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옥외서 밥 먹고 커피 마신다

안성시가 전국 최초로 옥외 영업이 가능한 ‘식품영업 시설기준 특례에 관한 규칙’을 제정 공포한 데 이어 옥외영업 1∼3호점을 지정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어 주목된다. 25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3일 일반음식점과 휴게 음식점, 제과점 등의 영업을 옥외에서도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식품영업 시설기준 특례에 관한 규칙’을 제정한 후 곧바로 금강저수지 인근에 있는 일반음식점 ‘청학대미술관 183’ 등 3곳을 옥외 영업 업소로 지정했다.이에 따라 답답한 실내에서 벗어나 영업장 면적에 포함되지 않은 영업점과 접한 앞마당, 야외 테라스 등지에서 커피나 식사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적용 지역은 주거지역(준주거지역 포함)을 제외한 ▲전통시장에서 식품을 제조·가공 ▲지역축제 행사장에서 식품접객업 ▲전시시설의 식품접객업 ▲광광호텔별로 1개 영업시설 ▲관광특구 ▲농어촌관광휴양단지 ▲음식문화특화거리 ▲시장이 인정하는 지역 등이다. 옥외 영업을 하기 위해선 지자체로부터 옥외영업지정(변경) 신고증을 교부받아야 한다. 옥외영업점 관계자는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이번 옥외영업 허용으로 경영난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시 관계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반음식점의 과도한 규제를 풀어 옥외영업 활성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국립 한경대, 직원변화로 최우수 대학 선정됐다

국립 한경대가 직원 교육과 자격증 취득 등 체계적인 지원과 직원 변화를 추진한 공로로 정부 주관 직원역량강화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한경대는 교육부 주관 ‘2017 국립대학 직원역량강화 운영성과 평가’에서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교육부가 전국 38 국립대학교를 대상으로 학교 규모와 특성을 고려, 3개 그룹으로 나눠 인사행정 인프라, 승진ㆍ보상ㆍ보직관리, 교육훈련과 역량강화 등을 심사했다.한경대는 전 직원에게 학생지도 교육을 시행, 44명의 직원이 NCS 직업교육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성과를 거둔 것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경대는 매월 다양한 주제로 직장교육을 하고 근무 실적이 우수한 직원을 대상으로 국외 교류대학 벤치마킹 연수를 시행하는 등 직원 역량개발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한경대는 정부로부터 모범공무원, 우수공무원 우선 배정은 물론 국립대학 혁신지원사업 평가 성과보수를 받게 됐다.국립 한경대 관계자는 “직원 수가 적은 대학의 한계를 극복하고 체계적인 직원역량강화 노력으로 변화를 시도했다”며 “이 같은 시도로 최우수 대학이라는 평가를 받게 됐다”라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AI·구제역 사전에 차단” 안성시 소독세척시설 설치

안성시가 AI와 구제역 바이러스 등 가축질병을 완전히 사멸할 수 있는 차별화된 방역시설을 설치하는 등 질병 차단에 팔을 걷어붙였다. 20일 시에 따르면 시는 일죽면 도드람 LPC 도축장 인근에 사업비 4억8천만 원을 들여 AI와 구제역 바이러스 거점 소독세척시설을 설치했다. 설치된 시설은 오존과 자외선 소독기, 소독액 분무소독 등 3단계 소독을 통해 바이러스를 완전히 사멸할 수 있는 첨단 시설이다.특히, 전면 밀폐형으로 설치한 소독시설은 겨울철 낮은 기온과 소독액의 외부 누출 등의 문제가 없도록 완비했다. 오염을 최소화하고자 진ㆍ출입로를 분리했으며 차량 2대를 동시에 소독할 수 있도록 기존 소독시설과 차별화했다. 이 같은 소독 거점시설은 집중 제어실 내 CCTV 화면을 통해 소독상황을 실시간 관찰하고 자동 인식된 차량 정보에 따라 소독 필증을 자동으로 교부받게 했다.아울러 도축장을 이용하는 모든 차량은 1차 세차와 소독으로 오염물을 제거하고 2차 거점소독 세척시설을 거쳐 농장을 출입도록 했다. 시는 이번 시설 가동으로 구제역과 AI 발생 원인으로 손꼽히는 바이러스를 완전 사멸시켜 축산농가의 피해를 최소화시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황은성 시장은 “가축 질병으로 4년 동안 안성지역에서 모두 440억 원의 피해를 냈다. 더는 바이러스가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하고 피해를 줄이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안성마춤쌀’ 말레이시아 수출길 열린다

