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평생학습관과 안산환경재단이 ‘안산시 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체계 구축에 뜻을 모았다. 7일 안산시평생확습관에 따르면 이번 업무협약에서는 안산시 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한 상호 지원을 목적으로 양 기관의 인적·물적 자원 교류는 물론 공동의 목적에 부합하는 사업·업무 협력으로 기후 위기시대를 맞아 전문적인 환경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됐다. 신영철 안산시평생학습관 관장은 “정보를 교류하는 단순 목적이 아닌 생태도시 안산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양 기관이 협업을 하기 위해 체결한 것”이라며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양질의 평생학습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현규 안산환경재단 대표이사는 “환경재단은 환경교육센터가 중심이 돼 안산시민들에게 양질의 환경교육을 이미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 안산시평생학습관과 상호 업무 협조를 통해 더 좋은 사회환경교육 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산시와 고용노동부가 산업단지 중대재해 예방 및 일자리 안정 등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안산시는 지난 5일 시청 시장실에서 이민근 시장과 이경환 고용노동부 안산지청과의 간담회를 통해 중대재해 예방은 물론 일자리 안정을 위한 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올해부터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됨에 따라 기업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합동 캠페인에 이어 안전 컨설팅 및 일자리 안정 등을 함께 노력하고 근로자들이 안전한 일터에서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산업안전 대진단 참여 및 홍보 캠페인을 시작으로 ▲소규모 사업장 위험성 평가 및 컨설팅 ▲산업안전보건 교육 등을 공동 추진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근로자들의 일자리 안정과 빠른 재취업을 돕기 위한 사업 분야에서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민근 시장은 “안산은 산업단지 입주 기업들과 근로자들이 함께 성장해 온 도시인 만큼 기업들이 한층 더 성장하고 근로자들의 안정적인 일터를 조성하기 위해 고용노동부와 협업하겠다”고 말했다.
안산단원경찰서가 봄 행락철을 맞아 대대적인 음주운전 단속에 들어간다. 동승자도 방조 행위로 엄정대응을 할 예정이다. 단원경찰서는 오는 5월 31일까지 2개월 동안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특별 음주단속은 행락철 들뜨기 쉬운 분위기로 인한 음주운전 발생 우려가 큰 상황인 만큼 주야간을 가리지 않고 음주단속을 강화해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자 실시한다. 평일에는 관내 주간 시간대 지역경찰과 합동으로 일제단속을 하고, 휴일에는 대부도 및 유원지 일대와 위험 지역 등을 대상으로 한다. 중대한 음주 교통사고를 내는 경우 특정범죄가중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가중처벌하고, 상습 음주운전자에 대해서는 차량을 압수할 방침이다. 특히 동승자에 대해서도 방조 행위로 엄정하게 대응해 나간다는 예정이다. 음주운전을 신고해 검거에 도움을 준 공로자에게는 보상을 지급한다. 보상금은 예산 범위 내에서 기여도 및 피해규모 그리고 난이도 등에 따라 차등 지급될 계획이다. 위동섭 단원경찰서장은 “음주운전은 자신은 물론 타인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행위임을 인식하고 음주운전 근절에 시민 여러분들의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안산 고잔고(교장 박상구)가 학생의 전공 선택 발판을 마련해 주기 위한 프로그램을 5일부터 운영한다. 4일 고잔고에 따르면 융합 및 전공 탐색 프로그램은 현대 사회가 요구하는 융합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양대 에리카 교수를 초청, 매달 강의를 진행한다. 학생들이 수강하고 싶은 강의를 자유롭게 신청할 수 있도록 해 학생들에게 능동적인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고잔인의 행복한 성장 스토리를 지원하고 있다. 강의를 마친 후에는 질의응답을 통해 교수와 학생들 간의 긴밀한 소통뿐 아니라 학생들의 경우 자기주도적인 연계 독서 활동 및 추가 탐구 활동을 진행해 학문에 대한 탐구와 자아 실현의 기회로 삼고 있다. 특히 강의 소감문을 제출할 경우 학교생활기록부 진로 특기 사항에 그 내용이 기재돼 학생부 종합 전형을 자연스레 대비할 수 있다. 올해는 ▲경영학과 관연 취업이 잘 될까 ▲우리 삶에 녹아든 미디어, 스마트하게 만들고 전달하자 등 6개 강의가 예정됐다. 고잔고는 한양대 에리카와 협약을 통해 ‘융합 및 전공 탐색’ 과정을 9년째 이어오고 있다.
