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레이더_안산시장 3파전, 치열한 표 싸움] 윤화섭 “노동존중 실현”… 이민근·박주원 “화랑유원지 추모공원 반대”

전통적으로 야성이 강한 안산지역은 일찌감치 치열한 경선을 거쳐온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강세 속에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후보가 맹추격하고 있는 형국으로 선거전이 진행되고 있다. 선거에 출마한 여ㆍ야 안산시장 후보들은 ‘초지역세권과 화랑유원지 추모공원 조성사업’을 주요 카드로 제시했다. 특히 안산은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해 슬픔과 아픔을 겪으면서 그로 인한 어려움을 겪어왔던 지역이다. 따라서 화랑유원지 추모공원 설치 문제가 후보들마다 다소 입장차이를 보이고 있어 이번 선거에서 중요 관전 포인트로 작용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정치적 지지기반을 받고 있는 윤화섭 후보와 일찌감치 전략공천을 받은 자유한국당 이민근 후보, 그리고 경선을 통해 바른미래당 후보로 결정된 박주원 후보가 가세하면서 3파전을 보이며 치열한 ‘표’싸움이 시작됐다. 우선, 민주당 윤화섭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과 당의 지지기반을 바탕으로 표밭 다지기에 한창이다. 경기도의회 의장을 지낸 윤 후보는 ‘안산의 희망’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지역 내 단체들의 잇따른 지지선언에 힘입어 선거에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특히 반월공단 근로자 출신인 윤 후보는 국정기조인 ‘노동 존중’을 실천하기 위해 미혼 청년 노동자와 신혼부부를 위한 기숙사 및 임대아파트 공급에 이어 스마트허브 노동자의 원활한 출퇴근을 위한 교통환경 개선을 정책협약서에 담을 만큼 노동환경 개선에 방점을 두고 있다. 여기에 지하철 4호선을 중심으로 단절된 신ㆍ구 도시의 연계성 회복을 위해 역세권 개발과 뉴욕 센트럴파크와 같은 도시공원에 청년창업, 문화예술창작, 문화쇼핑이 어우러진 랜드마크 조성사업 등을 통해 안산의 모습을 새롭게 바꿔보겠다는 구상이다. 지역 출신으로 오랜 기간 주민들과 스킨십을 이어오면서 지역 내에서 두터운 입지를 쌓아온 자유한국당 이민근 후보는 ‘100만 광역시 안산프로젝트’를 통해 감소하는 안산시의 인구를 되찾아 오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떠난 시민들이 다시 찾을 수 있는 안산을 건설하겠다며 다양한 공약을 쏟아내고 있다. 의장직을 무난하게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는 이 후보는 추모공원 조성 문제로 관심을 끌고 있는 화랑유원지에 4차원 미래체험파크를 조성하고 이어 아이 키우기 좋은 안산,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생활 등을 통해 안산의 부가가치를 높이겠다는 전략을 세우며 표밭을 다지고 있다. 민선 4기 안산시장을 지낸 바른미래당 박주원 후보는 “초지역세권과 화랑유원지를 안산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겠다”는 공약을 제시하며 재임 시 추진했던 ‘돔구장’을 다시 한번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박 후보는 화랑유원지에 추진하고 있는 추모공원 조성에 대해 분명하게 반대 입장을 밝혔다. 박 후보는 이곳을 시민들의 휴식공간은 물론 외부에서 찾는 장소로 아쿠아리움, 곤충체험관, 자연사 박물관 등 자연생태 관련 전시관람 시설 중심의 관광지로 조성할 계획을 내세워 추모공원 조성에 반대하는 시민 결집에 공을 들이고 있다. 안산=구재원기자

방글라데시 Grace J·School 교사·학생들 “안산 부곡초 교육환경 배워갑니다”

“외국인 학생과 교사의 눈에 대한민국 학교는 어떤 모습일까?” 평소 한국 학교의 모습에 궁금증을 가진 방글라데시 소재 World Life 한국 NGO 산하 Grace JㆍSchool(교장 이계혁) 학생 5명과 교직원 2명이 안산시에 소재한 부곡초등학교를 방문했다. 이번 방글라데시 측의 방문은 이달 초 Grace JㆍSchool 이계혁 교장이 안산부곡초에 방문을 요청하고, 부곡초가 이를 수락하면서 만남이 성사됐다. 부곡초 교장실에서 시작된 이번 방문에서 Grace JㆍSchool 학생과 교사들은 과학실에서 실시되는 수업을 둘러본 뒤, 방송실과 강당, 영어교실과 멀티미디어실 등을 차례로 둘러봤다. 이어 도서관에서 사서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그동안 가진 궁금증을 해소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방문단은 강당에서 진행된 장구 수업을 지켜보며 많은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Grace JㆍSchool 학생과 교사들은 “이렇게 좋은 시설에서 공부하는 한국 학생들의 모습이 부럽고 행복해 보였다”면서 “많은 것을 보고 배울 수 있었던 보람 된 시간이었다. 방문을 허락하고 협조해준 부곡초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박경수 부곡초 교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방글라데시 학생들이 대한민국의 학교와 교육을 더 깊게 이해하고,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통합태권도협회 박희수 초대회장 “60년만 道 종합우승 안산을 태권도 메카로”

