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올해 두번째 압류차량 공매

안산시 상록구청은 올해 두 번째 압류차량을 공개매각한다.

 

29일 상록구에 따르면 이번 공매는 오는 6월 1일까지 5일간에 걸쳐 49대의 고액 지방세 체납차량 및 불법운행차량(속칭 대포차)을 공개매각한다.

 

차량공매는 고액체납 차량이나 대포차, 자동차세를 4회 이상 연체, 번호판이 영치된 후에도 세금납부를 기피하는 차량을 대상으로 강제점유 이후 매각하는 체납처분의 마지막 절차다.

 

앞서 상록구는 지난 2017년에도 137대의 압류차량을 매각, 1억여 원 상당의 체납 지방세를 정리했을 뿐 아니라 2억 4천만 원가량의 각종 미납채권을 정리하고 폐업법인 불법운행차량 문제 등 차량으로 파생되는 각종 사회문제도 해소했다.

 

또한, 위탁업체를 이용, 점유 자동차를 처분하는 타 기초자치단체와 달리 안산시는 공매 전 과정을 자체운영하고 있다.

 

체납자들의 반발 등 다양한 문제가 산적하지만, 행정비용 최소화와 지방세 체납액 정리 극대화를 위해 모든 과정을 구청 직원이 직접 집행, 시민의 성실한 납세의식을 환기시키고 있을 뿐 아니라 타 시·군에도 체납세정의 모범사례로 인식되고 있다.

 

공매는 인터넷 안산시 차량공매시스템(http://car.iansan.net)에 접속해 참가할 수 있으며, 공매 특성상 차량 간 실물 편차가 크고 낙찰 후에는 환급이 불가하므로 입찰을 원하는 시민은 반드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된 공매차량보관소를 방문, 실물 및 이전등록 제한 여부를 필수적으로 확인한 뒤 응찰해야 한다.

 

구 관계자는 “지방세를 반드시 납부기한 내에 수납해야 한다는 성실한 납세 풍토가 형성되도록 지속적으로 강력한 체납처분 활동을 펼치겠다”이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