보해왔다. 이로 인해 평택항과 중국 4개항에서 활동하며 1인당 왕복 12만여 원의 뱃삯을 지불해오고 있는 2천여 명의 한ㆍ중 소무역상들의 승선 필요성이 상실됐다. 이 같은 조치로 인해 배에서 숙박하며 생계를 이어온 한국인 소무역상 1천여 명의 생계대책마저 시급한 실정이다. 특히, 선사는 보따리상 뱃삯으로 항차당 5천만∼6천만 원이 소요되는 기름 값과 기본 운영비 등을 조달하지 못해 운항 중단도 우려되고 있어 평택항의 존폐위기감마저 제기되고 있다. 선사들은 이에 따라 보따리 상인들의 승선거부를 막기 위해 운임(뱃삯) 대폭 인하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 화장품 등 공산품, 중국에서 참깨 등 농산물 등을 들여와 월 60여만 원의 시세차익으로 생활하고 있는 소 무역상들에게는 사실상 조족지혈 대책일 수밖에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선사 관계자는 “왕복 12만 원 정도 하는 운임을 7만∼8만 원으로 대폭 인하, 보따리 상인들의 승선을 유도할 계획으로 있다”며 “이처럼 되면 중국으로 가져가 판매하는 수익을 보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태웅 평택항소무역연합회 이사장은 “한국의 화장품 등 공산품을 중국에 판매, 1항차에 1인당 3만∼4만 원의 이득을 보기 위해 한 달에 25일 이상 배에서 잠을 자며 소무역을 하고 있다”며 “중국 세관의 사드 보복으로 배를 탈 이유가 없어져 막막할 뿐”이라고 말했다. 평택=최해영기자
평택소방서(서장 김정함)가 교육부로부터 ‘2016년 진로체험 우수기관 인증서’를 받았다. 13일 평택소방서에 따르면 교육부에서 주관한 이번 인증은 초 ㆍ중 ㆍ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양질의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 우수기관에 대해 진로체험지원센터, 교육지원청, 교육부 등 총 3차의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평택소방서는 청소년들의 진로체험 지원과 자유학기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평택시진로체험지원센터 드림ON에서 평택시청 등 62개 기관의 청소년 진로체험처 업무협약이 이뤄졌다. 소방서 관계자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진로체험기회와 소방안전교육을 제공하여 대한민국의 안전을 책임지는 젊은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평택=김덕현기자
평택해양경비안전서는 14일부터 오는 5월 말까지 평택당진항 부근 해상에서 불법 실뱀장어 포획 및 유통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해경은 이 기간 동안 경기 남부권 해역에 형사기동정과 경비함정 등을 집중 배치해 순찰을 강화하고 지방자치단체와 정부 3.0 차원에서 협력체제를 구축, 지속적인 단속을 진행할 예정이다. 해경은 특히 수심이 낮고 조석 간만의 차이가 커서 해경 경비함정이 진입하기 힘든 평택당진항 안쪽 해상에서 실뱀장어 불법 포획ㆍ유통이 성행할 것으로 보고 첩보 수집 및 단속 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해경 관계자는 “봄철이 되면서 불법 업자들이 평택당진항 항로 상에 실뱀장어를 잡기 위한 무허가 그물을 집중 설치할 가능성이 높다” 며 “선박 통항로에 불법 설치된 그물은 선박 통항에 큰 위협될 수 있어 해상교통 안전 확보와 어족 자원 보호 차원에서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해경은 지난 2016년 평택당진항 부근 해상에서 실뱀장어 포획 사범 9명, 유통 사범 5명을 적발한 바 있다. 평택=김덕현기자
공재광 평택시장이 ‘2017년 신지식인’에 이름을 올렸다. 8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한국신지식인협회가 개최한 ‘제29회 신지식인 인증식’에서 공 시장은 공무원 분야 ‘2017년 신지식인’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공 시장은 9급 면서기로 출발해서 행정자치부와 청와대 행정관을 거쳐 민선6기 평택시장으로 당선되기까지 지방공무원 출신으로서는 입지적인 인물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또 취임 이후 ‘대한민국 신성장 경제신도시 평택건설’을 시정목표로 설정하고 평택시를 가장 역동적으로 발전하는 도시로 이끌었다는 점을 인정받아 공무원분야에서 신지식인으로 선정됐다. 공 시장은 “이런 영광스런 상을 받게 된 것은 49만 평택시민들께서 함께 해 주신 결과”라며 “이 상을 받은 것이 부끄럽지 않도록 평택시가 대한민국에서 우뚝 설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지역발전을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신지식인은 창의적 아이디어와 지식정보공유로 국가발전과 창조경제를 견인하는 주체적 인물로 1998년부터 ㈔한국신지식인협회에서 특허, 벤처, 교육, 공무원 등 20개 분야에 걸쳐 발굴ㆍ선정해 오고 있다. 평택=김덕현기자