“함께 땀 흘리며 고생한 후배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좋은 성적을 거둬 보람 있고 정말 기쁠 따름입니다.” 올해로 3년째 안산시 태권도를 이끌어 오고 있는 박희수(59) 안산시통합태권도협회 초대회장. 태권도에 남다른 애정과 열정 그리고 안목을 갖고 있는 박 회장은 최근 막을 내린 경기도 체육대회 태권도 겨루기 부문에서 60여 년 만에 안산시 남ㆍ녀 태권도를 종합 우승으로 이끌어 내는 등 지도자로서의 능력을 발휘했다. 그동안 박 회장은 아시아 및 국제 태권도 연맹에서 몸담고 일하면서 배우고 익힌 다양한 노하우를 지역 내 엘리트 태권도 선수들에게 접목시키기 위해 노력을 해왔다. 특히 지난 30여 년 동안 안산시 관내에서 후배 양성을 위해 체육관을 운영하며 초등학교와 중학교 그리고 고등학교 등과 연계한 진학지도 등을 해왔으나 관내 대학에 태권도 학과가 없어 안타까워했다. 이에 관내 학생들 가운데 태권도에 관심을 갖고 있는 학생들이 관련 학과에 진학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는 등 진학 지도에도 많은 노력을 해왔다. 그는 “안산을 태권도의 메카로 만들고 싶다”며 “그동안 아이들을 위해 지도해온 결실이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경기도에서는 처음으로 ‘제18회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아시안게임)’을 안산에 유치하는 능력과 함께 안산시에서 2명의 선수가 국가대표에 선발될 수 있도록 하는 능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박 회장은 “지난해 안산에 ‘안산국제오픈태권도대회’를 유치하려 노력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해 아쉬움이 많다”면서 “임기가 끝나는 오는 2020년까지 꼭 대회를 유치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등과 노력해 안산을 세계에 알리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국내 태권도 학과 1기생(용인대)이면 전세 태권도 1기생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는 박 회장은 “안산에 초ㆍ중ㆍ고교와 연계할 수 있는 태권도 학과가 대학교에도 신설됐으면 한다”며 “이를 통해 태권도에 능력이 있고 관심을 갖고 있는 꿈나무들이 좀 더 좋은 환경에서 꿈을 펼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자유한국당 김명연 의원, ‘2017년도 입법 및 정책개발 우수 국회의원’에 선정

자유한국당 김명연 의원(안산단원갑)이 국회에서 시상하는 ‘2017년도 입법 및 정책개발 우수 국회의원’에 선정됐다. 21일 국회 사무처에 따르면 지난 2017년 12월1일 본회의를 통과한 김 의원 대표발의의 ‘장사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의 입법효과를 높게 평가해 김 의원을 2017년도 정당추천 부문 입법 및 정책개발 우수의원에 선정했다. 김 의원이 발의한 ‘장사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은 장사시설 이용객들이 터무니없는 가격을 요구받지 않도록 거래명세서를 의무적으로 발급하게 하는 것을 의무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법안이다. 특히 김 의원은 2016년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장사시설의 바가지요금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 당국의 대책을 촉구했으나 정부 당국이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지 못하자 2017년 1월 직접 법안을 대표발의해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김 의원은 “국민생활에 필요한 민생법안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이렇게 우수의원으로 선정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의 눈높이에 부합한 입법활동으로 기쁨을 주는 정치를 펼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한국당 이민근 안산시장 예비후보 교육혁신 공약 발표

자유한국당 이민근 안산시장 예비후보는 자신의 3대 혁신공약인 ‘100만광역시 안산프로젝트’ 가운데 두 번째 과제로 ‘교육의 혁신’ 세부공약을 발표했다. 이 예비후보는 21일 안산을 4차산업 혁명을 선도할 미래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혁신도시로 조성한다는 목표를 갖고 ▲융합형인재 육성클러스터 조성 및 청소년 STEAM 교육망 구축 ▲화랑유원지 4차원 미래체험파크 조성 ▲아이 키우기 좋은 안산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생활 등을 4대 중점과제로 내세웠다. 특히 이 예비후보는 교육현신을 3대혁신에 포함시킨 것에 대해 “교육은 도시의 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글로벌 교육특구를 만들게 되면 떠난 시민들이 안산을 다시 찾게 될 것”이라며 100만 광역시 프로젝트의 밑그림을 제시했다. 이어 화랑유원지 봉안시설을 백지화하는 대신 첨단기술을 접목한 4차원 미래체험파크를 조성해 ▲영유아 창의놀이파크 ▲가상현실 미래상상 놀이파크 ▲4.0진로체험 파크 ▲로봇AI 체험파크 ▲키즈카페 등을 갖추어 화랑유원지를 대한민국의 명소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여기에 ‘방과후 둥지학교’를 신설, 야간까지 맞벌이 부부의 돌봄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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