안산시가 관련 조례를 개정해 대부도 해안가에 유스호스텔 및 휴양콘도 등 대규모 관광숙박시설이 들어설 수 있게 됐다. 시는 3일 관광진흥법을 토대로 관광숙박시설 입점에 대해 도시계획위를 거쳐 건축물의 층수와 규모 등의 규제 완화가 가능하도록 개정하는 내용의 조례(안)이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해 이날부터 공포·시행된다고 밝혔다. 경관지구는 해안가나 산림 등의 자연경관이 우수해 이를 보호할 필요가 있는 지역에 대해 지정하는 지구로 현재 대부동에는 자연 및 특화경관지구가 20곳(7.1㎢)에 걸쳐 지정돼 있다. 당초 자연경관 보호를 위해 경관지구 내 건축물의 높이는 3층 이하 12m 이하로, 1개 동 정면부 길이는 30m 미만, 연 면적은 1천500㎡ 이하로 제한해 왔다. 이처럼 관광호텔, 호스텔, 휴양콘도 등 일정 규모가 있는 관광숙박시설 입지 제한으로 대부동 내 숙박시설은 대부분 소규모 펜션 단위 위주로 국한됐다. 이로 인해 대부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중심으로 대규모 호텔 등 숙박시설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조례 일부 개정을 통해 관광진흥법에 따른 호텔시설 입지 관련 사업계획 승인 시 도시계획위 심의를 거쳐 높이 제한에 대한 규제 완화가 가능해지고, 관광진흥법에 따른 사업계획의 최종 승인을 받을 경우 정면부 길이나 연 면적에 대한 제한을 받지 않게 된다. 시는 현재 수립 중인 대부동 종합발전계획에도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관광호텔업, 휴양 콘도미니엄 등 관광숙박시설 입점을 유도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향성을 담아낸다는 계획이다. 이민근 시장은 “조례 개정을 통한 관광호텔업 유치 활성화를 통해 관광 인프라를 개선하고 대부도를 찾는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시가 전국 최대 규모인 반월국가산단(안산스마트허브) 내 청년문화센터 조성을 추진한다. 안산스마트허브 내 청년 근로자 비중이 13.9% 수준으로 전국 평균 수치보다 낮은 데 따른 조치다. 1일 안산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 주관 산업단지환경조성사업 통합 패키지 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사업비 200억원을 확보하고 안산스마크허브 내 청년문회센터와 아람다운 거리 조성을 추진한다. 시는 이번 공모사업에서 다음(NEXT)과 미래를 향한 도약을 콘셉트로 스마트허브의 노후화 개선과 산업 위기 타파의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모사업은 한국산업단지관리공단 경기본부, 한양대 에리카, KT 등 기관·기업 등의 입체적 협업을 통해 진행됐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청년문화센터 조성은 올해 착공해 오는 2027년 건립을 목표로 추진된다. 스마트허브 내 확보된 토지 1천806.7m²에 국비 60억원과 지방비 90억원 등 총 150억원을 들여 ▲로봇랜드 ▲창업보육센터 ▲미디어센터 ▲E-스포츠센터 ▲글로벌 브리지 등을 갖춘 형태로 조성해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즐기고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이와 함께 아름다운 거리 조성은 오는 2026년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으로 국비 16억원과 지방비 24억원 그리고 개발이익 재투자금 10억 원 등 총 50억원이 투입되고 단원구 원시동 일대 및 Y밸리는 ▲디지털·스마트·디자인 스트리트 등 이른바 ‘산리단길’을 테마로 공간을 조성하고 ‘사람’을 잇는 활력 넘치는 거리로 꾸밀 계획이다. 청년문화센터는 편의 공간은 물론 융·복합 산업지원, 로봇 기반의 편의시설과 스마트 아트거리 등 복합적인 형태로 구성, 기업·시민·근로자가 함께 공간을 누릴 수 있는 스마트허브 내 랜드마크로 조성할 방침이다. 최철호 스마트경영자협회장은 “입주 기업들의 숙원인 노후 산단 개선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된 만큼 산업계와 지역사회 요구를 충족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근 시장도 “청년문화센터와 아름다운 거리가 조성되면 산단이 재도약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청년 근로자들의 유입 확대와 공간이 핵심 랜드마크로 자리 잡아 활력이 넘치는 산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위원회 안산지역협의회(회장 손인국)는 관내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의약품을 지원했다. 협의회는 안산시 상록구 사이동 행정복지센터에 영양제와 진통·해열제 등 다양한 의약품(500만원 상당)을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 의약품 전달식에는 청소년 범죄예방위 외국인위원협의회 이동전 위원장 및 김경애 부위원장과 최종진 운영실장, 한은현 사이동 동장 등이 참석했다. 사이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달된 의약품은 항가울, 요진, 월드 경로당 등 13곳 경로당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동전 위원장은 “사이동 관내 경로당의 어르신들께 건강한 노후를 위해 다양한 의약품 지원 활동을 추진 할 수 있어서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과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은현 동장은 “지원해주신 다양한 의약품은 경로당 어르신들께 잘 전달하겠다”며 “지역 경로당 어르신들께 이렇게 의약품을 전달할 수 있어 마음이 뿌듯하다”고 전했다.
