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500t 규모… 황 시장 “가뭄 극복 농업용수 공급 큰 보람”
6일 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0분께 미양면 구수리 일원에서 황은성 시장, 김학용 국회의원, 김학돈 ㈜지하수 닥터 대표,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정개발 에어써징식(물 올림 또는 물기둥)을 열었다. 이날 지하수 개발의 수훈 갑은 ㈜지하수 닥터로 미양면과 서운면 일원 논에 용수를 공급하고자 수맥을 잡은 후 관정을 개발했다.
이번에 발견된 지하수는 지역 15개 읍ㆍ면ㆍ동이 시행한 지하수 용량의 2.5배로 하루 500t의 용수가 터져 나온 건 안성 역대 최고 규모다. 이에 따라 미양면 구수리와 서운면 일원 논 1만5천200㎡ 가뭄이 해결되면서 주민들이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황은성 시장과 김학용 국회의원, 시 간부 공무원들도 주민들과 기쁨을 함께 나눴다.
특히, 황 시장은 김학돈 ㈜지하수 닥터 대표에게 하루 500t 용수의 수맥을 잡은 것에 깊은 감사의 뜻을 표하고 물기둥 앞에 큰절을 올리고 물을 맞으며 눈물을 흘렸다.
김학용 국회의원은 “어젯밤 황 시장이 기우제에서 농민을 위해 비를 내려달라고 기원한 게 옥황상제님이 감명받아 큰 수맥을 선물한 것 같다”며 “일부 지역에 가뭄이 해소돼 기쁨을 감출 수 없다”고 말했다.
황은성 시장도 “김학용 국회의원이 지역 농민을 위해 가뭄을 해결하고자 정부 부처를 뛰어다니며 고생한 것에 하늘이 감탄한 결과”라며 “어려운 이 시기를 물 절약으로 모두 가뭄을 극복해 나가길 기원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가뭄 극복을 위한 관정개발은 지역 평균 하루 10~ 250t에 밑돌고 있었으나 ㈜지하수 닥터 측이 공무원과 현장 실사를 통해 수맥을 잡았다.
안성=박석원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