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가나에 ‘희망의 선물’ 전달… 국립 한경대, 농업 발전·협동조합 노하우 전수

국립 한경대가 농가 소득증대와 농민 삶 질 향상을 위한 한국 농업협동조합의 개발 경험을 아프리카 가나에 전수했다. 한경대는 지난달 25일부터 10일까지 아프리카 가나 고용노동부, 협동조합청, 중앙ㆍ지방정부 실무급 공무원 15명을 대상으로 연수를 진행했다.이번 연수는 KOICA가 아프리카 북부 가나 농민협동조합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2016년부터 5년간 618만 달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한경대는 책임기관으로 선정, 가나 공무원들의 협동조합 연수 전 과정을 교육하는 등 한국 농업협동조합의 이해도를 높였다. 이들 가나 공무원들은 연수를 통해 강원도 원주시 가나안 농군학교, 아이콥 협동조합 지원센터, 경기도 따복 공동체 지원센터 등을 방문했다. 이어 안동시 파머마켓, 농산물 공판장, 안동생명 콩 가공 공장을 견학하고 고택 이상루에서 전통가옥의 삶을 직접 경험했다. 이 같은 농업협동조합 지원과 한국 문화교류의 기회를 접한 이들은 한국 고속성장과 농촌개발에 따른 협동조합의 역할을 숙지하는 전기가 됐다. 김상태 한경대 국제개발협력지원센터 소장은 “한국 협동조합 개발경험을 체계적으로 가나에 제도화시킴으로써 농가 소득증대는 물론 가나 경제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개발도상국에 ‘농업 한류’ 뿌리 심는다

국립 한경대와 한국 농어촌공사가 한국 농촌개발에 관련한 기술을 개발도상국에 전파하기 위해 인재를 배출했다.한경대는 최근 국제개발협력센터에서 김상훈 총장 직무대리, 정승 한국 농어촌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농업개발협력 전문가 양성과정 수료식을 했다. 이날 수료한 한국 농어촌공사 재직자와 퇴직 예정자는 한경대의 특성화된 농어촌개발 전문지식과 국외개발사업에 대한 기법을 전수받았다. 5개월간 이들은 국제개발협력의 이해는 물론 한국의 개발경험, 농업ㆍ농촌 ODA 사례 등 국외농업개발협력 사업과 관련된 이론을 습득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태국, 미얀마, 에티오피아, 인도네시아 현지로 파견돼 농업 전문가로서 한국의 농촌개발에 관한 계획, 설계, 시행, 관리 등 전문지식을 전수할 방침이다. 김상훈 총장 직무대리는 “한경대는 아프리카 태평양은 물론 동남아권 현지 공무원 80여 명에 달하는 졸업생을 배출했다”며 “농촌개발 정책, 농업생산성 향상, 소득원 개발 방법, 새마을 운동 이념 확산, 전수, 친환경적 농업과 농산물의 검역시스템 구축 방법 등의 다양한 분야 전문가를 양성해 한국 농촌 개발 정책과 농업기술을 국외에 알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경대는 2010년부터 국제개발협력대학원을 설치하고 KOICA, 한국 농어촌공사와 공동으로 공적개발원조사업과 개발도상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연수를 시행하고 있다. 안성=박석원기자

“당신들이 있어 든든합니다” 안성소방서 김찬수·김주호 소방관 칭찬의 편지 받아 눈길

▲ 소방교 “누구보다 훌륭하고 보람된 일을 하시는 우리 소방사님들! 당신들이 있어 자랑스럽고 든든합니다.” 안성소방서(서장 박승주) 두 명의 소방 공무원이 생명이 위급한 노인을 살려내 가족들로부터 칭찬의 편지를 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4일 안성소방서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평택시에 기거하는 A씨로부터 죽산 119안전센터 김찬수 소방교와 김주호 소방사에게 감사의 편지가 전달됐다. 편지는 일죽면에 사는 자신의 시어머니가 위독한 상황에서 두 소방사님의 도움 덕에 병원에서 입원 치료 후 지금은 정상적인 활동을 하게 됐다는 내용이다. 또 시어머니가 지난해 겨울 미끄러져 손목이 골절되고 장 파열로 위급상황과 시아버지가 돌아가실 때도 119의 도움을 주어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골에 어르신만 두 분 사셨던지라 상황이 생기면 발만 동동 구르고 신속한 대처가 어려워 매번 119의 도움의 손길을 받았다고 감사했다. 시어머님이 조금만 늦었어도 지금 어머님의 활동이나 생활이 힘들었을 것이라는 상상에 끔찍하고 아찔하다며 행복을 일깨워 준 소방사님께 감사드린다고 칭찬했다. 이에 김찬수, 김주호 소방관은 “주어진 책임감을 성실히 임했을 뿐이다”며 “소중하고 고귀한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데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안성공직자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의 불씨 피운다

