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연수원이 연내 268회에 걸쳐 기술연수를 개설한다 중소벤처기업 직원들의 기술직무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서다. 18일 중소기업벤처기업연수원에 따르면 올해 기술직무 역량향상 과정은 뿌리기술 및 생산기술 그리고 디지털 신산업 분야를 총망라하며 연수원의 장비 및 내외부 전문 강사의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현장 맞춤형 실무 교육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우선 19일 CATIA 3차원 설계-심화를 시작으로 PLC 제어 기초(XGK), 전기전자 기초 과정 등에 대한 접수가 시작된다. 특히 대부분의 과정이 국가직무능력표준(NCS)으로 구성, 연수비를 환급 받을 수 있고 지방 소재 소기업, 인재육성형 중소기업, 여성기업, 내일채움공제 가입자 등은 연수비의 최대 50% 할인받을 수 있다. 박은숙 원장은 “국내 연수원은 지난 42년간 약 171만 여명의 연수생을 배출한 최고의 중소벤처기업 전문 연수기관으로 CEO 및 재직자 고객들께 우리 연수원의 전체 연수 일정을 보며 올해 직원교육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제안한다”고 밝혔다. 연간 연수일정은 연수원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각 과정은 홈페이지 회원가입 후 신청할 수 있다.
안산단원경찰서는 남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중국 국적의 30대 여성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이날 0시10분께 안산시 단원구 자신이 사는 아파트에서 남편인 중국 국적의 30대 B씨를 흉기로 한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부부싸움 중 화를 참지 못하고 집 안에 있던 흉기로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사건 직후 119에 스스로 신고했다.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진 B씨는 치료받던 중 오전 2시55분 사망했다. 소방당국의 공조 요청을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가 B씨가 사망함에 따라 죄명을 살인 혐의로 변경했다. 신혼부부인 A씨와 B씨는 중국에서 결혼한 뒤 한국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 모두 합법적 체류자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안산 모 고교에서 지하 배관 보수작업 중 장비가 터지는 사고가 발생, 근로자 2명이 다쳤다. 15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37분께 안산시 상록구 모 고교 지하에서 배관 보수작업을 하던 중 콤푸레셔의 압축공기가 터졌다. 이 사고로 근로자 A씨(53)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고, B씨(53)는 팔에 골절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 치료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안산시가 추진 중인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안산’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취업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서다. 15일 안산시에 따르면 통계청은 최근 ‘장래 인구 추계’ 발표를 통해 올해 합계 출산율을 0.68명으로 예상했으며 안산의 출생아 수는 이보다 높은 수치를 유지하고 있지만 매년 감소 추세다. 시가 지난해 시민 8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저출산 원인에 대해 61%가 ‘경제적 부담’을 꼽았다. 이에 시는 ▲결혼을 주저 또는 포기하는 사회·경제적 원인 해소 ▲출생·양육에 대한 사회적 책임 강화 ▲자녀 양육의 부담 완화를 위한 보육·교육 환경 개선 ▲일-가정양립 사각지대 해소 ▲생명존중 및 저출산 인식개선 등 다섯 가지 전략을 수립해 정책 방향의 키를 정했다. 특히 시는 건강하고 행복한 임신 및 출산을 보장하기 위한 방안으로 난임 진단검사비 및 신혼부부 건강검진, 임신초기 검사 지원, 찾아가는 임신·출산 관리 등 아이 낳기를 원하는 부모가 적기에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보건 시스템도 정비했다. 또 임산부를 배려하기 위한 정책으로 국내 최초로 도입한 ‘바우처 택시’가 도입돼 운영 중이어서 임산부라면 거리와 무관하게 누구나 월 4회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여기에 공영주차장 등 공공시설 13곳 이용료를 감면하는 ‘임산부행복플러스카드’도 발급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의 가정·민간 어린이집 환경개선비 및 영유아, 보육교직원의 어린이집 안전공제회비 등을 지원해 영유아와 교사안전을 보장한다. 맞벌이 부모를 위한 대책으로는 어린이집 기본보육시간을 기존의 오전 7시30분부터 12시간을 초과해 운영하는 야간연장 어린이집을 현재 85곳 지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7월부터 안산아이사랑서포터즈를 출범시켜 활동 중이다. 