평택해양경비안전서는 최근 북한의 동해 상 비행 발사체 발사 및 남북 관계 경색에 따라 해양 테러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관내 국가 중요 임해 산업 시설의 대테러 대비 태세를 점검하는 등 해상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행경은 이에 따라 ▲국가 중요 임해 산업 시설 대테러 대비 태세 점검 ▲출입항 선박 및 여객선 등 항행 선박 안전 관리 강화 ▲경비함정과 해경구조대의 비상 출동 태세를 재점검 ▲주요 항포구, 도서 지역 순찰 강화 ▲대테러 유관기관 간 정보 교환 강화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김두형 서장은 지난 7일 국가 중요 임해산업시설인 한국서부발전 평택발전본부, 한국가스공사 평택기지, 한국석유공사 평택지사 등을 방문, 해양 대테러 대비 태세를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김 서장은 “평택해경은 해양 테러 발생 가능성에 대비, 해상 순찰을 강화하고 긴급 구조 태세를 유지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며 “특히 평택지역에는 발전소, 가스 및 석유 저장 시설이 밀집돼 해양테러 가능성이 높은 만큼 각 중요 시설 책임자들이 경각심을 갖고 유관기관과의 협력 체제를 재점검하는 등대응 태세를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평택=김덕현기자
평택시는 이달부터 본청을 비롯한 송탄ㆍ안중출장소 각 읍ㆍ면ㆍ동을 통해 신혼부부에게 태극기를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새로운 가정을 시작하기 위해 혼인신고를 하는 신혼부부에게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키워주고 시민으로서의 애향심과 자긍심 등을 심어주기 위해 태극기를 선물하고 있다. 태극기를 받은 신혼부부들은 “결혼을 축하해 주는 것 같아 매우 기쁘면서도 책임감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마침 집에 게양할 태극기가 없었는데 신혼 선물로 예상치 못한 선물을 받아 고맙다”고 입을 모았다. 시 관계자는“지난해 혼인신고는 2천935건으로 신도시 개발 등으로 계속 늘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많은 젊은 부부들이 새로운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개발을 통해 시민이 감동할 수 있는 민원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평택=김덕현기자
평택시가 시민들의 콜택시 이용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교통약자(장애인) 콜택시 예약 및 관제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한다.8일 시에 따르면 새로운 시스템은 기존 전화 예약방식(651-4700)에서 ▲인터넷(http://ggsts.gg.go.kr) ▲모바일 앱(경기도 광역이동) ▲자동응답(ARS:1666-0420) 등으로도 교통약자(장애인) 콜택시 예약 및 즉시콜 이용신청이 가능하다. 오는 13일부터 서비스를 실시한다. 도내 6개 시(수원, 용인, 고양, 시흥, 남양주, 광주) 교통약자(장애인) 콜택시를 연계하는 경기도 광역이동지원시스템을 구축, 한 번의 예약으로 평택에서 다른 지역까지 이동할 수 있는 서비스도 동시에 시행한다. 공재광 시장은 “이번 인터넷 등 차량 예약 및 즉시콜 서비스 개선과 광역이동지원 서비스 실시로 교통약자(장애인) 콜택시를 이용하시는 분들의 교통편의와 이동권이 향상될 것으로 생각한다” 며 “교통약자 분들의 불편사항을 항상 귀 기울여 콜택시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현재 콜택시가 30대 운영 중이나 금년 하반기 내에 7대를 증차하여 교통약자 분들의 이동권 확보 보장과 적극적인 사회참여 기회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교통약자 분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콜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평택=김덕현기자
평택대(총장 이필재)가 교육부가 주관한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 평가에서 오는 2020년 3월까지 3년 동안 ‘인증대학’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교육국제화역량 인증평가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한국 고등교육의 국제적 신뢰도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유학생 관리의 모범적 기준을 제시하고 유학생의 질 관리를 제도화해 한국 유학의 이미지를 개선하고자 도입한 제도다. 평택대는 이번 선정으로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 선발 프로그램 신청 시 우대 ▲외국인유학생 사증(VISA) 발급심사 기준 완화 ▲각종 외국인 유학생 관련 정부 재정지원사업 우대 ▲정부주관 각종 유학관련 박람회 참가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평택대 관계자는 “이번 교육부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 선정은 유학생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대학 경쟁력을 높이도록 우수한 유학생 유치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외국인 유학생들의 적응과 학업 성취도 향상을 돕는 프로그램 개발과 졸업 후 취ㆍ창업 지원프로그램 개발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교육부는 인증 대학에 인증서를 수여하고 선정결과를 국내와 외국 정부기관에 공개해 유학생들의 대학 선택 시 공신력 있는 정보로 제공할 예정이다. 평택=김덕현기자
