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쌀에 이어 배, 포도, 복숭아 등도 동남아 수출길 열렸다

안성마춤 쌀이 말레이시아에 연간 200t(시가 4억 원) 수출에 이어 안성마춤 배와 포도, 복숭아 등이 인도네시에 수출될 전망이다. 안성시는 지난 12일 안성마춤 농산물 유통센터에서 안성마춤 배 인도네시아 수출 선적식을 열었고 14일 밝혔다. 이날 선적식은 인도네시아에서 한국 농산물을 공급하는 이지쿡 대표(이찬웅)가 안성배를 연간 150t 수입하는 곳으로 이번 수출은 6.5t(1만 7천 달러)에 이른다. 그간 이지쿡은 안성배의 신뢰도를 바탕으로 올해 안성 포도와 복숭아 등 다양한 농산물을 수입하고자 출하 시기 이전부터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안성 농산물의 동남아 수출에 힘입어 황은성 시장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방문에 이어 인도와 태국, 필리핀까지 안성농산물 수출을 위해 방문길에 나선다. 이번 수출로 그동안 농산물 판로 개척으로 소득증대에 어려움을 겪었던 안성 농민들의 소득 증대가 일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황은성 시장은 “쌀과 배에 이어 포도, 복숭아까지 안성농산물을 수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농산물의 품질 우수성 제고는 물론 지역 농민 소득 창출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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