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200억 들여 청년문화센터 등 추진…“산단 청년 근로자 13.9%”

안산시가 안산스마트허브 내 청년문화센터 조성에 착수한다. 사진은 안산스마트허브 전경. 안산시 제공
안산시가 안산스마트허브 내 청년문화센터 조성에 착수한다. 사진은 안산스마트허브 전경. 안산시 제공

 

안산시가 전국 최대 규모인 반월국가산단(안산스마트허브) 내 청년문화센터 조성을 추진한다.

 

안산스마트허브 내 청년 근로자 비중이 13.9% 수준으로 전국 평균 수치보다 낮은 데 따른 조치다.

 

1일 안산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 주관 산업단지환경조성사업 통합 패키지 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사업비 200억원을 확보하고 안산스마크허브 내 청년문회센터와 아람다운 거리 조성을 추진한다.

 

시는 이번 공모사업에서 다음(NEXT)과 미래를 향한 도약을 콘셉트로 스마트허브의 노후화 개선과 산업 위기 타파의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모사업은 한국산업단지관리공단 경기본부, 한양대 에리카, KT 등 기관·기업 등의 입체적 협업을 통해 진행됐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청년문화센터 조성은 올해 착공해 오는 2027년 건립을 목표로 추진된다. 스마트허브 내 확보된 토지 1천806.7m²에 국비 60억원과 지방비 90억원 등 총 150억원을 들여 ▲로봇랜드 ▲창업보육센터 ▲미디어센터 ▲E-스포츠센터 ▲글로벌 브리지 등을 갖춘 형태로 조성해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즐기고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이와 함께 아름다운 거리 조성은 오는 2026년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으로 국비 16억원과 지방비 24억원 그리고 개발이익 재투자금 10억 원 등 총 50억원이 투입되고 단원구 원시동 일대 및 Y밸리는 ▲디지털·스마트·디자인 스트리트 등 이른바 ‘산리단길’을 테마로 공간을 조성하고 ‘사람’을 잇는 활력 넘치는 거리로 꾸밀 계획이다.

 

청년문화센터는 편의 공간은 물론 융·복합 산업지원, 로봇 기반의 편의시설과 스마트 아트거리 등 복합적인 형태로 구성, 기업·시민·근로자가 함께 공간을 누릴 수 있는 스마트허브 내 랜드마크로 조성할 방침이다.

 

최철호 스마트경영자협회장은 “입주 기업들의 숙원인 노후 산단 개선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된 만큼 산업계와 지역사회 요구를 충족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근 시장도 “청년문화센터와 아름다운 거리가 조성되면 산단이 재도약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청년 근로자들의 유입 확대와 공간이 핵심 랜드마크로 자리 잡아 활력이 넘치는 산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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