유학생 부모가 자녀에게 전달해 달라며 맡긴 학자금을 가로챈 재미교포에게 실형이 구형됐다. 검찰은 29일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3단독 정수영 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횡령 및 무고 혐의를 받고 있는 A씨에게 징역 1년6개월을 구형했다. 워싱턴 버지니아 한인회장인 A씨는 지난 2018년 B씨가 미국을 방문했을 당시, 유학 중인 자신의 자녀에게 전달해 달라며 맡긴 1만5천달러를 가로챈 혐의로 불구속기소됐다. A씨는 또 지난 2017년 B씨가 자신이 맡겨 놓은 통장에서 4천여만원을 횡령한 것처럼 꾸며 고소한 사실이 드러나는 등 무고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A씨가 돈을 가로챈 것도 모자라 거짓 고소장으로 B씨에게 명예훼손 등의 심각한 피해를 입히고도 반성하는 기미조차 없이 거짓 진술을 일삼고 있어 중형이 불가피하다”며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B씨는 10년전 광명시민주평통협의회 위원으로 활동 당시 워싱턴협의회와 교류하며 A씨를 알게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양대 ERICA가 창의융합형 공학인재 양성 분야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한양대 ERICA는 산업통상자원부 및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주관하는 ‘창의융합형 공학인재 양성지원사업’의 2023년 단계평가에서 최고등급(우수)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창의융합형 공학인재 양성지원사업은 지난 2022년 3월부터 오는 2028년 2월까지 총 6년 동안 지원되는 사업으로 산업 분야별 1개의 주관 대학과 5개 내외의 참여 대학이 컨소시엄 형태로 운영된다. 2023년 사업에 대한 ‘우수’ 평가는 전체 13개 컨소시엄 가운데 4개 컨소시엄이 받았다. 지난 2022년 지능형 로봇 산업분야 주관 대학으로 선정된 한양대 ERICA는 광운대·단국대·숭실대와 공동으로 6년 동안 걸쳐 총 48억원의 정부 지원을 받게 됐으며, 2022년도 사업의 단계평가에서도 최고등급(우수)을 받은 바 있다. 한양대 ERICA 컨소시엄은 ▲지능형 로봇 기반 산업 수요특화형 창의융합역량강화 ▲지능형 로봇 산업분야 현장실무역량고도화 ▲테크비즈·인문소양·글로벌역량강화 ▲협력 채널 확대 및 성과확산 활성화를 바탕으로 지능형 로봇 기반 기술을 선도하는 공학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박진석 한양대 ERICA 공학대 학장은 “미래 산업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탁월한 역량과 실력을 갖춘 공학인재를 배출하기 위해 다양한 공학교육 혁신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성준 ERICA 공학교육혁신센터장도 “창의융합형 공학교육혁신 모델 구축은 물론 지능형 로봇 산업분야 기반 기술 교육을 통해 우수 인재를 발굴하고 양성할 예정”이라며 “올해에도 국내 최고의 공학교육혁신센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잘 정제돼 표현된 말과 글은 상대방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거나 감동을 주기도 한다. 그러나 충분한 고민 없이 자신의 생각을 잘못 표현하면 상대에게 씻을 수 없는 ‘비수’가 될 수도 있다. 이 때문에 유권자들로부터 선택을 받는 정치인은 말과 글의 무게에 더욱 신중해야 한다. 말은 ‘생각과 뜻을 담은 그릇’이란 의미를 담고 있고 글은 ‘생각이나 일어난 일들을 문자로 표현한 것’이다. 최근 총선을 앞두고 일부 정치인들 가운데 과거 잘못 표현한 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우가 있다. 자신의 입장을 밝힌 말이 여과 없이 사회에 투영돼 파장을 불러 공직에서 물러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새삼 말과 글의 무게감을 느낀다. 이런 가운데 안산시의회 송바우나 의장이 최근 사회관계서비스망(SNS)을 통해 “보훈 관련 예산 전액 삭감 등 강력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경은 이렇다. 지난 14일 안산시 보훈회관장이 민주당 안산을 지역구 경선 과정에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내용의 문자를 발송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오늘은 안산을 민주당 후보 국민경선 마지막 날인데 혹시 여론조사 전화를 받으면 전략적으로 후보는 누구, 정당은 민주당 또는 지지 정당 없음으로 답해야 특정 후보가 유리해진다’는 내용이다. 임기제 공직자인 보훈회관장이 이런 문자를 돌린 건 공직자 직분을 망각한 행동이다. 이에 시는 개인 일탈행위로 판단하고 문제가 발생한 당일 직위 해제한 데 이어 조사에 착수했고 수사 의뢰 등 엄정 조치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복무기강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공직사회도 “한 직원의 일탈을 시 전체 비위로 단정, 시와 공무원 전체 명예를 훼손하고 이를 선거에 활용하는 등 정치 쟁점화하려는 행위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송 의장은 시의 이 같은 조치에 대해 “꼬리 자르기를 하고 있다. 궤변으로 책임을 회피하기에 급급하고 있다”며 시장 비서실 관계를 불러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 송 의장이 밝힌 ‘보훈 관련 전액 삭감’이란 표현은 10여곳에 달하는 보훈 관련 단체의 시설운영 등에 관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남긴다. 보훈회관장의 잘못된 판단은 시의 재발 방지 강화 입장과 최근 안산시 단원구선관위가 보훈회관장을 ‘공직선거법상 공무원 등의 당내 경선 운동 금지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만큼 결과에 따라 그 범위에서 문제를 삼아도 늦지 않다. 시의회 의장은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책임을 부여받은 감시기관 대표로 막중한 책임감이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그래서 예산 삭감 등의 표현을 공식적으로 언급하는 건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