안성시 공직사회가 어려움을 겪는 소외계층을 위해 시행하는 ‘1부서 1후원 자원봉사활동 사업’이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시에 따르면 황은성 시장은 올해 초 관내 어려움을 겪는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 가구를 위해 공직자 모두가 스스로 자원 봉사활동을 펼쳐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시는 1부서 1후원 자원봉사 활성화를 펼치고자 무한돌봄팀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가구를 선정, 봉사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시 홍보담당관실은 지난 24일 강광원 홍보팀장 등 직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A씨(83ㆍ도기동) 집에서 옷, 이불, 가전 및 가구 등을 정리했다. 또 필요 없는 생활용품을 분류해 폐기처분 하는 등 따가운 햇볕을 뒤로한 채 소외된 이웃을 향한 사랑의 구슬땀을 흘렸다. 이러한 이들의 바람직한 공직자상은 가족 없는 노인들에게 도움의 손길이 되고 있으며, 시 직원들은 아름다운 동행을 이어가기 위해 주말 자원봉사에 나서고 있다. 지금까지 960여 명의 안성시 공직자가 휴일을 통해 자원 봉사에 나섰으며, 행정과 등 11과ㆍ180여 명 모두는 소외계층 12가구를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했다. 이길섭 홍보담당관은 “시 사업 하나로 추진한 자원봉사 자체가 너무 뿌듯했다”며 “직원뿐만 아니라 가족과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활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황은성 시장은 “민심을 헤아릴 수 있는 것은 바로 행정이다”며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과 행복의 불씨를 안겨주는 것이 바로 바람직한 공직자상이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민·관 힘 모아 가뭄 극복합시다” 황은성 안성시장, 대책회의 열고 피해현장 방문

“모두 힘을 모아 하나가 된다면 우리는 극심한 가뭄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황은성 시장을 비롯한 안성지역 공직자와 각급 기관ㆍ 단체는 최악의 가뭄을 맞아 대책회의 개최와 물 공급, 현장 방문 등에 나서는 등 연일 파죽지세로 가뭄 극복에 나서고 있다. 21일 안성시에 따르면 황 시장은 지난달 29일 평년에 비해 강우량이 떨어지면서 논 용수 공급에 차질을 빚자 한해대책 비상상황실을 긴급 가동시켰다. 소방서와 한국농어촌공사 등의 관계자들이 참여한 상황실은 연일 이어지는 가뭄 속에 매일 오전 8시부터 긴급 대책회의에 들어갔다. 황 시장은 이후 물 공급에 애타는 농심을 보듬고자 직원들과 함께 지역 논ㆍ밭 곳곳을 돌며 가뭄 해갈을 위한 용수 공급 방안을 마련하는 데 나섰다.황 시장은 극심한 가뭄이 애초 예상보다 더욱 심해지자 대형 관정 개발을 지시하고 현장 곳곳을 누비며 안타까운 농심을 몸으로 대신했다. 새벽도 늦은 밤도 없이 현장을 돌아다니며 용수 확보에 나선 황 시장은 결국 무리한 현장 방문으로 허리 통증을 호소했다. 하지만, 건강도 잊은 황 시장은 한 달여가 되도록 농민과 농촌마을 주민 식수난과 가뭄피해현장 방문에 나서고 있다. 황 시장의 남다른 행보로 안성지역은 현재 보개면과 원곡면 미이양지역 19곳에 관정을 지원하고 대체 작물을 추진하고 있다.마른 논에는 대형 양수기들을 긴급 지원하면서 차량을 이용한 용수 공급에 나서고 있고 식수난을 겪는 마을 4곳은 관정 개발로 식수를 해결해줬다. 대덕면 죽리, 신령리, 일죽면 등지에 14억5천만 원을 투입, 용수 공급을 위한 양수장 시설 3곳을 추진하고 있다. 황 시장은 “하천 내 임시 물막이를 설치하고 집수암거를 설치해 용수를 확보하고 있다”며“시민 모두 힘을 모아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한다. 공무원과 기관 등이 사투를 벌이고 있는만큼 모든 분께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안성 청소년이여 미래 꿈의 날개를 펼쳐라

“미래 환경을 가꿔 나갈 꿈나무가 쾌적한 도심 환경 속에서 자라길 기원합니다.” 안성시 환경과 공무원들이 생태하천 복원사업 우수사례 포상금을 지역 꿈나무들을 위해 장학기금으로 선뜻 기부해 눈길을 끌었다. 19일 시 환경과 지영수 과장 등 직원은 황은성 시장 집무실에서 남기철 시민장학회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장학금 기부 전달식을 했다. 이날 기부한 장학금은 2015년 시 환경과가 생태하천 복원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면서 환경부와 한강유역환경청에서 받은 포상금이다. 안성시 시설관리공단 박상기 이사장도 이날 집무실을 방문, 지역 청소년의 밝은 미래를 위해 102만 원의 장학금을 남기철 이사장에게 전달했다. 이러한 장학금 기부는 2015년 황은성 시장의 기부 릴레이로 시작, 지금까지 총 3억3천600만 원의 장학금을 모금했다. 또 민선 5기부터 시작된 시민장학회는 초ㆍ중ㆍ고 및 대학생 2천14명에게 모두 19억6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지역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남기철 이사장은 “지역 청소년들이 꿈의 나래를 활짝 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나눔과 사랑을 통해 희망을 선사해주는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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