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지역에 내년 4월까지 위안부 피해 여성의 명예와 인권 회복을 위한 평화의 소녀상 건립이 추진된다. 안성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추진위)는 오는 22일 국립 한경대 산학협력관에서 건립 추진위를 발족한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여성의 명예와 인권을 회복하고 잔혹한 전쟁범죄의 역사가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고자 했다. 내년 4월 1일 제막을 목표로 추진하는 소녀상은 6천만 원 소요로 시민 스스로 모금에 참여시키고 건립 예정지를 여론 수렴을 통해 정할 방침이다. 안성 평화의 소녀상은 자라나는 꿈나무는 물론 안성시민에게 새로운 역사를 알리는 계기는 물론 위안부 피해 여성에 대한 인권이 회복될 것으로 보이고 있다. 추진위는 안성 역사 바로 알리 운동도 함께 추진, 안성이 일본군과 맞서 싸운 전국 3ㆍ1운동 실력 항쟁지임을 알릴 계획이다. 추진위는 이에 따라 매주 수요일과 일요일 2차례에 걸쳐 거리모금 활동에 나서면서 평화의 소녀상 건립의 정당성을 시민에게 알리고 있다. 이규민 추진위 상임대표는 “우리 고장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기억하고 안성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면서 위안부 피해여성의 명예와 인권을 회복하고자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추진위는 3만 원 이상 기부는 추진위원 자격을 부여하고 소녀상 건립 시 참여시민명단을 동판에 삽입시킨다는 계획이다. 안성=박석원기자
국립 한경대가 전공을 살리는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이 빛을 내면서 지방공무원 3명을 배출하는 경사를 맞았다. 한경대는 2017학년 제1회 경기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농촌지도사)에서 식물생명환경공학과 P 학생 등 3명이 합격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합격은 한경대 취업 전문부서인 미래 인재개발원과 학교 재직 중인 공무원들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에게 실전 면접 대비 1:1 지도를 했다. 특히 면접관 경험이 풍부한 함석동 사무국장과 윤광진 학생과장, 박순기 취업창업팀장이 실전을 방불케 한 모의면접을 했다. 그 결과, 3명의 학생이 공무원 임용시험에 합격하는 등 한경대의 특화된 맞춤형 프로그램이 전공과 취업을 연계시켰다. 이창희 미래 인재개발원장은 “학생들이 취업 시 정보와 경험이 부족해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학생들을 도와주고 있다”며 “많은 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경대는 각 분야 전문가들의 취업특강, 1:1 상담, 취업교과목, 이력서 클리닉 등 매년 취업동향을 파악, 학생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안성=박석원기자
안성지역 두루사랑(회장 진태철) 봉사단체가 가뭄과 일손부족으로 이중고를 겪는 농민을 돕고자 팔을 걷었다. 두루사랑은 12일 안성시 서운면 K씨 포도 농가에서 김학용 국회의원(자유한국당), 권혁진 시의회 의장, 박석규 안성시 사랑의 열매 단장, 회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도 솎기 작업을 했다.이들은 안성지역에 최악의 가뭄재난에 이어 농민들의 농촌 일손 부족까지 겹치자 가뭄의 단비가 되고자 들녘으로 나섰다. 농가에서 100% 수작업에 의존하는 포도 솎기 작업을 펼치며 어려운 농민에게 희망을 안겨주는 데 구슬땀을 흘렸다. 김학용 국회의원은 “가뭄과 일손부족으로 이중고를 겪는 농민에게 큰 비가 되길 바란다”며 “하루속히 농민들이 가뭄 고통에서 벗어나길 기원드린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한국 낙농 육우협회 안성지부(지부장 하충호)가 자라나는 꿈나무에게 육우의 우수성은 물론 안전한 먹을거리임을 알리는 데 팔을 걷었다. 