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관로 설치해, 안성 가뭄 극복… 농어촌公, 11억 들여 사업추진

한국농어촌공사 안성지사(공사)가 1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안성지역 가뭄 극복과 한발 대비를 위한 임시 관로 설치사업에 나섰다.

 

공사는 마둔ㆍ금광 저수지 저수율이 이날 기준으로 8% 대로 낮아짐에 따라 11억 원의 예산을 들여 한발대비 임시 관로 설치사업에 착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안성천~유천 양수장 11.6㎞ 긴급 사업으로 지역 농민의 가뭄 극복과 가뭄 대책 등에 이바지하고자 추진했다.

 

공사는 무강우 지속에 대비해 15억 원을 투입, 평택시 유천 집수암거~안성시 진사보 6.2㎞ 구간에 대한 2단계 사업으로 관로 설치도 추진키로 했다. 이 밖에도 지역의 안정적인 용수 확보를 위해 평택호에서 금광ㆍ마둔 저수지까지 송수관로 설치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500억여 원이 투입되는 송수관로 사업은 양수장 4곳, 송수관로 4조 등으로 49㎞에 이르며 사업이 완공될 시 금광ㆍ마둔ㆍ고삼 저수지 약 5천400㏊의 농업용수 공급이 원활해지게 된다.

 

공사는 이를 위해 김학용 국회의원과 황은성 시장 등을 각각 방문,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예산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31일 정승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안성지사를 방문, 가뭄현장에 대해 설명을 듣고 대책 마련에 철저히 기해 줄 것을 지시하고 격려했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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