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8월부터 자동차보험금을 노리고 서류상으로만 입원하는 교통사고 부재환자(가짜환자) 입원실태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7일 안산시 차량등록사업소 및 손해보험협회 등에 따르면 양 기관이 합동으로 오는 11월까지 4개월 동안에 걸쳐 관내 병·의원 61곳을 대상으로 점검 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을 통해 교통사고로 입원한 환자의 명단을 확인하고 입원 환자의 부재 여부를 파악하기로 했다.
또한 교통사고 입원환자의 외출·외박 기록 관리 등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위반 사항을 점검한 뒤 적발된 병·의원에 대해서는 행정 처분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차량등록사업소 관계자는 “단순 교통사고 환자의 불필요한 장기 입원으로 부당한 보험금 청구 사례가 발생할 경우 보험료 상승 등 다수의 선량한 보험가입자가 피해를 볼 수 있다”며 “보험사기에 따른 사회적 비용 낭비를 막기 위해 지속적으로 단속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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