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극심한 가뭄에 고통 물 절약 실천해 극복해야” 황은성 시장, 시민에 동참 호소

▲ 반명함판

황은성 안성시장이 극심한 가뭄으로 애타는 농민의 민심을 헤아리고자 시민을 향해 한 방울의 물이라도 아껴 써 재해 극복에 나서 달라고 호소했다.

 

황 시장은 31일 호소문을 통해 “큰 재해 없이 평온한 도시 안성이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 등으로 지난 3년간 강우량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안성은 5월 말 기준으로 246㎜였던 강우량이 고작 113㎜ 수준에 그치고 있어 심각한 가뭄상황에 봉착해 있다”며 이처럼 밝혔다.

 

황 시장은 이어 “그 어느 때보다도 시민의 적극적인 협조와 단결만이 극심한 가뭄을 슬기롭게 넘길 수 있다. 시민 모두 힘들겠지만, 시와 힘을 합쳐 심각한 가뭄을 극복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황 시장은 그러면서 “특히 가뭄 극복을 위해선 가정이나 식당 등에서 한 방울의 물이라도 아껴 써야 하고 논 물을 다시 보기 등으로 물 절약 실천에 나서야 한다”고 제시했다.

 

황 시장은 이를 위해 비상 가뭄대책반을 신설하고 긴급 대책회의를 여는 등 정부와 영상 회의를 통해 실시간 가뭄대책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시는 이날 용수 확보를 위해 대형 관정 24곳 관련 예산을 각 읍ㆍ면ㆍ동에 긴급 지원하고 양수장 신설 등에 따른 예산을 정부와 경기도 등에 건의, 농민 고통 해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편, 안성에는 크고 작은 저수지 64곳이 있지만, 금광ㆍ마둔 저수지가 10% 미만의 저수율을 보이고 있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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