육우협회 안성시지부는 지난 10일 국립 한경대 체육관에서 안성맞춤교육발전협의체가 주관한 ‘제4회 청소년과 함께하는 학부모 한마음 체육대회’를 통해 시식 행사를 했다. 이날 시 지부는 교육협의체와 함께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화합하면서 육우의 우수성을 청소년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먹을거리임을 각인시켰다. 특히 시 지부는 행사에 참석한 350여 명의 학부모와 학생에게 육우가 학교 급식으로 훌륭한 식 자재 임을 강조하고 소비촉진 활성화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번 행사는 육우 시식회를 통해 청소년에게 행복감을 심어주고 안성교육의 새로운 변화를 모색했다.강병권 육우 자조금 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전국 육우 생산의 약 20%를 안성에서 생산되고 있다”며 “소비활성화를 위해 지역에서 생산한 농축산물이 아이들에게 공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안성맞춤교육발전협의체는 오는 8월 4일 청소년을 위한 선진지 견학으로 연세대학교, 대학로 등 문화여행을 진행한다. 안성=박석원기자
안성시가 가뭄이 농업용수는 물론 식수원까지 위협받자 주민들의 불안을 잠재우고자 대책을 마련하는 등 두 소매를 걷어붙였다. 황은성 시장은 7일 시청 대강당에서 언론 브리핑을 통해 “연일 계속되는 가뭄으로 말미암아 현재 안성지역 저수지 저수율이 심각 단계에 봉착해 있다”고 밝혔다. 황 시장은 이어 “현재 금광 저수지 저수율은 1.8%, 마둔 저수지 2.1%, 고삼 저수지 14.2% 등으로 총 저수량 4천490만t 대비 655만t으로 역대 최저치”라고 덧붙였다. 황 시장은 그러면서 “시는 한해대책 추진으로 지난달 29일부터 상황본부를 24시간 운영, 식수대책반과 농업용수 대책반 등 4개 반을 상시 운영, 가뭄 극복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시는 지난 1일부터 농어촌공사, 한국전력공사, 안성소방서, 군부대 등과 합동 대책회의를 열고 원활한 용수 공급에 임하고 있다. 특히 미 이앙 논과 가뭄피해 작물 등에 대해 콩, 팥, 들깨 등 대체작물 파종을 지원하면서 하루 150t의 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양수장 2곳, 양수 장비 30대, 대형 관정 28곳, 소형 관정 100곳 등을 위해 33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소방차 등 차량 35대로 하루 1천443t의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안성천 2곳과 청룡천 3곳 등 5곳 용수공급 관거에 직접급수 간이 양수정 설치를 운영하면서 하루 2만2천500t을 저장하고 있다. 미양 신계지구 176㏊에는 250㎜ 대형 엔진 양수기 5대로 긴급 양수해 하루 4만6천500t의 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금광ㆍ마둔ㆍ고삼 저수지 담수량 확대를 위해 긴급 준설비 17억1천만 원을 투입하고 앞으로 양수시설 설치를 위해 56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황 시장은 “농업용수는 물론 마을식수마저 부족한 상황으로 관계 기관 차량을 이용해 식수를 공급하고 있다”며“피해신고센터를 운영해 한해대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안성=박석원기자
안성시가 가뭄으로 고통받는 농민들에게 농업용수를 지원하고자 추진한 관정 개발 결과, 하루 500t 규모의 용수가 터지면서 일부 지역 가뭄이 해결됐다. 6일 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0분께 미양면 구수리 일원에서 황은성 시장, 김학용 국회의원, 김학돈 ㈜지하수 닥터 대표,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정개발 에어써징식(물 올림 또는 물기둥)을 열었다. 이날 지하수 개발의 수훈 갑은 ㈜지하수 닥터로 미양면과 서운면 일원 논에 용수를 공급하고자 수맥을 잡은 후 관정을 개발했다. 