이민근 시장은 “부부의 마음을 읽는 현실적인 출산장려책을 지속적으로 도입해 청년세대가 자연스럽게 결혼을 계획하고 출산에 부담을 내려놓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안산산업역사박물관이 누적 관람객 10만명 돌파를 앞두고 관광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시흥·광명·수원·화성 주민들도 즐겨 찾고 있는 등 도내 명소로도 거듭나고 있다. 14일 안산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9월 개관한 안산산업역사박물관은 경기도 1호이자 대한민국 1호 산업박물관으로 대한민국 산업발전사의 한 축인 안산의 현대 산업사를 전시·수집·교육·연구하고 있을 뿐 아니라 복합문화시설로 운영되고 있다. 그동안 인기 그룹 god의 멤버 김태우를 비롯해 존박, 소수빈, 김기태, 듀에토, 김수영 등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이 공연을 진행한 바 있으며 지난해 여름에는 300인치의 대형 스크린을 활용해 주민들에게 영화를 상영하는 ‘옥상팝콘’ 프로그램을 운영해 가족 단위의 관람객과 청년층으로부터 호평을 받기도 했다. 어린이들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현대 산업사를 쉽게 해설하기 위해 유아 및 초등학생 등을 대상으로 박물관 소장품을 활용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가족들과 함께 자주 찾는 장소로도 유명세를 타고 있다. 중장년층과 은퇴한 실버세대에는 향수를 자극하는 소장품 전시를 통해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가능하게 해주고 있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대형버스 등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무료 주차장도 확보하고 있다. 전시해설사가 무료로 운영하는 관람 프로그램도 있어 단체 방문도 가능하다.
헤어진 여자친구를 불러내 살해한 20대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한 1심 판결에 검찰이 항소했다.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13일 살인 및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 된 A씨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한 수원지법 안산지원에 양형부당 등을 이유로 항소장을 제출했다. 검찰은 1심 재판에서 무기징역을 구형했었다. 검찰 관계자는 “헤어진 여자친구를 집요하게 스토킹한 것도 모자라 마지못해 피고인을 만나준 피해자의 목숨을 빼앗는 범행까지 나아갔고, 피해자의 숨이 끊어질 때까지 목을 졸라 살해하는 잔인성을 보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해자는 20대의 젊은 나이에 생명을 잃었고 그로 인해 피해자의 유족들은 씻을 수 없는 정신적 충격과 고통을 받게 된 점 등을 고려하면 피고인을 더 무겁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항소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25일 안산의 한 모텔에서 전 여자친구 B씨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범행 후 B씨의 휴대전화를 챙겨 달아났다가 같은 날 “친구랑 싸웠는데 호흡하지 않는 것 같다”며 119에 직접 신고했다. A씨는 119 신고 2시간여 뒤 과천의 한 거리에서 소방당국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범행 당일에 마지막으로 만나주지 않으면 극단적인 선택을 할 것처럼 말하며 피해자를 불러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B씨가 헤어진 후 자신의 연락을 받지 않는다며 다른 사람의 휴대전화 또는 발신번호표시제한을 이용해 약 열흘간 481차례에 걸쳐 전화를 걸었고, 가족에게 신체 사진을 보내겠다는 등 협박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안산시가 지난 10일 인도네시아 대통령 선거 재외국민 투표 지원을 위해 외국인 주민지원본부에 투표소를 설치·운영했다.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은 이에 감사를 표명하면서 안산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이민청 유치에 협력 의사를 보내왔다. 13일 안산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대통령 선거의 재외국민 투표가 설 연휴인 지난 10일 단원구 원곡동 외국인 주민지원본부 내 3층 다목적실에서 진행됐다. 이번에 실시된 선거는 인도네시아 헌정사상 최초로 대통령과 부통령 그리고 하원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을 선출하는 투표가 동시에 진행된다. 인도네시아 국민에게 민주주의를 기념하는 뜻깊은 이번 선거의 본 투표는 14일 실시된다. 이날 외국인 주민지원본부에 마련된 재외국민 투표소의 투표 대상자 수는 안산을 포함해 화성, 시흥, 군포 등 인근에서 생활하는 인도네시아 이주민 약 1천500여 명이다. 외국인 주민지원본부 소속 직원들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 13시간 동안 투표소 설치뿐 아니라 운영 및 정리 등을 위해 설 연휴도 반납한 채 재외국민 투표를 위한 관련 업무를 진행했다. 