평택지역의 대표적인 축제로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평택농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평택농악 거리축제’가 적극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택시 대표축제 개발 연구용역’을 맡은 경기대 산학협력단은 최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중간발표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평택농악+퍼레이드+대형조형물&오브제’를 활용한 평택 스타일의 문화관광축제 개발에 대해 밝혔다. 경기대 산학협력단은 시민과 공무원 등 503명을 대상으로 축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거리예술축제 32%, 물줄기 축제 20%, 들녘축제 18% 등의 순으로 대답해 평택농악을 접목한 거리예술축제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앞서 지난 2014년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평택농악과 평택민요 기능보유자 110명, 시민·주한미군·관련 단체가 함께 만들고 참여하는 축제개발 기본구상을 제시했다. 축제는 사흘 동안 진행되며 1일차는 개막식과 축하공연, 2일차는 참가자 공연과 퍼레이드 예선, 3일차는 본선 등으로 이어진다. 이 기간에는 조형물 및 오브제 전시·먹거리 및 체험행사·프리마켓 등이 운영되고, 거리축제는 사람 통행이 잦은 평택역 상업지역과 소사벌 레포츠단지가 위치한 조개터 등을 꼽았다. 개최 시기는 유사축제 및 지역축제가 밀집된 오는 10월을 피해 4월 말로 잡았다. 평택에는 평택호 풍어제, 원평나루 억새축제, 한·미 친선축제 등 매년 11개 축제가 열리고 있으나 평택지역 특성과 내 고장 문화유산을 킬러콘텐츠로 한 축제가 없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경기대 산학협력단 관계자는 “국내 최초 농악퍼레이드 개최, 춤과 타 장르 음악과의 콜라보 및 오브제를 활용한 평택만의 유일한 콘텐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최종보고서를 통해 축제 자립도를 위한 유료 관객석 운영방안과 조직체계 등을 포함해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평택=김덕현기자
평택시는 지난 3일 남부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된 직원 월례조회시 경기도지사와 경제부총리를 역임한 임창열 킨텍스 대표이사를 초청 ‘한국경제와 평택시의 비전’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임 대표는 이날 특강에서 “선진국형 지방분권시대로의 변화를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의 능동적 창의적 변신이 중요하다” 며 “새로운 서해안 시대를 맞이하여 평택시가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는 성장엔진으로서의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임 대표는 도지사 재임시 평택에 애착을 갖고 평택항 발전을 주도적으로 이끌었으며 이날 특강에서 대한민국을 책임져갈 미래 평택을 위해 5가지 발전방안을 제안해 큰 호응을 얻었다. 우선 지난해 공재광 평택시장이 SNS을 통해 언급해 일부에서 우려와 논란이 있었던 평택시, 당진시, 아산시를 통합해 서해광역시를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통합 서해광역시가 되면 지금의 울산광역시보다 큰 대도시로 발전함은 물론 대한민국 항만 물류의 중심지로 앞으로 대한민국을 먹여 살릴 경쟁력있는 도시로 발전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임 대표는 중국과 인접한 지정학적 이점을 살려 대 중국관광객 시대의 관광 메카로 배후단지 600만평 정도를 개발(퍼블릭 골프장 포함)해 평택항을 대한민국 물류의 중심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ㆍLG 등 대기업 입주를 계기로 첨단산업도시로 평택을 발전시켜 나가면 중국 상해 푸동의 기적을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있는 평택에서 머지않아 보게 될 것이라며 평택이 한국경제의 중심축으로 발전하게 될거라 피력했다. 끝으로 임 대표는 공직자들이 미래에 대한 확고한 비전을 갖고 ‘불가능은 없다’ 라는 긍정적인 마인드와 강력한 정책(시책) 추진으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직자가 되줄 것을 당부하며 강의를 마쳤다. 한편 임대표는 서울대 경영학사와 명지대 경영학 박사를 취득하고 1970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통상산업부 장관, 부총리겸 재정경제원 장관으로 재임시 IMF 협상 주역으로 활동했으며, 1998년 민선2기 경기도지사와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을 역임했다.평택=김덕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