이번에 발견된 지하수는 지역 15개 읍ㆍ면ㆍ동이 시행한 지하수 용량의 2.5배로 하루 500t의 용수가 터져 나온 건 안성 역대 최고 규모다. 이에 따라 미양면 구수리와 서운면 일원 논 1만5천200㎡ 가뭄이 해결되면서 주민들이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황은성 시장과 김학용 국회의원, 시 간부 공무원들도 주민들과 기쁨을 함께 나눴다.특히, 황 시장은 김학돈 ㈜지하수 닥터 대표에게 하루 500t 용수의 수맥을 잡은 것에 깊은 감사의 뜻을 표하고 물기둥 앞에 큰절을 올리고 물을 맞으며 눈물을 흘렸다. 김학용 국회의원은 “어젯밤 황 시장이 기우제에서 농민을 위해 비를 내려달라고 기원한 게 옥황상제님이 감명받아 큰 수맥을 선물한 것 같다”며 “일부 지역에 가뭄이 해소돼 기쁨을 감출 수 없다”고 말했다.황은성 시장도 “김학용 국회의원이 지역 농민을 위해 가뭄을 해결하고자 정부 부처를 뛰어다니며 고생한 것에 하늘이 감탄한 결과”라며 “어려운 이 시기를 물 절약으로 모두 가뭄을 극복해 나가길 기원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가뭄 극복을 위한 관정개발은 지역 평균 하루 10~ 250t에 밑돌고 있었으나 ㈜지하수 닥터 측이 공무원과 현장 실사를 통해 수맥을 잡았다. 안성=박석원기자
안성지역 한 야산에 액체 고형물과 폐합성수지 등 불에 탄 산업 폐기물 수십 t이 불법으로 버려져 환경오염이 우려되고 있다. 5일 안성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금광면 삼흥리 A 골프장 입구 야산에서 불에 탄 산업 폐기물 수십 t이 불법으로 버려진 현장이 발견됐다.투기된 산업 폐기물은 제조업 기업이 사용하는 실과 액체 고형물, 플라스틱, 폐합성수지 등이 화재로 태워진 채 불법으로 버려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특히 산업 폐기물 투기 현장은 대형 차량이 산업 폐기물을 싣고 너비 2.5~3m로 협소한 도로를 진입, 불법으로 버린 것으로 추정되며 고스란히 남은 차량 바퀴 흔적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현장에 쌓인 산업 폐기물은 2~3회 가량 운반된 것으로, 이 지역 지리를 잘 아는 누군가의 소행인 것으로 주민들은 보고 있다.더욱이 지난달 28일까지 없었던 산업 폐기물이 이날 발견됨에 따라 산업 폐기물 불법 투기가 최근에 이뤄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실제 현장에는 너비 20㎝, 길이 30㎝ 규모의 폐합성수지로 된 실타래 뭉치 상당량이 쌓여 있었고, 액체가 고형화된 산업 폐기물도 뒤엉켜 있었다. 특히 경기도내 S 회사와 서울 성동구 판매업 등이 명시된 영문 표기 에센스 마스크 제조품이 일부 산업 폐기물과 뒤섞여 있었다.이런 가운데, 산업 폐기물 불법 투기 행위자를 확인하는 작업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산업 폐기물 투기 현장 인근 주변에 CCTV 4대가 도로변 작은 컨테이너 한곳에 설치됐지만, 이 장비는 도로 양방향 차량 번호와 앞면만 식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민 K씨(57)는 “양심과 도덕성을 상실한 사람이 아니고서야 이럴 수는 없다”며 “산업 폐기물 불법 투기는 범죄행위다. 투기된 산업 폐기물 성분을 면밀하게 파악하는 한편, 환경을 파괴하는 범죄행위자를 꼭 잡아 처벌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금광면 삼흥리 A 골프장 입구 야산 입구 고형물과 폐합성수지 등이 포함된 산업 폐기물 투기현장을 확인하겠다”면서 “위법 사항이 적발되면 관련 규정에 따라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한국농어촌공사 안성지사(공사)가 1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안성지역 가뭄 극복과 한발 대비를 위한 임시 관로 설치사업에 나섰다. 공사는 마둔ㆍ금광 저수지 저수율이 이날 기준으로 8% 대로 낮아짐에 따라 11억 원의 예산을 들여 한발대비 임시 관로 설치사업에 착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안성천~유천 양수장 11.6㎞ 긴급 사업으로 지역 농민의 가뭄 극복과 가뭄 대책 등에 이바지하고자 추진했다. 