앞서 이민근 시장은 지난달 31일 인도네시아 대사관을 방문해 젤다 울란 카르티카 대사대리를 접견하고 이민청 유치 협력 당부와 원활한 재외국민 투표소 운영을 약속한 바 있다. 이에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 측은 지난 8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총선거 실시를 위해 적극 협조해 준 안산시에 감사 표현에 이어 이민청 유치에도 협력하겠다는 의견을 표명했다. 이민근 시장은 “외국인 주민의 기본권을 보장하고 지원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라며 “안산에 이민청이 유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승강기 수리기사들을 상대로 부품대금 사기를 친 20대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안산단원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20대 A씨를 수사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다수 접수해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A씨는 최근 승강기 수리기사들에게 부속 부품을 판다며 돈을 건네받은 뒤 이를 가로채는 등의 수법으로 다수의 물품대금 사기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현재까지 A씨를 상대로 접수된 고소장은 총 47건으로, 피해금은 3천900만원 규모다. A씨는 과거 저지른 또 다른 범죄 행각으로 실형을 선고받아 현재 구치소 수감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경위를 조사 중이다.
안산단원경찰서는 12일 특수절도 혐의자를 검거하는 데 도움을 준 검거 공조 유공 시민에게 경찰서장 감사장을 전했다고 밝혔다. 단원서에 따르면 범죄예방 및 범죄대응·피해자보호 등의 분야에서 민·관·경·소방이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시민안전모델’을 시행 중인 안산에서 시민이 직접 피혐의자를 검거하는데 도움을 준 첫 번째 사례다. 안산에 거주하는 김모씨는 지난 5일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 무인 판매점에서 40만원 상당의 현금을 절취한 뒤 도주 중인 특수절도범을 뒤쫓아 가던 경비업체 직원의 도움 요청을 받고 피혐의자 1명의 발을 걸어 넘어지게 해 경비업체 직원과 함께 특수절도 혐의자를 검거했다. 경찰은 공조를 통해 체포한 피혐의자를 통해 나머지 2명의 공범을 모두 검거해 현재 조사중이라고 전했다. 위동섭 안산단원경찰서장은 “투철한 시민정신을 발휘해 도와준 용감한 시민 덕분에 민·관·경이 힘을 합쳐 안전한 안산을 만들어가는 좋은 사례가 됐다”고 말했다.
안산시가 광역철도인 신안산선의 대부도 연장안이 최근 발표된 가운데 이 안이 신안산선 자이역 또는 가칭 경기가든역 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추진한다. 내년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은 안산과 서울 여의도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1시간 이상 걸리던 소요 시간이 약 25분 대로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8일 안산시에 따르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6일 안산 시우역을 찾아 신안산선을 대부도까지 연장하고 안산시가 대부도 상습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건의한 송산그린시티 우회도로 신설 등을 담은 ‘경기서부 도로·철도망 구축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신안산선 대부도 연결(안)은 한양대역에서 화성을 거쳐 대부도로 연결하는 방안이다. 시는 신안산선 개통에 앞서 수요가 높은 사동으로 연장하기 위해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하고 정부에 건의하는 등 적극 대응해 왔다. 그랑시티자이 아파트 단지(7천600가구) 및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하는 안산사이언스밸리(ASV), 세계정원 경기가든 조성(49만859㎡) 등이 진행되고 있어 철도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시는 오는 4월 용역 결과가 마무리되는 대로 제5차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경기도와 국토부 등에 건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연말 최종 서부권 SOC 구상안이 확정·발표될 때까지 시민들의 의견 수렴을 토대로 이러한 계획이 반영될 수 있도록 경기도와 지속 협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민근 시장은 “경기 서부 SOC 대개발 구상의 신안산선 대부도 연장이 당초 그랑시티자이 및 경기가든 연장사업과 연계된 장기적인 계획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경기도와 국토부 등에 적극 건의할 것”이라며 “지난달 착공한 GTX-C논선 등 수도권 최고의 광역교통망 조성을 통해 인구 유입에 나서고 교통 혁신을 통해 보다 살기 좋은 안산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