최고의 미질을 자랑하는 ‘안성마춤 쌀’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연간 200t 수출되면서 어려움을 겪던 안성지역 쌀시장이 일부 극복될 전망이다. 황은성 안성시장과 지역 농협조합장 등 동남아 방문단은 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KMT Trading Sdn Bhd와 연간 200t(시가 4억 원)의 안성 쌀 수출ㆍ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지난해 1월 동남아 한국식품 수입상 연합회와 시 농식품 수출협약을 체결한 이후 4차에 걸쳐 협의한 끝에 안성 쌀 수출이 이뤄졌다.이에 따라 그동안 지역 쌀 소비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농가소득 창출이라는 희소식이 전해지게 됐다. 방문단은 업무체결로 안성 쌀의 동남아시장 개척을 확대하고자 테스트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치면서 홍보 판촉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안성 쌀은 현지 주민들과 교민, 일본인, 화교 등에게 납품할 것으로 알려져 안성 쌀의 우수성이 동남아에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시는 이번 수출로 수출시장 다양화는 물론 안성 쌀 수출 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안성 쌀 소비증대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황은성 시장은 현지에서 “올해 행정, 농협, 농업인, 전문가로 이뤄진 T/F팀 구성이 상품화방안을 연구ㆍ개발한 결과물이다. 농산물 수출을 위한 다양한 지원 방법을 모색, 안성 농산물의 해외시장 개척에 행정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어려운 농민을 살리고자 2017년 10대 중점 과제 중 공격적 국외 마케팅을 통한 농산물 국외시장 확대를 최우선 과제로 손꼽았다.안성=박석원기자

안성농민 농번기 빈집 절도 걱정마세요

안성경찰서 중앙지구대가 농번기 빈집털이를 사전에 차단하고 농민들의 재산을 보호하면서 치안 신뢰도를 높여 나가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중앙지구대에 따르면 지구대는 안성지역 특성상 농ㆍ축산업 농민들이 농번기 빈집이 많은 점을 고려, 농민에게 자체적으로 ‘포돌이 똑똑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이에 중앙지구대 전 경찰관은 근무 때 112 순찰을 통한 빈집털이 예방 순찰을 강화하고 지역 맞춤형 범죄예방 활동을 집중 벌이기로 했다.이를 위해 지구대는 농번기 빈집 절도 예방 팁(TIP)의 문구가 적힌 ‘귀댁에 경찰관이 순찰을 하였습니다’라는 전단지 상당량을 가가호호에 붙이기로 했다. 특히 순찰 해당 경찰관은 자필로 전단지 부착 주택을 순찰했음을 기재하고 주민들에게 신뢰감을 주어 마음 편히 농사일에 전념토록 했다. 이 같은 지구대의 정성치안 구현을 목적으로 자체 시행하는 ‘포돌이 똑똑이 서비스’는 내달 21일까지 빈집 절도가 우려된 지역을 위주로 경찰관이 문안순찰을 벌인다. 이와 관련 서는 귀중품 농번기 때 가까운 은행이나 경찰관에서 맡겨 달라는 5개 항의 내용이 담긴 빈집 절도 예방법 전단지를 배포한 상태에 있다. 경찰 관계자는 “농번기 빈집 절도 예방법도 소개되고 주민 밀착형 범죄예방과 홍보활동을 전개해 특이사항 발생 시 경찰에 즉시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시민의 재산을 지켜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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