공사는 무강우 지속에 대비해 15억 원을 투입, 평택시 유천 집수암거~안성시 진사보 6.2㎞ 구간에 대한 2단계 사업으로 관로 설치도 추진키로 했다. 이 밖에도 지역의 안정적인 용수 확보를 위해 평택호에서 금광ㆍ마둔 저수지까지 송수관로 설치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500억여 원이 투입되는 송수관로 사업은 양수장 4곳, 송수관로 4조 등으로 49㎞에 이르며 사업이 완공될 시 금광ㆍ마둔ㆍ고삼 저수지 약 5천400㏊의 농업용수 공급이 원활해지게 된다. 공사는 이를 위해 김학용 국회의원과 황은성 시장 등을 각각 방문,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예산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31일 정승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안성지사를 방문, 가뭄현장에 대해 설명을 듣고 대책 마련에 철저히 기해 줄 것을 지시하고 격려했다. 안성=박석원기자
황은성 안성시장이 극심한 가뭄으로 애타는 농민의 민심을 헤아리고자 시민을 향해 한 방울의 물이라도 아껴 써 재해 극복에 나서 달라고 호소했다. 황 시장은 31일 호소문을 통해 “큰 재해 없이 평온한 도시 안성이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 등으로 지난 3년간 강우량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안성은 5월 말 기준으로 246㎜였던 강우량이 고작 113㎜ 수준에 그치고 있어 심각한 가뭄상황에 봉착해 있다”며 이처럼 밝혔다. 황 시장은 이어 “그 어느 때보다도 시민의 적극적인 협조와 단결만이 극심한 가뭄을 슬기롭게 넘길 수 있다. 시민 모두 힘들겠지만, 시와 힘을 합쳐 심각한 가뭄을 극복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황 시장은 그러면서 “특히 가뭄 극복을 위해선 가정이나 식당 등에서 한 방울의 물이라도 아껴 써야 하고 논 물을 다시 보기 등으로 물 절약 실천에 나서야 한다”고 제시했다. 황 시장은 이를 위해 비상 가뭄대책반을 신설하고 긴급 대책회의를 여는 등 정부와 영상 회의를 통해 실시간 가뭄대책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시는 이날 용수 확보를 위해 대형 관정 24곳 관련 예산을 각 읍ㆍ면ㆍ동에 긴급 지원하고 양수장 신설 등에 따른 예산을 정부와 경기도 등에 건의, 농민 고통 해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편, 안성에는 크고 작은 저수지 64곳이 있지만, 금광ㆍ마둔 저수지가 10% 미만의 저수율을 보이고 있다. 안성=박석원기자
국립 한경대 생명공학과가 또다시 전국대학 축산분야에서 내 놓으라는 대학을 물리치고 전국 최고로 자리매김했다. 한경대는 생명공학과 대학원생과 학생으로 구성된 소나기 팀(지도교수 공홍식)이 제2회 전국 대학생 축산물 이력정보(빅데이터) 활용 경진대회에서 금상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한경대 생명공학과의 이번 수상은 제1회 대회에서 최고상인 금상에 이어 2번째로 또다시 금상을 거머쥔 것으로 축산분야 전국 최고 강한 대학임을 입증했다. 소나기 팀은 서주희, 이경재, 박병규 학생으로 한우 경제형질에 미치는 혈통 정보의 유전능력 효과 분석을 출품했다. 출품작은 축산물품질관리원에서 제공하는 이력정보와 도축정보, 종축개량협회에서 관리하는 혈통정보, 축산과학원의 씨수소 정보를 융ㆍ복합해 한우의 경제형질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 높은 점수를 받았다.이번 대회는 축산물품질관리원이 축산물 이력제를 추진하면서 축적한 이력정보를 대학생에게 개방, 정보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제도에 반영하고자 했다. 한편 한경대는 금상 외에도 동물생명 분야 경진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올리고 농림부 장관상을 받는 등 축산분야 강자 대학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안성=박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